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말말 |
"그냥 보여주기 식의 깜짝쇼에 불과하다."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6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남재준 국정원장이 지난 15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과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한 말. "인천은 서울과 가깝다보니까 중앙언론에서 다뤄지지 않으면 잘 홍보가 안 되거든요."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단일후보는 이날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시정홍보를 강조한 이유에 대해 한 말. "출마나 입당 요청이 너무 많고, 제가 수행하는 진실을 찾고 정의를 추구하는 업무에 많은 지장이 초래된 것도 사실입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는 이날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 정치 관련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에 대한 배경 설명. "솔직한 말로 더 이상 깎아낼 뼈가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남재준 국정원장이 사과한 것과 관련, 그동안 국정원이 여러 차례 사과한 것에 대해 한 말. |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남재준 국정원장은 지난 15일 국정원 직원들이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혐의로 기소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서천호 국정원 2차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하지만 야권은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과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남 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함진규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국정원이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신뢰에 금이 간 것은 사실"이라며 "대공수사망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를 대오각성하고 환골탈태하는 계기가 돼, 향후 대공수사의 획기적인 개혁과 재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함 의원은 그러나 야권이 주장하는 '국정원장 사퇴'에 대해선 "간첩이냐 아니냐, 그게 이제 핵심의 문제"라며 "증거조작이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정원 2차장이 사퇴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검찰 측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선 아마 철저하게 수사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에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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