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말말 |
"日 위안부 소녀상 철거요구? 저질 외교"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가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의 최종 해결을 보증하기 위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을 철거하고, 다시는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말라고 요구했다는 것을 들었다”며 한 말. "정부, 국정교과서 예산 자료제출 거부 설득력 떨어져"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예산 집행 과정에 있어서 주고받은 공문정도라면 야당 주장대로 정부가 못 낼 것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 말. "여야, 대립적 공생관계로 국정화 정국 즐기고 있다" -박주선 무소속 의원이 29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야당은 혁신위도, 친노 계파 청산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전략이 없던 상태에서 국정교과서 문제로 들어가면서 상황을 즐기고 있다”며 한 말. |
여당 내 대표적인 비박근혜 인사로 분류됐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최근 전향한 데 이어 “위기탈출을 위해선 새누리당도, 대한민국도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며 다시 한번 ‘친박’임을 확인했다.
대구 수성갑 총선 출마를 앞두고 있는 김문수 전 지사는 29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본은 아베를 중심으로, 중국은 시진핑을 중심으로, 심지어는 북한 같은 경우도 김정은을 중심으로 뭉쳐야 그 나라가 살아나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지난 25일 박정희 전 대통령 36주기 추모제에서 “대구는 내 고향, 나는 친박”이라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또 지난 11일 대구공고 총동창회 체육대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과 만난 것에 대해서는 “공교롭게도 전두환 대통령께서 거기 와 계셨다”고 말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대구공고는) 1년에 1500명씩 졸업하는 아주 큰 고등학교고 우리 집안 형님들도 거기 출신이 많다”면서 “저는 전두환 대통령을 만나러 간 것이 아니라 대구공고 우리 형님이나 동문들의 체육대회에 참석하러 갔다”고 설명했다. 대구공고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모교고, 김문수 전 지사는 경북고 출신이다.
이날 김 전 지사는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교과서와 관련해 “반드시 국정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현재의 교과서는 대한민국의 건국도 부정하고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도 다 부정하고 있다. ‘한강의 기적, 산업화, 이런 것도 전부 독재미화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한 것 아니냐’라는 식으로 잘못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잘못된 국사교육 때문에 우리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공무원들도 반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태어나서 안 될 나라인데 건국으로 해서 분단이 됐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며 “반미, 반일, 반재벌 등 이런 부정만 가르치는 국사를 공부했기 때문에 자부심이 약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훌륭한 성취를 짧은 기간 동안 어떻게 일으켰는지를 외국인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게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교과서로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