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반기문, 모든 게 반반인 분"

[5월24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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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정신질환, 여성혐오?...정부의 섣부른 발표가 문제"
- 석정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사람의 마음은 복잡해서 범죄 행동의 동기를 정확하게 알아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정부가 하루 이틀 만에 (묻지마 범죄로) 결론 내려서는 안 됐다, 타고난 기질이나 성장 환경, 심리상태, 사회 문화적 분위기 등이 복합돼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히 여성 혐오로만 몰아가는 것도 문제고 단순히 정신질환이 원인이라고 몰아가는 것도 문제라며 한 말.


"비박과 비노, 금성과 화성만큼 달라"
- 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종편TV 평론가들 사이에서 필요 이상으로 정계 개편 시나리오가 증폭되고 있는데, (특히) 비박과 비노가 연대해 거대한 정치세력을 만든다는 것은 평론이라기보다 일종의 개그라며 한 말.

 

"대통령 거부권? 갈등유발자 되면 안 돼"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상시 청문회법 조항은) 야당이 강행처리한 것도 아니고 이미 작년 7월 여야 합의를 통해 운영위원회와 법사위를 통과했고 이번 본회의에서도 통과한 것, 정부여당이 호들갑 떨 일이 아니라며 한 말.


▲반기문 UN 사무총장. (뉴시스)

지난 20대 총선 이후 '충청대망론'이 대두하면서 반기문 UN 사무총장 카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반 총장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지난 16~17일 전국 1052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반 총장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후보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출마해 3자 대결을 벌인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어본 결과, 반기문 총장이 38%, 문 전 대표가 34.4%, 안 대표가 21.4%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배 본부장은 "향후 지지율에 많은 변동 있겠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문 전 대표는 삼자 대결구도에서 반기문 총장과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안 대표는 아직 3자 대결구도에서 약세인 만큼 새로운 세력과의 연대를 통한 외연 확대 모색을 예상한다"고 했다.


배 본부장은 "이번 조사결과만 따지고 보면 반 총장은 충청권에서 선전했고 새누리당 지지층을 대부분 흡수했다"며 "문 전 대표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서울, 3040대에서 강세를 보였고 안철수 대표는 호남에서 근소한 우세와 20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4일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에서 "반기문 총장의 성격을 보더라도 (이번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 총장을 잘 아는데, 굉장한 권력욕을 가지고 있어서 최소한 친박에서 옹립한다면 대선에 출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친박이 계속 힘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긴하지만, 대통령 출마 노력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과거를 보면 반 총장은 대통령에 나올 수 있는 것도 반, 안 나올 수 있는 것도 반, 저희 민주당에 문을 두드린 것도 반, 새누리당에 두드린 것도 반. 모든 게 반반"이라며 "최근 1년 간 그 분의 말씀을 보더라도 움직이는 것은 사실인데, 현재 더민주나 국민의당은 본인이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체계가 잡혀있지만 새누리당은 문제가 많기 때문에 그쪽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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