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뉴스 '이용자 요구·비즈니스' 반영

연예보다 전문화 섹션 개발 경향…"전사적 관심·투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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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사들의 온라인뉴스 서비스가 오프라인 콘텐츠의 재가공·재전송을 벗어나 이용자들의 ‘요구’와 ‘비즈니스’ 측면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최근 소셜 네트워크의 강세와 맞물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개발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중반 웹사이트경쟁력TF를 조직하는 등 온라인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조인스닷컴은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공격적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증권종합시세, 관심종목 설정 등 부가기능을 추가한 증권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CEO 전문 섹션인 ‘CEO 트리뷴’을 론칭했다. 조인스는 지난 8일 과학 섹션을 만들기도 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과학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콘셉트다. 조인스 측은 경제·과학 섹션 론칭에 대해 “기존 콘텐츠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동시에 손쉽게 전문 섹션을 늘릴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전문화 경향은 다른 매체에서도 나타난다. 아시아경제는 최근 로이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영문으로 ‘한류뉴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서울신문은 ‘선데이서울’을 복원,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코너를 만들었다.

이처럼 전문화된 콘텐츠 개발은 올해 닷컴사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도입과 머니투데이의 ‘스타뉴스’ 성공 등이 맞물리면서 한동안 연예뉴스 중심의 콘텐츠 개발이 주로 이뤄졌으나 최근 들어 다양한 섹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클릭수가 높은 콘텐츠 위주로 과감한 편집이 시도되고 있는 것도 독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세태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를 고려한 콘텐츠 개발도 중심이 되고 있다. 적은 투자비용을 들여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광고도 유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조인스의 ‘오늘의 돈되는 정보’처럼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을 통해서 기업 홍보를 하는 동시에 정보로도 제공하는 콘텐츠들이 등장하고 있다.

카페와 블로그 등은 물론 미투데이, 트위터 등을 통해서 소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올해 두드러진 양상이다. 이달 중순 오픈을 예정하고 있는 전자신문의 ‘토트’는 IT 전문 블로거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블로그 플랫폼으로 만들어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경향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콘텐츠 개발이 일부 매체에 국한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한다. 뉴욕타임스 등 해외 매체들이 이용자들의 기호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 착안, 시장의 기류 변화에 즉자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국경제 최진순 기자는 “연예뉴스는 여전히 대세로 분류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시장의 니즈를 좀 더 고려하고 전문화하는 방향으로 콘텐츠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며 “지금처럼 오프라인 뉴스룸의 간접적이고 단절적인 연계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사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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