박지원 "안철수 대권가도, 당 위한 일"

[6월30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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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연봉 216억? 최저임금의 1650배.. 이건 너무하지 않나”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기업 임직원 임금을 최저시급의 30배를 넘지 말자는 최고임급법(이른바 살찐 고양이법)을 발의한 이유에 대해 헌법에 명시된 '적정한 소득 분배 유지,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며 한 말.


"서영교 의원 '가족 채용' 논란, 지도부서 중대하게 보고 있어"
-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무본부장이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이종걸 전 원내대표가 서영교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탈당을 권유했는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지도부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전달했을 것이라며 한 말.


"새누리당,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당 좌지우지하는 게 큰 문제"
-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이유없이 권성동 사무총장을 교체한 것이 새누리당에서 특정 계파가 당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며 한 말.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안철수 전 공동대표에게 우수의원상을 시상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천정배 상임공동대표가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책임을 지고 29일 사퇴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국민의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30일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서 국민의 편, 국민의당을 다시 한 번 재건하는데 최대의 노력을 하겠다"며 "조직 강화 특위를 가동시켜 지역위원장을 선정한 뒤 본격적으로 당원을 모집하고 지역위원회와 시도당위원회 등을 구성해 내년 2월 안에 전당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신생정당이기 때문에 먼저 당의 골격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며 "당을 잘 아는 당내인사와 또 한 편 정기국회를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원내 인사 중심으로 비대위를 구성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철수 대표는 김수민 의원, 박선숙 의원 등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제명, 혹은 출당조치를 하자고 강경하게 말했지만 제가 검찰 기소 전에 우리당의 운명을 검찰에 맡길 수는 없다며 반대했다"며 "사실 헌법 정신에도 최종 법원의 판결이 있을 때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지만 우리는 새 정치를 표방하기 때문에 기소만 되어도 당원권 정지를 하도록 당헌당규에 명시돼 있다. 안 대표는 그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와 천정배 공동대표, 박주선 의장은 같은 생각이었지만 안 대표가 본인은 책임 정치 구현을 위해 (이번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며 "저도, 의원총회, 최고의원 총회에서도 당의 수습의 필요하다면서 사퇴를 만류했지만 안 대표는 국민 앞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정치인이 한 두사람은 있어야 할 것 아니냐면서 천정배 공동대표와 사퇴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비대위원장은 같은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 대표는 사퇴했지만) 당과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철수 전 대표가 목표하던 일을 할 때 당의 조직을 이용해 활동할 것 아닌가"라며  "안 전 대표가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대권 가도로 가는 것 자체가 당을 위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러한 의미에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이 인물 폭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그런 의미에서 강진에 계신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에게 안철수 전 대표나 제가 많은 러브콜을 했기 때문에 그러한 분들이 당에 들어와서 활동도 하고 함께 안철수 대표와 경쟁도 하는 구도가 이루어지길 노력하겠다"며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문은 아직 열렸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당에 와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경쟁하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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