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여당 중진 연이어 출마 선언

[3월6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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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다면 저는 온몸으로 받아내 싸워가겠습니다."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6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번 인천시장 선거에서 역으로 중앙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쪽으로 공격 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을 것이란 질문에 대한 답변.

"국민들의 어려운 삶, 이걸 함께 고민하면서 푸는 것이 더 중요한 정치개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한 말.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실을 바늘허리에 꿰매고 할 수는 없겠죠."
-송호창 새정치연합 소통위원장(신당추진단)은 이날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신당창당 속도와 관련해 한 말.

"열심히 풀뿌리운동을 하셨기 때문에 오늘 같은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크 김 미국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미국 버지니아주 하원에서 동해병기법안이 통과한 것에 대해 소감.



지난 5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경기도지사에 이어 인천시장 선거도 ‘빅 매치’로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송영길 인천시장이 현직 프리미엄과 신당창당 효과에 기대어서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됐다.

전날 출마선언을 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6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박근혜 대통령 곁에서 한 10년 가까이 일해 왔는데, 정말 박근혜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되어서 행복시대를 열어 가도록 해야겠다는 게 저의 충정"이라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가 이번에 인천시장에 나가서 수도권 승리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당의 강력한 요청을 저의 안위와 영달만을 위해 외면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장관은 경기도지사가 아닌 인천시장으로 출사표를 던진 것과 관련 "장관직 수행에만 전념해왔지, 경기도지사나 인천시장을 염두에 두고 일해오지 않았다"며 "지금 상황에서 제가 인천시장으로 출마해야 만이 어떤 경쟁력을 갖고 이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냉정한 판단과 요청에 따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5일 오전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밝히고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요한 지역이니깐 능력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발언이 선거개입이란 지적에 대해 "장관직을 사임하는데 대통령한테 말씀하는 게 당연한 것이고, 그런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덕담해주시는 것은 어떻게 보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길 시장은 6일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출마선언 관련) 여당이 다급한 상황에서 좀 무리한 요소가 있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어 "이번 선거의 핵심은 지난 4년 동안 빚더미 인천을 ‘투자유치 1등’, ‘국정평가 1등’을 만들고, 아시안게임 경기장 16개 건설을 진행해 온 송영길 시장 체제를 한 번 더 맡길 것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으로 바꿀 것이냐의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저는 새롭게 숙련공이 되기까지의 연습기간을 줄이고 바로 계속적으로 우리 시정을 발전시켜갈 수 있다"며 "경제수도 인천, 300만 경제수도 시대를 하나씩 준비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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