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민주 선대위 인선 '친노' 선임 아냐"

[1월25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오늘의 말말말

“안철수와의 정면대결, 기꺼이 즐길 것”
- 이준석 새누리당 전 혁신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현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겠다는 공식선언을 한 가운데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내부 상황과 총선에 대한 견해, 본인 출마의 변 등을 밝히며 한 말.

“김홍걸, DJ아들의 의미 무시할 수 없어”

-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씨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호남 민심에 순풍이 될 것인지 설왕설래가 오가는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께서 평생을 강조하신 통합의 메신저로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김종인 체제 전환 과정을 맞고 있으며 동시에 문재인 대표의 27일 대표직 사퇴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상황에 대한 견해도 밝히며 한 말.

“총선 전 중통합 가야...문재인 부산 출마해야”
-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제3지대에 머물고 있는 정치인들의 신당 소통합이 야권의 대통합으로 가는 길을 터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서 한 말.


4·13총선을 앞두고 분열을 겪어온 더불어민주당이 총 16명으로 구성된 선대위 인선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당초 친노 인사는 배제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지만 인선 결과 친노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서다.

25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은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하긴 참 곤란하다고 전 생각한다”며 “내부에서 저 나름대로 샅샅이 한번 살펴봤는데 제가 그런 과정 속에서 마지막 최종 순간에 열여섯 사람이 선택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번 선대위원 선임을 두고 논란이 이는 데 대해 “선대위원 구성하고 난 다음에 이래저래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은데 사실 선대위 구성하는 과정에서 제가 누구 얘기도 듣지 않았다”며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새롭게 영입된 분들이 상당수가 들어왔는데 그 사람들이 현 지도부가 영입한 사람이니까 그 사람들도 마치 현 지도부를 하니까 친노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 개별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하긴 참 곤란하다고 전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지금 실질적으로 선대위가 운영하는 과정 속에서 다소 의견의 차이가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각자 나름대로 자기 의견을 표현하겠지만 그걸 좋아하는 게 바로 정치 아니겠나”라며 “별다른 문제가 있으리라고 전 생각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선대위원장은 취임 전 당 외부에서 봤을 때와 친노 개념에 변화가 생겼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표 체제 하에서 일을 하신 분들은 역시 대표와 밀접하게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으면 그 사람들 다 친노로 분류되고 그렇기 때문에 친노 세력이 굉장히 엄청나다, 이렇게 얘기를 갖다 하는 모양인데 실질적으로 정당이라는 것이 여러 갈래의 소위 뜻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서 상호 투쟁도 하고 화합도 하고 이렇게 해서 조직이라는 것을 끌어가는 게 원래 정당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데 거기서 한쪽이 조금 밀린다고 그래서 나는 너네들하고 같이 못하겠다 그러면 정당이라는 것이 정상적으로 성립이 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친노패권, 친노, 이런 것을 갖다 내부적인 갈등 속에서 굉장히 부각이 됐는데 실질적으로 친노라고 하는 정치가 뭐라고 하는 것이 뚜렷이 드러나는 것도 없다”고 부연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공천혁신위원회의 공천룰 수정에 대해서는 “룰은 룰로서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 공천하는 과정에서 일정한 기준이 있어야 되니까 그 기준이 되는 것이 지금 만들어 놓은 룰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면서 “룰을 적용하다가 다소 문제가 생기는 경우 그런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되기 때문에 어떤 틀에 얽매이지 말자는 뜻에서 얘기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김 선대위원장은 김상곤 인재영입 위원장과 혁신안을 두고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김상곤 위원장도 당이 이번 총선에 있어서 승리하는 방향으로 가야 되기 때문에 혁신위에서 만든 안이 절대절명의 것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특별하게 무슨 갈등이 있거나 이런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이종걸 원내대표의 포함 여부에 대해선 “이종걸 원내대표를 완전히 배제해서 비대위가 과연 잘 운영이 되겠느냐 하는 생각도 한다. 원내 상황도 제대로 파악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적절히 해결할 수 있지 않으라 생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 등에 따른 문재인 역할론에 대해선 “문재인 대표는 누가 뭐라고 그래도 다음에 대선을 갖다 생각하는 분 아니겠냐”라며 “총선이 어느 정도 예상한 바대로 결과가 나와야지 본인의 소기의 목적도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총선 과정에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표가 어디 출마하느냐 안 하느냐 여부는 본인의 의사에 완전히 달려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로선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선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을 비롯한 다른 야권과의 선거연대에 대해선 “선거가 점점 앞으로 다가올 것 같으면 우열이 자연적으로 구분이 될 것 아니겠나. 각 지구당별로 어떤 선택을 갖가 해야지 야권의 승리가 확실할 수 있겠느냐 하는 이런 판단은 시간이 감에 따라 할 수밖에 없다”며 “야권연대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선 저도 인정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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