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덮친 황사…JP의 눈물

[2월23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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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덮쳐 영남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특보가 발효됐다. 국내에 황사특보가 내려진 것은 2011년 5월12일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2월 서울에 황사특보가 내려진 것은 2009년 2월20일 이후 6년 만이다. 23일 일부 주요 일간지들은 한반도를 덮친 황사를 1면 사진으로 내걸었다.

 

▲2월23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서울 남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황사가 짙게 낀 서울 시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23일에는 황사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면서 “기상청 관계자는 ‘장시간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설 연휴 마지막 날 반갑지 않은 황사가 몰려왔다”며 22일 오후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을 한 시민이 입가리개를 한 채 걷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국일보도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를 걷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내걸며 “황사특보 때 외출하려면 안경과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노약자는 실외활동을 삼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2월23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인 박영옥 여사가 86세의 나이로 21일 오후 서울 순천향병원에서 별세했다.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22일 여야 조문객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중앙일보는 김 전 총리가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부인의 영정 사진을 바라보며 슬픔에 잠겨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내걸었다. 중앙일보는 “임종을 지킨 김 전 총리는 부인에게 결혼식 때 나누어 꼈던 금반지로 만든 목걸이를 걸어주고 ‘여보, 머지않은 장래에 갈 테니까 외로워 말고 잘 쉬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도 김 전 총리가 고 박영옥 여사 빈소에서 눈물을 흘리자 장녀 예리(64)씨가 닦아주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으며 “김 전 총리는 ‘나를 남겨놓고 먼저 세상을 뜨니 허망하기 짝이 없다’며 ‘마누라와 같은 자리에 눕고 싶어서 국립묘지에도 안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월23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캡처.

무슬림과 유대인들이 21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한 유대교회당에서 진행된 ‘평화의 원’ 집회 도중 손을 잡고 종교 간 화해와 연대를 기원하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내건 신문도 있었다.

 

세계일보는 이날 ‘무슬림·유대인 손잡고 평화 기원’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전하며 “이날 행사는 최근 유럽에서 유대인을 겨냥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자 평화를 촉구하기 위해 무슬림 주도로 마련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집회 주최자 중 한 명인 지산 압둘라(37)는 ‘종교와 배경이 달라도 인류, 평화, 사랑에 대한 희망이 존재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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