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화해협력으로 합의통일 이뤄야"

[2015 세계기자대회]정의화 국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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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이 14일 국회 사랑재에서 '2015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외국 기자들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15 세계기자대회’ 이튿날인 14일 세계 기자들은 국회를 방문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외국 기자들을 만나 “언로가 열리면, 통일의 길도 열린다”며 “한반도 갈등 해결과 평화 정착을 위한 분쟁 해결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의 주제가 ‘분단 70년, 한반도의 통일을 생각한다’로 알고 있다. 세계 유수의 언론에서 이처럼 많은 기자들이 모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시는 데 한국 국민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남북한이 서로 화해와 협력, 교류와 교역을 증대해서 궁극적으로 합의통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결과보다는 화해와 용서, 협력을 통한 그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올해는 한반도가 분단된 지 70년이자, 태평양 전쟁 종전 70주년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기간을 제외하고 동북아는 비교적 평화로웠고, 안정 속에서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며 “지난 70년의 평화가 가져온 혜택을 평가하고 앞으로 30년에 대한 비전을  갖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추진하자는 내용을 담은 공동결의안을 미국, 중국, 일본 의회에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한반도 통일, 그로 인한 통일 대한민국은 아주 선한 국가로서 문화 강국이 될 것을 지향하고 있다”며 “다시 말하자면, 통일 대한민국의 비전은 비핵국가, 개방국가, 평화 애호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기자들과 정의화 국회의장(가운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 계신 언론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통일 대한민국의 비전과 전 세계가 함께 누리게 될 한반도 통일의 혜택을 지구촌 곳곳에 알려 달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언로가 열리면, 통일의 길도 열린다. 내년 세계기자대회에는 북한 언론인들도 참석해서 남과 북, 북한과 세계가 말길을 트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희망 한다”며 “한국에 계신 동안 한국의 봄을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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