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들, 브렉시트 후속책 논의

[6월28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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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프랑스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충격을 최대한 완화하기 위해 주도권을 쥐고 EU 내부 다잡기에 나섰다. 양국은 영국의 조기 탈퇴 추진을 재확인하는 한편 유럽 공동 안보 협정을 검토하는 등 나머지 회원국의 결속 강화를 위한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다수의 신문들은 유럽 정상들의 브렉시트 후속책 논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6월28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27일 베를린 총리관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서울신문은 “세 사람은 공동 기자회견 이후 브렉시트 후속 조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올랑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와 30분간 전화 회담을 갖고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을 없애고자 탈퇴 협상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는 등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AFP 등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메르켈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베를린에 있는 총리 관저에서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의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조선일보는 “미국과 유럽 주요국인 독일·프랑스가 브렉시트 결정이 촉발한 글로벌 충격과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독일·프랑스 등 유럽 정상들의 잇따른 회담과 28~29일 EU 정상회의가 열리는 이번 주가 브렉시트 정국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6월28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브렉시트의 충격에 흔들리는 세계 경제의 모습을 조명한 신문도 있다. 경향신문은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 사흘이 지난 27일 일본 시내에서 시민들이 증권회사의 주가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27일 브렉시트의 충격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주요국의 정책공조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회복의 강도나 지속성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괴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브렉시트로 세계적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퍼지면서 금값이 폭등하고 있다”면서 “이날 금 1g의 값이 KRX 금시장 개설 후 처음으로 5만원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6월28일자 중앙일보 1면 사진 캡처.


브렉시트 충격에 빠진 영국이 탈퇴파의 사기성 공약 논란으로 또 다른 혼돈에 휩싸였다. 중앙일보는 지난달 12일 영국 남부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강철구조물 건설업체 리드스틸 공장에서 EU 탈퇴를 주장하며 유세를 벌이고 있는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중앙일보는 “독립당 나이절 패라지 대표와 존슨 전 시장 등은 브렉시트로 영국의 EU 분담금을 영국인 복지에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개표 마감 직후인 24일(현지시간) 1TV의 ‘굿모닝 브리튼’에서 패라지 대표는 ‘(공약 이행을) 보장할 수 없다. 실수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6월28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북한의 최근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이후 미국 공군이 U-2 고공정찰기 2대를 한꺼번에 휴전선 비무장지대(DMZ) 상공으로 출격시켜 북한군 동향 집중 감사에 나섰다. 동아일보는 24일 경기 평택시 오산 공군기지에서 미국 공군의 U-2 정찰기 조종사가 비행에 앞서 우주복처럼 생긴 특수비행복을 입고 있는 모습과 체이스카의 유도에 따라 이륙해 정찰에 나서는 U-2 정찰기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동아일보는 “군용기 중 가장 높은 7만 피트(약 21km) 상공을 비행하는 U-2 정찰기 조종사는 외부 기압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수비행복을 착용한다”면서 “U-2기를 운용하는 미 공군 제5정찰대대는 대북 감시 임무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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