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가 23일자 5면에 게재한 ‘반미 만화 평통 공모전 대상 수상 논란’기사에 대해 26일 사고를 통해 사과했다.
문화일보는 “동일 사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주의와 태만 등으로 조간신문 기사를 그대로 옮긴 중대한 과오로, 정론 언론을 지향해온 문화일보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기에 독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문화 이용식 편집국장은 “담당 기자, 정치부장 그리고 편집국장인 나까지 대상으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조치할 것”이라며 “반성하는 마음으로 직접 사과문을 써서 대외적으로 사과했고 내부적으로도 징계 의지가 확고한 만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일보는 23일자 조선일보 A4면의 ‘평통 청소년 통일만화 공모전-반미 만화가 대상 받았다’는 기사 가운데 마지막 문장을 제외하고 똑같은 기사로 같은 날 게재해 오마이뉴스가 24일 표절 의혹을 제기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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