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스크린 이용자 늘어났다

1년새 3.1% 증가…스마트폰 보유자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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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N스크린 이용률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발표한 ‘N스크린 이용행태 및 추이 분석’ 보고서를 통해 N스크린 이용률이 2011년 15.9%에서 2012년 18.5%로 3.1%p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이용 여부에 따라 N스크린 이용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32.5%가 N스크린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비이용자는 4.6%만이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스마트폰 보유 여부가 N스크린 서비스 이용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N스크린 이용시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기 역시 스마트폰(76.1%)으로 조사됐다. 태블릿PC는 가구 내 보유율이 높지 않아 N스크린 이용률 또한 2.6%로 매우 저조하게 나타났다.



   
 
  ▲ N스크린 제공 서비스별 이용자 경험 비율. (출처=정보통신정책연구원 'N스크린 이용행태 및 추이 분석' 보고서)  
 

연령별로는 20대(33.5%), 10대(25.1%), 30대(23.8%) 순으로 N스크린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변화 추이 면에서는 50대 이상의 이용 비율이 1.7%p 증가해 연령대별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N스크린 행태는 음원 콘텐츠 이어듣기로 나타났다. 2012년 콘텐츠 유형별 이용자 점유율을 보면 음원 청취가 79.5%로 가장 높았다.


변화 추이 면에선 방송프로그램·동영상의 점유율이 53.1%로 전년 대비 23.3% 늘어나며 음원보다 더 큰 증가율을 보였다. 보고서는 비교적 단순한 음원파일 이어듣기에서 용량과 구현에 제약이 큰 동영상파일의 이어보기로 N스크린 콘텐츠의 활용 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제공되는 N스크린 서비스 중에서는 음원 서비스 멜론을 가장 많이 이용(50.2%)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원 이어듣기는 멜론, 벅스, M-net, 도시락 순으로 나타났고 동영상 이어보기는 Tving, Pooq, Hoppin, olleh TV Now, K-Player 순이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N드라이브, 다음 Cloud, LG U+Box, 구글 Docs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Tving, Pooq 등 방송·동영상 특화 서비스가 경험비율에 있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보급 확대 및 서비스 향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11년 전국 5109가구 12000명, 2012년 4432가구 103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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