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IB뉴스까지' 경제미디어 라인업 확대

매경, 레이더M·M머니 출범…유료콘텐츠 강화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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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미디어그룹이 16일 자본시장(IB)뉴스인 ‘레이더M’ 유료서비스를 선보이고 케이블방송을 통해 경제정보채널 ‘M머니’ 시험방송을 시작하며 기존 매일경제신문, 종편 MBN과 더불어 경제전문 미디어로서 라인업을 확장했다. 특히 레이더M은 철저히 회원제 유료서비스로 운영되고 M머니 또한 유료 증권정보프로그램의 비중이 높아 유료콘텐츠 강화 실험도 관심사다.

이날부터 공식 유료서비스를 시작한 레이더M은 한국판 블룸버그를 표방한다.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인수합병(M&A), 기업정보, 기관동향, 국제금융, 인물정보, 순위자료 등이 주요 콘텐츠다. 투자은행(IB)과 금융기관, 대기업, 프라이빗에퀴티 등 시장 참여자들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돕는 데이터와 정보 전달이 목표다.

고급정보를 다루는 만큼 이용료는 1구좌당 900만원으로 비싸다. 매경 편집국 증권1부와 증권2부 소속 전문 취재기자 30여명이 주요 콘텐츠를 생산하고, 매경 편집국과 MBN, M머니 등이 관련 정보를 지원한다. 전문 취재기자를 조만간 40명 선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레이더M이 본격 활동을 시작하며 선발주자인 머니투데이 더벨, 인베스트 조선, 한국경제 마켓인사이트 등과의 경쟁과 이 뉴스시장 자체의 확장 여부도 주목할 대목이다.

레이더M 한 관계자는 “기존 매체와 경쟁해 이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도는 없다”며 “매경미디어그룹이 경제콘텐츠의 강자가 되기 위해 고급뉴스, 유료뉴스 시장을 개척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M머니는 이날부터 C&M을 통해 200만 가구에 시험방송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증권정보를 비롯해 금융, 부동산, 창업, 경영 등을 주로 다룬다. 매경미디어그룹 한 관계자는 “등록 과정에서 타 매체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아 출범을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다”며 “시험방송을 거쳐 6월경부터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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