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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열린 언론탄압진상규명협의회 출범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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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탄압진상규명협의회(상임대표 정동익·이하 협의회)는 20일 오후2시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기자협회 정일용 회장을 비롯해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고승우 대표, 언론노조 신학림 위원장, 이도경 PD연합회장, 최민희 민언련 대표 등 관계자 70명이 참석했다.
정동익 상임대표는 “해방 60년, 민간정부 출범 15년이 지나도록 다른 분야와 달리 언론사 과거사 정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언론사 과거사가 제대로 정리되어야 언론이 바로설 수 있기 때문에 특별법제정운동을 비롯해 진상규명운동 등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일용 회장은 “언론과거사 진상규명은 언론인들의 생존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라고 규정한 뒤 “특히 그동안 언론계 자신의 반성이 부족했던 만큼 현직 기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협의회 출범은 시대적 요구인 과거사 진상규명의 대열에 동참하면서 언론 과거사 청산을 위한 대장정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언론탄압에 대한 진상이 밝혀져 그 책임 소재의 규명과 피해 언론인들에 대한 명예회복 및 정당한 보상 등을 시행할 특별법이 시급히 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기자협회는 지난달 10일부터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 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20일 현재 43개사 1천48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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