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지털퍼스트' 성공할까

CMS 구축 기반 웹사이트 오픈… 조직 개편·인력 재배치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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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가 17일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CMS(콘텐츠관리시스템) 구축을 기반으로 웹사이트를 새롭게 오픈했다. 디지털 퍼스트 전략에 따라 ‘디지털 기사를 생산하는 종이신문에서, 종이신문을 만드는 디지털 매체’로 변화를 꾀한 것이다. 


파이낸셜뉴스는 1년여 만에 탄생시킨 통합 CMS ‘Nice-FN(New Integrated CMS, Essence of Financial News)’을 이용해 메인 페이지 구성과 기사 생산 프로세스를 크게 바꿨다. 이슈, 투데이, 인터랙티브 3개로 구성된 메인 페이지를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자 개개인이 슬라이드, 표, 트위터, 사진, 링크 등을 사용해 인터랙티브 뉴스를 생산할 수 있게끔 했다.  


▲17일 새롭게 오픈한 파이낸셜뉴스 온라인 메인 페이지.

파이낸셜뉴스는 디지털 퍼스트로 체질 개선을 위해 조직도 개편할 예정이다. 이장규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은 “디지털 퍼스트 전략에 맞춰 시스템이 잘 가동되도록 조직이나 인력을 조정할 생각”이라며 “조직 개편에 대한 큰 그림은 그려져 있지만 한 달 정도는 부작용과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켜보고, 추후에 세부적으로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기자들이 얼마나 새 시스템에 적응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3주간 사용자 교육을 시행했고 오픈 후에도 마인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지만 하루아침에 디지털 친화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주일간은 기존 기사입력기와 병행하면서 기자들이 어떻게 적응하는지 지켜볼 생각이다.


엄호동 파이낸셜뉴스 온라인편집부국장은 “디지털에 친숙하지 않은 직원도 양질의 기사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사 생산 프로세스를 쉽게 만들었다”며 “기회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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