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일만에 지팡이 짚고 나타난 김정은 건강상태 해석 분주

[10월15일 아침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경향신문 15일자 1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잠행 41일 만에 지팡이를 짚은 모습으로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대내외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쿠데타설, 중병설 등을 불식시키고 건재를 과시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다. 15일 대부분의 조간신문은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4일 보도한 김 제1위원장의 모습을 1면에 실었다.

 

경향신문은 1면 기사 ‘41일 만에 지팡이 짚고김정은 건재 과시’’에서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4일 김 제1비서가 완공된 위성과학자 주택지구를 현지지도했다고 전했다김 제1비서의 건강이상 원인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았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지난 4일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에 참석했던 황병서 인문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당 비서를 빨간 점선으로 강조하며 40여일만의 공식석상에 이들과 동행했다고 전했다.

 

▲세계일보 15일자 1면

 

세계일보는 ‘40일 만에 지팡이 짚고 나타난 김정은이라는 1면 사진기사에서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태복·최룡해 당 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김정관 인민무력부 부부장, 장철 국가과학원장, 김운기 국가과학원 당 책임비서가 동행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1면에 실린 김 제1위원장의 사진에서 달라진 김정은이라는 제목 하에 부어 있는 얼굴과 손, 윤기 없어진 헤어스타일 인민복 옷섶 사이로 손 넣은 모습(과거 김일성 습관) 이설주와의 커플 손목시계 안 차고 나와 검은색 명품 지팡이(독일 가스트록사 제품 추정) 발목 이상에도 키높이 구두 계속 착용 등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한국일보 15일자 1면

 

한국일보는 14일 북한 언론을 통해 공개된 김 제1위원장의 사진을 확대해 전문의들의 분석을 통해 그의 건강상태를 조목조목 짚었다. 한국은 1면 기사 , 단순 발목이상 아닌 복합질환에서 국내 전문의들은 14일 단순 발목 이상이 아닌 고도비만, 당뇨, 심장병, 통풍 등 여러 질환이 겹쳐 다리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신문 15일자 1면

 

한편 한겨레신문은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6개월을 맞아 그간의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기사를 실었다. 한겨레는 1면 기사 세월호 6개월국가는 면죄부 주기 바빴다에서 참사 이후 온 국민이 슬픔과 분노의 시간을 보냈지만, 정작 지난 반년 동안 국가가 보여준 책임감과 성찰 능력은 참사가 일어난 원인만큼이나 후진적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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