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3사는 1일 총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제18대 총선 개표방송의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개표방송 메인앵커는 KBS는 뉴스9를 진행하는 홍기섭 앵커, MBC 최일구·김주하 앵커, SBS는 정은아 아나운서가 맡는다.
KBS는 박영환 뉴스라인 앵커와 엄경철 앵커, 스포츠 뉴스 앵커인 이지애 아나운서 등이 투입되며 고대영 해설위원, 송현정 기자, 예측 전문 교수 등이 해설을 담당한다.
MBC는 황희만 논설위원, 최명길 정치 2팀장, 윤영욱 논설위원 등 정치 전문기자들이 출연한다.
KBS와 MBC는 사전 전화 조사, 당일 출구 조사를 함께 벌여 6시에 각 선거구별 예측 당선자를 발표한다. 그러나 접전 지역이 많아 정확한 결과는 오후 9시 정도로 예상되는 확정 발표 때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SBS는 한국 갤럽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 예측 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SBS는 출구조사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 표본수를 50만명으로 늘여 전화조사만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각종 첨단 기술도 선보인다.
KBS는 지난 대선 때 활용한 비디오월과 함께 2백45개 지역구를 지도화해 전국과 지역 판세를 3차원 그래픽으로 볼 수 있는 가상 입체화면(VIVA)을 선보인다.
MBC는 웹 2.0 기반의 플래시 그래픽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휴대전화 패널을 상대로 한 유권자 추적조사 결과를 함께 보도한다.
SBS는 가로 13.5m, 세로 5m의 초대형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어와 대형 프로젝트 스크린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대선 개표방송 시청률은 TNS 조사 결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MBC 14.6%, KBS1TV 14.4%, SBS 8.5%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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