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세계일보 기자 수사하나

주중 소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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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지만 EG회장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서 세계일보 기자들에 대한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번 주 중반 세계일보 기자들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명예훼손 관련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의 한 기자는 “지금 세계일보와 관련해 문서유출과 명예훼손 두 부분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명예훼손과 관련해서는 아직 소환통보 등을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문서유출 부분을 전담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2부는 지난 11일 문건 내용을 첫 보도한 세계일보 조모 기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다.
조 기자는 검찰 조사에서 문건 입수 경위에 대해 “취재원 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5일 문화일보가 세계일보가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청와대 문건의 보도 문제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의견 조율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세계일보는 편집국 기자 일동으로 공식 입장을 밝히며 “청와대와 기사 조율을 시도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세계일보는 “본지 기자들은 문건의 보도는 물론 유출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 측과 접촉하거나 시도한 적이 없다”면서 “현 시점 이후로 세계일보와 본지 기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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