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군사당국자 접촉, 성과 없이 입장차만 확인

[10월16일 아침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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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자 동아일보 1면

 

남북한 군사 당국자들이 지난 15일 판문점 남측 구역 평화의 집에서 비공개 접촉을 했다. 최근 고조된 군사적 긴장 해소를 위해 지난 20112월 이후 38개월 만에 군사회담을 진행했으나 국방부는 남북이 관계개선 의지를 갖고 진지하게 협의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종결됐다고 밝혔다.

 

16일 국민일보, 동아일보,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등은 우리 측 수석대표인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과 북측 수석대표 김영철 국방위원회 서기실 책임참사 겸 정찰총국장이 15일 평화의 집에서 만나 악수하는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조선은 1면 기사를 통해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대북 전단 살포, 천안함·연평도 도발 사과 문제 등에 대해 서로 이견을 보인 채 끝났다북측은 특히 20072차 남북 정상회담 때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이에 논의됐던 서해 평화구역 설정 문제를 다시 거론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평화 공세를 통해 NLL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16일자 한겨레신문 1면

 

반면 한겨레는 이날 회담이 전격적으로 열린 직접적 배경은 지난 7일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에서 남북간 함포 사격을 주고받은 사건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이 사건은 확전도 무릅쓴 듯한 군 당국의 과도한 공격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또 작전상 무능이나 일부 은폐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군 당국의 맨얼굴을 총체적으로 보여준 사례였다고 지적했다.

 

경향은 1면 기사 사상 최저 금리 경기부양 도박’’에서 지난 15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모습을 실었다. 경향은 금리 인하로 정부의 재정확대와 부동산 정책 등에 힘을 싣게 됐지만 가계부채 확대와 외국인 자본유출 우려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16일자 한국일보 1면

 

한국일보와 서울신문은 세월호 참사 6개월을 맞아 관련 사진을 1면에 실었다. 한국은 현지 르포기사를 통해 참혹한 그때의 기억은 점차 잊히지만 아직 뭍으로 못 나온 피붙이를 기다리는 가족의 가슴은 갈수록 가혹하게 찢기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은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주영 해수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등이 세월호 희생자에 대해 묵념하는 모습을 1면에 실었다.

 

▲16일자 서울신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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