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 노사, 감액형 임금피크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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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노사가 28일 만 56세 도달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임금을 삭감하는 내용의 감액형 임금피크제에 합의했다.


임금 삭감 비율은 만 56세 33%, 만 57세 33%, 만 58세 33%, 만 59세 30%로 4년 평균 32.25%다. 단 노사는 만 55세 이후 매년 10% 이상 임금을 감액한 경우 근로자에게 최대 1080만원까지 지원하는 임금피크제 관련 정부지원금이 2018년까지 한시적인 만큼 이후 정부지원금이 변동될 경우 감액률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노사는 임금협상에 따른 임금인상분은 피크임금에 반영하기로 했다. 피크임금은 만 56세 전년도 임금이다. 또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자들에 대한 인사고과는 일반 사원들과 동일하게 실시하고 기준에 따라 직위를 승격시키되 승격된 직위에 따른 직위수당, 직무수당 등 임금인상분은 피크임금에 반영한 후 감액률을 적용키로 했다. 퇴직 후 준비를 위해 임금피크 대상자가 요청할 경우 정년퇴직 직전에 1개월의 유급 휴가를 부여하는 제도도 신설했다.


경향신문 노사는 명예퇴직제도도 도입했다. 신청 대상은 만 55세 직원으로 1년에 두 차례 명예퇴직을 받기로 했다. 퇴직위로금은 만 56세에 도달하기 직전 월부터 지난 13개월치 통상임금이며 1개월의 유급 특별휴가도 부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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