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국민의당 선거비용 리베이트 수수 의혹' 등 8편 선정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는 19일 제310회(2016년 6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회의를 열어 동아일보의 ‘국민의당 선거비용 리베이트 수수 의혹’ 등 총 8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또 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 홍창형)와 함께 하는 2016년 2분기 ‘자살예방 우수보도상’에 YTN의 ‘국민신문고-‘자! 살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 내역이다.◇취재보도1부문△중앙일보 사회2부 손국희…
지적장애 13세 ‘하은이’ 성매매 둔갑 판결
‘하은이(가명)’를 도와왔던 법률지원단이나 시민단체 사람들이 종종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 사건 만큼 계속해서 꼬인 사건은 본 적이 없었다는 겁니다. 어린아이가 여러 지역에서 수많은 남성에게 돌아가며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도 개탄스러운데, 사건이 성매매로 한 번 규정돼 버리니 형사나 민사소송에서 내리 패하고, 보상받을 길도 마땅치 않게 돼 버렸습니다. 그 과정을 거꾸로 되짚어보니 어처구니없는 판단이 양파 껍질 까듯 드러났습니다. 재판부는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법봉을 두드렸으며 수사기관은 전 단계에서 넘어온 서류만…
구의역 사고 배후, ‘메피아’ 계약
19살 청년의 가방에서 뜯지 않은 컵라면에서 샌 비명은 절절했습니다. 고개가 떨어지고,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3년 전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발생한 사고와 판박이였습니다. 이제는 ‘개인의 안전불감증으로 발생한 불의의 사고’라는 서울메트로 측의 주장이 거짓임을 밝히고,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막아야 했습니다. 서울메트로와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은성PSD의 유착관계를 취재했던 선배의 도움으로 양측이 체결했던 계약서를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계약서에는 입사한 지 7개월밖에 되지 않는 김 모군이 죽음의 문턱에서 작업할 수밖에 없었던
생리대 살 돈 없어 신발 깔창·휴지로 버텨내는 소녀들의 눈물
한 생리대 제조업체가 생리대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는 온통 생리대 얘기로 소란했다. “여성들의 필수품인 생리대 가격을 올리면 어떻게 하느냐”는 비판 여론이 불거진 가운데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을 사용하던 친구가 있었다’는 짧은 댓글 한 줄이 취재의 첫 출발이었다. 처음에는 ‘아프리카도 아니고 국민소득 3만 불을 앞둔 대한민국에서 깔창 생리대라니 뭐 이런 댓글이 다 있나?’하면서 넘기려던 차에 ‘생리 기간이면 일주일간 결석하고 수건을 깔고 누워 있었다’, ‘신문지와 화장지를 돌돌 말아 해결하곤 했
사건 짜깁기·조작한 ‘복마전’ 경기도 행정심판
기자생활 만 5년차. 그동안 여러 기사를 써왔지만 이번이 가장 힘들었다. 한 제보자에 의해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취재가 필요했다. 경기도청의 행정심판담당 부서를 찾아가 청소년 주류 판매로 영업이 정지돼 행정심판을 청구한 경우 결판이 어떻게 나오느냐고 물었다. 재범일 경우는 시·군에서 처분한 원안 그대로 기각, 초범일 경우는 반 정도 감형해준다고 했다. 무책임했다. 민원인에게는 생계와 직결되는 데도 마치 미리 적어놓은 채점표에서 답을 찾듯이 판결을 내리고 있었다.주민등록증 도용 등 각기
CBS ‘지적장애 하은이 성매매 둔갑 판결’ 법의 무지에 경종
중부일보 ‘사건 짜깁기 경기도 행정심판’ 언론 감시기능 충실 ‘호평’제309회 기자상 심사에는 수상작을 포함한 출품작 중 우리 사회에서 청년들이 겪고 있는 고난과 힘겨운 삶을 다룬 기사가 유독 많았다. “21세기 한국사회는 왜 어리고 약한 이들에게 이렇게 가혹한가.” 심사를 위한 토의 내내 심사위원들의 가슴을 짓눌렀던 질문이다. 심사위원들은 예심과 본심에서 치열한 토론과 의견 교환을 통해 52편의 출품작 중 4편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취재보도 부문에서는 국민일보의 ‘생리대 살 돈 없어 신발 깔창·휴지로 버텨내는 소녀들의 눈물’이
CBS '구의역 사고 배후, '메피아' 계약' 등 4편 선정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는 21일 제309회(2016년 5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회의를 열어 CBS의 ‘구의역 사고 배후, ‘메피아’ 계약’ 등 총 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시상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 내역이다.◇취재보도1부문△CBS 사회부 김광일 기자 ‘지적장애 13세 ‘하은이’ 성매매 둔갑 판결’△CBS 사회부 김구연·김광일·강혜인·김기용·송영훈 기자 ‘구의역 사고 배후, ‘메피아’ 계약’△
어버이연합 게이트
세월호를 떠올리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일종의 부채감이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지난해 1주기 때 미처 못다 한 이야기와 2년이 지나도록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찾고자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세월호 반대 집회에 ‘탈북자 알바’를 동원한 사실이 담긴 자료를 입수했습니다.어버이연합의 2014년 집회 관련 회계 내용이 담긴 장부에는 세월호 반대 집회뿐 아니라 박원순 서울시장,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심지어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반대하는 집회에도 ‘알바’가 동원된 것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전경련, 어버이연합 게이트
하드팩트(Hard fact=명백한 사실)의 힘은 강했다. 어버이연합 차명계좌에 수 억원을 보낸 입금주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해당 사실을 보도하자 세상이 들썩였다. 정치권에서는 불법자금지원에 대한 진상조사팀이 꾸려졌고, 전경련과 어버이연합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고소·고발이 이어졌다. 과거에 벌어졌던 어버이연합의 집회들은 전경련의 자금지원 시점과 맞닿으면서 재조명됐고, 재해석 됐으며 무거운 의미를 지니게 됐다. JTBC와 ‘전쟁’을 선포한 어버이연합측조차 전경련이 드러난 차명 계좌에 대해서는 “취재는 열심히 했다
19대 정치자금 봉인해제
오마이뉴스가 보도를 위해 분석한 정치자금 지출내역 자료는 3만5000여 장(2012년 6월~2014년 12월, 36만여 건)에 이른다. 문제는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자료가 PDF파일이었다는 점이다. PDF파일은 자료를 다양한 데이터로 활용하기 어렵다. 결국 취재팀은 이 파일을 OCR프로그램(이미지를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돌린 후에야 겨우 데이터로 이용할 수는 자료를 얻어냈다. 중앙선관위는 오마이뉴스에서 특별면을 통해 정치자금 지출내역 사본(PDF파일)을 공개하자 “불특정 다수가 사본을 다운로드받아 활용하게 되면 문제가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