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도 거리 나서겠다"

검찰, PD수첩 제작진 전원 체포
구성작가협 "초유의 만행" 반발

  • 페이스북
  • 트위치

   
 
  ▲ MBC 등 4개 지상파 방송사 구성작가협의회 회원들이 2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PD수첩 제작진 체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MBC PD수첩 제작진 4명을 체포해 구성작가협의회 등 언론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KBS, MBC, SBS, EBS 4개 지상파 방송사 구성작가협의회와 한국PD연합회, 방송인총연합회 등은 검찰의 조능희·송일준 PD와 김은희·이연희 작가 체포에 강력히 반발하며 28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항의서한에서 “검찰은 기어이 프리랜서인 방송작가까지 체포하는 사상 초유의 검은 발자국을 내딛고 말았다”며 “언론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이제, 프리랜서인 방송작가들도 노트북을 버리고 거리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현준)는 PD수첩 ‘광우병 편’을 제작한 조능희, 송일준 PD와 김은희, 이연희 작가를 28일 새벽 자택과 그 인근에서 전원 체포했다.

검찰의 출두 요구를 거부하며 MBC 사옥에서 농성 중이던 4명의 제작진은 27일 검찰의 체포영장 시한이 연장되지 않았다며 제작 현장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장우성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