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상훈 사장 9년만에 발행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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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 발행인을 겸직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선은 지난 20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방상훈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했다.


하지만 이번 주총에서 홍준호 발행인 직무대리(이사)에 대한 전무 승진 인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당분간 방상훈 사장이 발행인을 겸직할 수밖에 없다. 사실상 9년 만에 발행인 복귀다.


변용식 발행인 후임인 홍준호 이사는 지난해 12월30일 인사에서 발행인에 임명됐지만 조선 사규 상 전무 이상만 발행인을 맡을 수 있다. 더구나 신문법상 발행인은 대표이사나 대표자만 맡을 수 있기 때문에 주총 의결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당초 주총 전까지만 방상훈 사장이 발행인을 겸직하고 이후엔 홍 이사가 전무 승진과 함께 발행인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조선 한 관계자는 “올해 창간 95주년 행사를 예년보다 성대하게 치렀다”며 “방 사장이 100주년 행사를 책임 있게 진두지휘하기 위해 발행인을 겸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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