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야당 대표로서 국민의 소리 가감 없이 전달"

[7월11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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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안철수 대표, 대권 도전 기반 위해 광주에 신경 많이 써”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YTN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전남 광주에서 자기 기반을 얼마나 다지느냐가 앞으로의 대권 도전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한 말.


“새누리당, 권은희 공천 비판해서 국정원 사건 덮으려 해”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새누리당이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공천을 공격하는 것은 국정원 댓글사건을 덮으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한 말.


“기동민 후보자의 ‘박원순에게 패한 분’ 발언, 예의 아냐”
-나경원 새누리당 동작을 후보자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동작을 후보자가 자신을 ‘박원순에게 패한 분’이라고 평한 것에 대해 재보궐 선거를 중앙정치선거로 비춰지게 해 지역주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며 한 말.


“큰빗이끼벌레, 수질정화기능 있다”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YTN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서 미국 문헌에 따르면 큰빗이끼벌레는 물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먹어치우는 등 수질정화기능이 있다며 한 말.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여야 원내지도부를 만났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원내지도부 회담에서는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세월호 후속 대책, 경제 등 정국 현안이 두루 다뤄졌다. 특히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해 두 후보자들에 대한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11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후보자와 정 후보자를 절대 통과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만약 김 후보자와 정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이는 박근혜 정부 2기 내각과 대한민국의 품격에 직결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우윤근 정책위의장과 취임 첫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을 하고 있다.(뉴시스)  
 
그는 “김 후보자의 경우 이미 국민들의 검증과 심판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대상 여론조사에서 90% 이상이 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후보자와 관련해서도 “음주운전을 했다는 자체가 기초의회 구의원 공천에서도 배제되는 사유인데 이런 분을 장관으로 임명하면 대한민국이 마치 음주문화를 용인하는 국가처럼 비춰질 수 있다”면서 “심지어 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거짓말까지 해 위증논란까지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정부조직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번째 정부조직개편이 너무 일방적이어서 이번에는 공론의 장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며 “8월에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하려면 지금부터 TF팀을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조직법 통과는 여당이 얼마만큼 호응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여야 정책위 의장의 주도 하에 관련 상임위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부터 그러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법안)과 관련해서도 새누리당의 성의에 따라 국회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지도부 회담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어제 회담 분위기는 진중하고 진지했다”며 “야당 대표로서 국민의 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어제 회담을 통해 박 대통령과의 불통 문제가 해소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한 번의 만남으로 불통이 해소됐다고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서로가 윈윈한다면 회담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여당 의원들도 어제의 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회담을 통해 어떤 새로운 정치 모델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여야 원내대표와 대통령의 만남이 정례화 되면 우리 정치에서 여야 간의 대화, 대통령과 국회 간의 대화가 원활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도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앞으로 이런 회동이 자주 있으면 좋겠다”며 “여야 간에 일이 잘 안 풀려서 막힐 때 대통령이 직접 나서 고충을 듣는다면 의회정치가 활성화 되는데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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