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공방 커질수록 안철수 지지도는 높아진다"

[10월11일 아침라디오시사프로그램] 박철민 "'또 하나의 가족'은 800억짜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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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또 하나의 가족’은 800억짜리 영화”
-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들의 일화를 다룬 영화 ‘또 하나의 가족’에 출연해 배우 박철민씨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소액투자자들이 후원해서 만들어진 영화인데 봉고차에 과자, 초콜릿, 빵, 음료수를 잔뜩 사가지고 오신 분들도 있었다”며 제작비를 비유적으로 일컬으며 한 말.


“안철수 창당 의지 분명, 집권능력 갖춘 당 만들 것”
-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정책네트워크 내일에서 기획위원을 맡고 있는 이상갑 변호사가 PBC ‘열린세상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내년 지방선거 전에 창당해서 지방선거에 전면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며 한 말.


“정보기관이 수사하는 나라 없다. 수사는 공개돼야”
- 신기남 민주당 국정원법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은 YTN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보수집은 은밀히 정보기관이 해야되지만 수사는 수사기관이 공개해서 해야된다”며 한 말.


“연임한 것은 종단개혁이후로는 처음”
- 제 34대 조계종 총무원장에 자승스님이 당선 된 가운데 선대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일감스님이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작년에 승풍 실추 사건이 있을 때에도, 자성과 쇄신결사를 통해서 위기를 쇄신의 기회로 삼은 점, 안정된 토대와 숙련된 경험, 그리고 바른 비전을 동시에 가져야 하는 시대라는 것을 종도 여러분들이 선택한 것”이라며 한 말. 



NLL 이슈, 내년 지방선거, 안철수 신당 창당 등 정치권의 이슈는 끊이지 않고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와 배종찬 리서치 앤 리서치 본부장은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향후 정치에 대해 전망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NLL 공방이 지겹지 않느냐는 질문에 “지난해 10월 8일 날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제기한 이후 1년이 흘렀다”며 “계속 여러 가지로 진화하고 있는데 검찰의 최종 수사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초연금 및 채동욱 전 검찰총장 관련 긴급현안질문을 위해 열린 320차 국회(정기회) 4차 본회의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 교수는 “검찰이 정확한 중간 수사 결과의 발표 형태를 띠지 않고 익명을 통해 공개한 것은 썩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며 “검찰이 10월 2일 날 발표한 것과 4일 날 발표한 것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초안과 원본이 대동소이 하다고 하다가 내용의 차이가 있다고 하는등 계속 정치적인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뉘앙스를 던지고 있다는 것이다.


배종찬 리서치 앤 리서치 본부장은 “국민들 여론도 볼 필요가 있다”며 “말 그대로 음원까지 공개해서 끝장을 보자는 것과 관련해 여론이 있다”고 소개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7일 전국 7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를 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3.7%P)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52.9%, 안 된다는 의견이 36.2%로 나왔다. NLL대화록의 음원 파일을 공개하라는 것으로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배 본부장은 “이 음원 파일이 공개되더라도 과연 이것이 수그러들 사안이냐”며 “ 애초 국민들 여론은 대화록 자체를 열람하지 말자는 여론이 많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30일 리서치 앤 리서치가 전국 800명 전화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95% 신뢰수준 ±3.46%P) 어느 경우에도 양보할 수 없는 명백한 우리 영토라는 게 75.1%, 군사 분계선이긴 하지만 자의적인 군사분계선으로 수정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15.9%에 그쳤다.


배 본부장은 “다른 여론을 보더라도 이제는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음원파일까지 공개할 수밖에 없는 여론상황까지 왔다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남재준 국정원장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음원파일 공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할 만큼 대단히 신중하다”며 “음원파일이 과연 공공기록물인지, 대통령 기록물이냐에 따라서 말하자면 법적 지위의 문제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 본부장은 “결국 국민들의 의견은 단언컨대, 이 논란을 종식시켜 달라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관리의 문제라면 수사를 해서 이렇게 관리되는 것이 법적으로 맞다고 규명돼야 한다. 이것을 정치적 쟁점화 할 필요는 없다. 국민들은 피로감이 누적돼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당지지도는 커다란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리서치 앤 리서치가 지난 6일 조사(전국 1,000명, 표본 오차는 ±3.1%P, 유무선 RDD 전화 면접원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은 여전히 45.2% 중반정도의 지지도이고, 민주당은 21.4%로 나타났다. 정치적 공방이 있지만 각 정당의 지지도는 이미 지지층의 기반대로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배 본부장은 “새누리당, 민주당을 떠나 정당의 의미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정쟁에 실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최 교수는 “한국 정치에서 무당파는 현재 정국 구도에서 양쪽에 실망한 유권자들”이라며 “이것이 내년 총선에 어떻게 적용되느냐의 문제인데 새누리당 지지도가 여전히 높은 것은 민주당이 최근 NLL공방 속에서 손해를 본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 교수는 “NLL공방 이 자체는 야당에 유리한 이슈는 절대 아니다”며 “야당이 최근 장외 투쟁을 접고 원내로 들어갔는데 그런 면에서 국민들이 장외투쟁에 크게 공감하지 않은 부분도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도 유효하다. 최 교수는 “안철수 신당은 전혀 실체가 없는데도 민주당보다 지지도가 높게 나온다”며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 적대적 공존 구도 속에서 여전히 새로운 정당에 대한 갈망은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본부장 역시 “지금처럼 정쟁이 오랫동안 계속되다보니까 사람들은 새로운 정치. 희망을 주는 정치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야권의 차기 대선 주자로서도 안철수 의원이 19.7%로 가장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어 배 본부장은 “안철수 의원의 지지도가 여전히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안철수 신당에 대한 근거를 만들어주는 부분”이라며 “정쟁이 가속화되면 가속화 될수록 안철수 의원, 신당의 입지는 더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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