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소비현장…용산역 앞길 싱크홀 추락

[2월22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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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이날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일요일임에도 신문을 발간해 설 연휴 기간 동안의 소식을 전했다.

 

▲2월22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캡처.

동아일보는 22일 1면 신문 사진으로 설 연휴 소비현장 모습을 담았다. 동아일보는 21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찾은 사람들이 실속형 생활용품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과 20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신세계백화점이 중국인을 겨냥해 판다 퍼레이드를 준비한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하면서 “움츠러든 소비심리는 설 연휴에도 회복될 기미를 찾기 힘들었지만 한국에 온 중국인 관광객의 씀씀이는 활기찼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관련 기사로도 설 연휴 소비현장의 두 모습을 담았다. 동아일보는 “올해 설 연휴에 한국인은 아웃렛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백화점으로 몰렸다”며 “지갑이 얇아진 국내 소비자들이 발길을 끊은 백화점에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소비자들이 백화점 대신 아웃렛을 찾는 바람에 이번 설 연휴 아웃렛 매출은 크게 늘었다”면서 “국내 백화점 매출은 중국인 관광객이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2월22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캡처.

20일 오후 2시쯤 서울 용산역 인근 보도블록이 아래로 꺼지며, 그 위를 걷던 김모(28)씨와 정모(24)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순식간에 3m 깊이의 싱크홀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당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1면 사진으로 이들이 추락하는 모습을 전했다. 조선일보는 “두 사람은 추락한 지 17분쯤 뒤 119 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면서 “목·어깨·허리·다리를 다쳐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관련 기사를 통해서도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조선일보는 “구멍은 겉에서 보면 가로·세로 1,2m 정도였지만 지하로 내려가면서 점점 폭이 넓어져 최대 너비가 5m나 됐다”며 “다행히 싱크홀 안에 철근이나 바위 등 위험한 물체들이 없고 흙뿐이어서 시민들은 치명적 부상은 입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서울시와 주상복합건물 시공사 측은 싱크홀에 흙을 붓고 그 위에 보도블록을 새로 깔아 7시간 만에 응급복구를 완료했지만,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사고 현장은 접근이 통제됐다”면서 “서울시는 시공사 과실이 드러날 경우 영업정지 등 제재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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