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작권전환 연기 MOU체결…집 잃은 평창 가리왕산 동물들

[10월25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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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연기하는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며 ‘무기한 연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전작권 전환은 2015년 12월 1일로 예정돼 있었다. 야당에서는 ‘국방주권 포기’이자 2015년 전작권 전환을 주장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고, 청와대는 “공약 이행보다 국가안위라는 현실적 관점에서 봤다”며 해명을 내놨다.

 

 

국민일보와 세계일보는 한민구 국방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내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에서 제46차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를 마친 뒤 전작권 양해각서에 서명, 교환하고 있는 모습을 25일 1면 사진으로 실었다. 국민일보는 “헤이글 장관은 ‘새 MOU를 통해 전작권 전환을 재연기하고 한국이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방어 능력을 갖추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한미 외교안보 수장 한자리에’ 제목의 1면 사진에서 “2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ㆍ국방장관(2+2) 회의’ 시작에 앞서 양국 외교ㆍ국방장관이 이야기를 나누며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윌리엄 웨버 전 미군 대령에게 제2회 ‘백선엽 한ㆍ미 동맹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한국전쟁에서 오른 팔다리를 잃고 기념비 건립 등에 앞장섰던 89세의 노병에게 양국 국방장관은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토요판 커버스토리로 수달에서 담비까지 평창올림픽 알파인 스키장 건설로 쫓겨나고 있는 가리왕산 동물들의 흔적을 쫓았다. ‘축하해요 평창올림픽’이라는 제목으로 “몸집은 작지만 사냥의 달인인 ‘노란목도리’의 담비는 흔적도 남기지 않고 가리왕산을 떠났습니다. 가리왕산을 뛰어다니던 산토끼는 자주 쉬어 가던 나무그늘을 뺏겼고, 오대천에 사는 수달은 스키장에서 물을 끌어다 쓰면 계곡의 물이 말라 먹이가 없어질까 걱정입니다”라며 “높은 지대에서 물질을 하며 나무껍질을 벗기던 노루는 깎인 산봉우리를 허망하게 바라봤습니다. 축하해요. 평창올림픽. 우리는 사라집니다. 총총총”이라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제69회 유엔의 날인 24일 유엔기념공원에서 부산지역 자전거 동호인 100여명이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자전거 동호인들은 이날 6ㆍ25전쟁 참전국 국기를 자전거에 매달고 부산시청을 출발해 유엔기념공원까지 ‘만국기 자전거 퍼레이드’를 펼쳤다”며 “공원에 도착한 동호인들이 참전국 국기로 만든 원 중앙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등은 통일을 상징하는 한반도 지도와 ‘WORLD PEACE(세계 평화)’라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보였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은 ‘반기문, ‘대선주자’ 1위 실체 있나’ 제목의 1면 톱기사와 함께 사진을 실었다. 최근 여론조사 기관의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된 ‘반기문 현상’에 대해 짚었다. 한국일보는 뉴욕까지 상륙한 에볼라 소식을 전했다. 한국일보는 “23일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등이 뉴욕에서 첫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은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가 입원한 뉴욕 벨뷰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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