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격전지로 부상한 경기도

[3월5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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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북한체제 내부는 김정은 중심으로 안정화돼 있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5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최근 북한 김정은 체제 변화와 관련해 한 말.

“독자 세력화를 추진해 온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는 온 국민의 요구는 양당의 정치 독점 체제를 벗어나라는 것인데, 안 의원의 선택이 정치판을 다시 과거로 돌린 것입니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창당에 대해 한 말.

“그동안의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를 추진했던 당사자로서 복지, 민주, 인권 등을 등한시 하고 있는 나라를 바꾸기 위해섭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 경기도지사 출마한 소감에 대해 한 말.



6.4지방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격전지로 경기도가 부상하고 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4일 교육감직을 사퇴하면서 통합 신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에서도 정병국, 원유철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남경필 의원도 사실상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5일 '한수진의 SBS전망대'에서 “시대정신이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로 보고 이런 시대정신을 수행하기 위해 제 역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전 교육감은 이어 "대통령이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약속했던 복지, 민주, 인권을 등한시하고 있다"며 "그동안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를 추진했던 당사자로서 이런 나라를 바꾸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4일 오전 경기 수원 경기도교육청에서 교육감직 사퇴을 발표한 뒤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6·4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출마할 예정이다. (뉴시스)  
 
그는 통합신당 창당 발표 직후 출마선언을 한 것에 대해선 "교육감 3선을 중심으로 고민을 해왔다"면서 "우리 사회가 처한 상황이라든가, 또 시대적인 가치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하면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교육감은 경선과 관련 "통합신당에서 후보 결정과정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그 절차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하는 것을 지켜보고 그 결정에 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한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5일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서울이 아파트가 필요하다면 아파트를 짓고 공장이 필요하다면 공장을 짓던 시대의 고리를 끊고, 우리 경기도민들이 정작 필요로 하는 제대로 된 일자리, 제대로 된 학교, 제대로 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이제 도지사가 해야 될 역할"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야권발 정계개편’에 대해선 "새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을 우롱하는 정말 구태정치를 다시 재현한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며 "새 정치로 대변되는 안철수 현상의 사망선고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신당창당 여파에 대해서도 "중간지대에 있던 새로운 정치를 갈망했던 세력들이 이제 실망을 해서 떠나기 때문에 더 이상 확장성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과거 전통적인 야당지지 세력들이 응집했을 뿐이다"라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여당의 자세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그동안 제대로 변화를 주동하려 하지 않았고, 야당의 잘못에 반사익만 얻으려 했다"며 "무사안일하게 이번 선거를 대비하다가 한방 맞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창남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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