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DMZ 지뢰 도발 1년…현장 수색작전

[8월4일 신문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1주년을 하루 앞둔 3일 당시 수색작전 등을 주도했던 육군 1사단 수색대대 작전팀이 돌발 상황을 대비해 상황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은 이날 노동미사일 2기를 동해상에 발사했다.


4일 국민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는 DMZ에서 실시된 육군 훈련 모습을 1면에 담고 관련기사를 배치했다.


동아일보는 "3일 북한의 노동미사일 발사에선 과거와 다른 예사롭지 않은 대목들이 감지된다. DMZ 지뢰 도발 1주년을 앞둔 대남 무력시위 이상의 전략적 의도가 엿보인다는 얘기"라며 "북한이 이날 발사한 2기의 노동미사일 가운데 1기는 1000km가량 날아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EEZ까지 날아간 것은 처음인 데다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최대 사거리(약 1300km)에 가깝게 발사한 것도 전례가 없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일각에선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의 진전 결과를 시험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 개발 중인 소형 핵탄두와 무게가 비슷한 모의 탄두를 노동미사일에 실어 주일 미군을 겨냥한 핵 타격 능력을 점검했을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날 노동미사일이 낙하한 일본 아키타현 오가반도 서쪽 해역에서 북동쪽에 있는 샤리키 미군기지까지의 거리는 약 300km에 불과하다. 이곳에 배치된 탄도미사일 조기경보레이더는 사드체계의 레이더와 유사한 기종으로 북한과 중국의 탄도탄 감시가 주 임무"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는 이화여대 학생들이 직장인 대상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을 반대하며 7일째 논성을 벌이던 3일 최경희 총장이 설립 전면 철회를 발표하는 모습을 1면에 실었다.


한국일보는 "일주일 동안 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을 야기한 이번 사태는 학교 측의 백기투항으로 일단락됐다"며 "그러나 본연의 학문적 역할을 외면한 채 산업화ㆍ취업률 위주의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매몰된 대학 현실에 대한 반발이 폭발했다는 점에서 정부가 대학 구조개혁의 방향을 선회할 것인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새 내각 각료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을 1면에 담았다.


세계일보는 "아베 일본 총리가 3일 문부과학상과 방위상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를 부정하는 '역사 수정주의' 성향의 강경 우익 인사를 발탁하는 개각을 단행했다"며 "난징대학살과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우익의 주장을 대변하는 인물들이 아베 내각의 주요 각료로 임명되면서 우리나라와 중국 등 주변국과의 마찰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개각은 연임 2년차의 '집권 강화' 의미 외에도 장기 집권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잠재적 경쟁자들을 내각에 묶어두거나 자민당 내 주요보직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리우 올림픽을 이틀 앞두고 경향신문, 서울신문, 한겨레, 조선일보는 관련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조선일보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가 숙소에서 동료들과 '술래잡기' 비슷한 놀이를 하는 모습을 1면에 실었다. 볼트의 하루를 밀착취재한 조선일보는 "볼트는 자메이카 팀에서 특별 대우를 받지도 않았고, 고독해 보이지도 않았다. 볼트가 동료들과 너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오히려 특별해 보일 정도"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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