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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말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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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 없는 복지 놓고 발뺌하는 것” -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나는 증세없는 복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는 발언을 두고 “우리나라 경제 규모에 비해서 턱없이 낮은 조세부담률, 또 턱없이 낮은 복지를 정상화하기 위해서 오래간만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하자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깃장을 놓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오늘 청문회장에는 안 들어오셨으면 좋겠다” -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이완구 총리후보자에 대해 “한마디로 자진사퇴만이 답”이라며. “오늘 청문회에 추가 녹취록 공개될 수도” -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그 파일을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저는 삼청교육대와 관련된 후보자의 국보위 참여 전력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물을 생각이고, 또 충남도지사 시절에 청당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 충남개발공사가 부적절한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것은 당시 도지사로 있었던 이완구 후보자의 승인이 없이는 불가능했던 사업이 있다. 이 사업에 얽힌 의혹을 파고들 것”이라며. “필리핀서 강도 만났을 때 반항하면 사망할 수 있어” - 최근 필리핀에서 한 한국인 여성이 대낮에 강도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필리핀 교민 보호단체인 ‘필리핀 112’ 이동활 대표가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이러한 사건이 한국 언론을 통해 알려지지 않았을 뿐 빈번했다”며. |
이완구 총리후보자의 ‘언론 통제’ 발언이 추가로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11일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한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발언을 비판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여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언론관에 문제가 없다며 항변했다.
지난 1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40년 된 인연으로 언론인 대 공직자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인간적으로 친하게 되니까… 내 친구도 대학 만든 놈들 있으니까 (언론인들) 교수도 만들어주고 총장도 만들어주고…”, “김영란법에 기자들이 초비상이거든? 안 되겠어. 통과 시켜야지 진짜로. 이번에 내가 지금 막고 있잖아. 그지? 통과시켜서, 여러분들도 한 번 보지도 못한 친척들 때문에 검경에 붙잡혀가서 당신 말이야, 시골에 있는 친척이 밥 먹었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합니까, 항변을 해봐. 당해봐”라고 발언해 언론 회유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녹음했던 기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언론에 대한 회유나 협박으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그저 그 자리에서 심경을 토로하고 그 부분이 좀 거칠게 표현됐다고 받아들인 상황”이라며 “그렇게 생각하면 도리어 언론의 취재가 제한돼선 안 된다, 언론의 자유가 철저하게 보장돼야 된다는 인식이 후보자의 인식에 더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대희, 문창극 전 총리후보자에 이어 이 후보자까지 낙마할 경우 여권이 치명상을 입는 만큼 이번 사태를 이 후보자의 단순 말실수로 규정하기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같은 프로그램에서 “기자들과의 만남을 사적인 사리로 보는 것은 너무 안일한 인식이다. 또 거기 나온 내용들도 충격적”이라며 “김영란법을 예로 들면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명도 있었지만, 김영란법 어디를 봐도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내용이 없다. 언론에서 협조를 잘해주면 김영란법 막아서 언론인들 좀 더 활개 치게 도와주겠다는 건데 그게 어떻게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 그랬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 의원은 해당 대화를 녹음한 기자의 소속 언론사에서 보도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아마 보도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면 야당 손으로 (녹취록이) 넘어올 이유가 없었다”며 “그래서 보도가 막히니까 뭔가 이것을 세상에 빛을 보도록 해야겠다는 충정에서 이런 경로를 거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가 정치인들의 왜곡된 언론관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김성완 시사평론가는 CBS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괴벨스가 ‘언론은 권력이 연주하는 피아노가 돼야 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면서 “정치인들은 기자와 형님, 동생하면서 죽고 못 사는 척 하지만 결국 본심은 언론을 통제의 대상으로 보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과거에도 정치인과 기자 간 ‘막말 논란’은 숱하게 있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013년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당 국회의원 연찬회 후 기자들에게 “기사 엉터리로 쓰면 나한테 두드려 맞는다”고 발언했고,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2012년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사적인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로 정보보고를 하느냐. 너희들 정보보고를 내가 다 알고 있다. 우리한테 다 들어온다”며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됐다.
김 평론가는 “안면이 있는 기자들에게 편하게 말한 거라는 이 후보자의 반박은 실소를 금치 못할 말”이라며 “기자들이 밥 사먹을 돈이 없어서 정치인들과 밥먹는 것은 아니지 않나. 기자들에게 술자리나 밥자리는 곧 취재의 연장이다. 거꾸로 말하면 공인에게 있어서 술자리나 밥자리 역시 마찬가지로 공적인 역할로서의 한 연장선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