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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국세청 부동산 납세관리국 김남문 국장의 판교 인근지역 복등기 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 실시계획 발표 모습.(연합뉴스) | ||
국세청이 19일 조선일보를 비롯해 매일경제, KBS와 자회사인 아트비전, 스포츠조선,MBN 등 6개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전격 통보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후 이 언론사들에 지난 2002년 1월1일~2003년 12월31일 법인세·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 등을 통합 조사한다고 통보했다.
조사 기간은 올해 10월 30일~ 2007년 1월 23일까지 60일 간이다.
조사 사유는 “신고 내용에 대한 성실도 분석결과 불성실 혐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경영기획실 관계자는 “내일 자 신문에 관련 내용을 보도할 예정이며, 현재로서는 진의를 파악 중이라 논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KBS 관계자는 "국세청에서는 기준에 따라 세무조사 대상기관을 선정했다고 하지만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사장도 공석인 상태에서 입장을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관계자도 "국세청으로부터 통보를 받았으며, 아직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조선일보의 경우 지난 2001년 2월부터 6월까지 세무조사를 받아 8백64억원을 추징당했다.
당시 방상훈 사장도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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