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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손석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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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번역가가 아닌 일선 기자가 우리 문학을 영어로 번역해 한국문학번역 신인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바로 연합뉴스 외국어뉴스국 영문북한팀의 손석주 기자.
손 기자는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진형준)이 매년 시상하는 제4회 한국문학번역 신인상에서 이상 문학상 수상작인 김훈의 ‘화장’을 영역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에 앞서 손 기자는 지난 2003년 김인숙의 ‘바다와 나비’를 영역해 하나은행-코리아타임스 주최 제34회 한국현대문학 번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번역대상작으로 ‘화장’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손 기자는 “우리나라 중년 남성의 섬세한 심리와 작가 김훈 특유의 허무주의를 외국에 알리고 싶었다”며 “읽었을 때의 감정을 그대로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손 기자는 또 “번역이라는 것이 외국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 문학을 읽게끔 하는 것이어서 가독성이 높은 밝은 내용과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문학작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기자가 수상한 이번 신인상은 해외에서 출판한 적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시상식은 12월 7일 오후 6시 30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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