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한·일 외교…가뭄 현장 찾은 朴대통령

[6월22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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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 한일 양국에서 각각 열리는 상대국의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키로 했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 양국의 관계 정상화 논의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1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과 회담을 가졌다. 22일 대부분의 주요 일간지들은 두 장관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6월22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캡처.


국민일보는 도쿄를 방문 중인 윤 장관이 회담장인 일본 외무성 아쿠라 공관에 도착해 기시다 외무상과 악수하는 모습을 전하며 “박근혜 정부 들어 첫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회담에서 두 장관은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해선 보다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며 “적절한 시기에 정상회담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도 원칙적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6월22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도 두 장관이 악수하는 모습을 전하며 “한국 외교부 장관의 방일은 2011년 5월 당시 김성환 장관이 한중일 정상회담 수행을 위해 방문한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한일 외교장관은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반영한다는 데 사실상 합의했다”며 “윤 장관은 도쿄에서 기시다 외상과 만난 뒤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타결하자는 공통 인식을 갖고 이 문제를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세계일보도 동일한 사진을 전하며 “양국 외교장관은 회담에 이어 만찬도 함께 하며 양국 관계와 북한 핵, 동아시아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양국 공통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특히 과거사 갈등의 핵심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법과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이 포함된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문제에 대해 논의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며 “윤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군 위안부 피해 문제에 대해 우리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도 “박근혜 정부 들어 우리나라 외교장관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동일한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조선일보는 “양 정상의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의 교차 참석으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정상회담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관련, 기시다 외무상은 일본 기자들에게 ‘(외교장관 회담에서) 올해 안에 가능한 한 빨리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6월22일자 경향신문 1면 사진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가뭄 현장을 찾았다. 경향신문은 인천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가뭄피해 지역을 방문해 소방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마른 논에 물을 뿌리는 박 대통령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하며 박 대통령이 지역 농민들을 위로했다고 보도했다.


▲6월22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캡처.


서울신문도 소방대원들과 함께 급수 호스를 잡고 논에 물 대는 작업을 돕고 있는 박 대통령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실으며 “박 대통령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지역 농민들을 만나 ‘제가 비를 몰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움을 전하며 가뭄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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