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이랑께" "퍼뜩 나온나"…화개장터 이룬 전국축구대회
제40회 한국기자협회 전국축구대회 이모저모
장우성 기자
jean@journalist.or.kr
2012.05.30 15: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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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축구대회 4강에 오른 선수들과 응원단이 시상식을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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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MVP 박병주 기자 우승팀 대전충남기자협회 박병주 기자(중도일보 경제부)는 결승전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공격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며 대회 MVP의 영광을 안았다.
박 기자는 “전반 골을 허용했지만 꼭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후반에 나섰다”며 “상대 골키퍼 겨드랑이 사이로 골이 지나는 것을 봤을 때 정말 기뻤다”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중도일보가 주축이었으나 타 언론사 기자들과 연합팀을 이룬 대전충남기협은 대회 당일 처음 만나 손발을 맞춰봤다고 한다. 그러나 “워낙 선수들이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귀띔했다.
주말마다 회사 축구팀에서 축구를 즐긴다는 박 기자는 “전국축구대회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 2연패, 3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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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기협 조영길 기자(강원도민일보)가 대전충남기협과의 결승전에서 골문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조 기자는 총 6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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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팀 부진의 원인은이번 전국대회에는 서울대회 4강팀인 한국경제, 뉴시스, 더벨, MTN이 출전했으나 뉴시스가 4강 진출에 성공했을 뿐 다른 팀은 1, 2차전에서 ‘지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는 지역협회팀의 전력은 예상 이상으로 탄탄했지만 서울대회팀은 3주에 걸친 강행군에 기자들이 체력소모가 컸고 부상선수도 많았던 점이 작용했다는 후문.
서울 팀들은 황금연휴 탓에 빚어진 교통체증으로 4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도착해 곧바로 경기에 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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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기협과 뉴시스의 4강전에서 뉴시스 장성주 기자가 후반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자 응원단이 환호하고 있다. 맨 왼쪽은 황석순 편집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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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가장 아름다운 골”이번 대회를 지켜본 심판진들은 가장 멋진 골은 뉴시스가 강원기협과 4강전에서 터뜨린 ‘그림같은’ 프리킥이라고 입을 모았다.
뉴시스 장성주 기자는 1대 0으로 뒤지던 후반 프리킥 찬스에서 상대 골문 오른쪽 상단 모서리로 골을 차 넣었다. 심판들은 “순수 아마추어 경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골”이라고 칭찬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구호를 내걸고 출전한 뉴시스는 동점골 뒤 이번 대회 득점상을 차지한 강원기협 조영길 기자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창간 후 최고 성적인 전국대회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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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식 인천경기기자협회장(가운데)과 선수들이 3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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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일보와 광주전남기자협회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 키커인 김형 기자가 골인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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