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겨레,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을 제외한 신문사들이 주말과 어린이날(5일), 석가탄신일(6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5, 6일자 신문을 발행하지 않는다.
경향신문과 국민일보, 내일신문, 서울신문, 세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등 종합일간지와 서울경제, 아시아경제, 파이낸셜뉴스, 헤럴드경제 등 경제지는 5, 6일 이틀간 휴간을 결정했다. 중앙일보도 지난달 중순경 이미 휴간을 결정했다. 다만 4일 중앙선데이는 정상 발행된다.
4일 연휴 동안 여행 등으로 집을 비우는 독자들이 많아 종이신문 소비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신문배달도 쉽지 않기 때문인데, 실제 연휴 기간 독자들이 배달 중지를 요청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한 관계자는 “제작비도 많이 들고 연휴에는 광고도 많지 않아 휴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 연휴기간 동안 세월호 침몰사고 수색작업이 계속되는 등 각종 사건사고 발생을 대비해 신문사 온라인 관련 부서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독자들이 신문 구독보다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뉴스 소비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향신문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대체를 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부서나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계속 주시해야 할 사회부 등은 평상시대로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겨레,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은 6일자를 정상 발행한다. 연휴 동안에도 신문을 읽길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서다.
한겨레 관계자는 “휴일이 4일간 이어지는 탓에 오랫동안 신문을 발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7일자부터는 모든 신문이 정상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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