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혁신 통해 조직역량 배가시키겠다”
지난달 25일 3년 임기의 한국방송광고공사(이하 KOBACO) 사장에 정순균(55) 전 국정홍보처장이 취임했다.언론인 출신으로 중앙일보 편집국 부국장과 대통령 인수위원회 대변인, 국정홍보처장 등을 역임한 정 사장은 국내 방송광고업계의 현안으로 등장한 ‘한·미 FTA’와 ‘민영미디어렙’ 설립 논란 등이 한창 불거지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이를 원만하게 해결해야할 중대한 임무의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또 공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체질개선이 요구되는 시점에 경영혁신과 개혁변화를 이끌어내야 할 막중한 책무도 지게 됐다.
“조직·지면 과감한 변신 꾀할 것”
“동료 기자들의 가슴 속에 숨어 있는 불덩이 같은 기자정신을, 그 에너지를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고민하겠다”창사 56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전북지역 언론 최초로 임명동의제를 통해 편집국장에 취임한 전북일보 최동성 국장은 “과감한 변신을 기대하는 회사측과 동료 기자들의 요구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최 국장은 “전북일보는 56년 전 창간돼 전북의 대표지로서, 때로는 정론지로서 소명을 다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자부한다”며 “하지만 과거에만 매달려 있을 수 없는 시점에 와있어 획기적인 조직·지면 변화를 꾀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인터넷·DMB 기술 놀라워”
“세계 각 지역에서 동포들에게 한국을 알린다는 사명감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언론활동을 하는 여러 선배들을 만날 수 있어서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제5회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최연소자로 참가한 파라과이 기독교 한인 방송의 김대현 기자(23세)는 10년 만에 방문한 모국에 대한 소감을 “많이 배웠다”는 짤막한 말로 표현했다. 파라과이를 출발해 브라질과 독일을 거쳐 한국에 도착하기까지의 시간만 하더라도 35시간. 여행의 피로를 풀기도 전에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참석한 김 기자는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동안 배 멀미까지 겹쳐…
“잘못된 한국정보 바로 잡겠다”
“해외에서 한국을 바르게 이해시키고 한국 홍보와 관련한 일을 하기 위해 현지 기자가 됐습니다.”종교음악 작곡가. 벨기에 한인회장. 한인회보 의 발행인. 벨기에 현지 프리랜서 기자. 통역사.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참가한 벨기에 안숙자 기자(53세)가 담당하고 있는 일이다. 해외에서 총 24년을 생활한 안 기자는 벨기에에 정착, 그 곳에서 15년 째 살고 있다. 그는 원래 기자가 아니었다. 전공은 신학으로 그는 벨기에에서 어린이들을 모아 성가대를 만들 생각이었다. 고등학교 교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그가 기자가 된 이유는 해외에서 한국을
환자 맞춤형 제약가이드 출간
현직 기자가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문 서적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경제 정종호 노조위원장.약학과 출신인 정 기자는 약사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쌓은 지식과 건강·제약 전담기자로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눈으로 쓴 약 이야기’ 1권을 출간한데 이어 올해 말까지 4권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정 기자는 약에 대한 환자들의 맹신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환자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이번 책을 기획했다.그는 취재 경험을 통해 축적한 자료뿐 아니라 각종 논문과 서적 등을 분석하고 석사과정을 밟으면서 새롭게 배
기자 정신으로 찾아낸 ‘한국 혼’
소년은 ‘빙점’을 읽으며 문학에 눈을 뜨고, 헤밍웨이의 속도감에 열광했다. 청년이 된 그의 손에는 ‘무기여 잘 있거라’ 대신 펜과 수첩이 쥐어져 있었다. 바로 국내 최고의 일본전문 기자로 꼽히는 동아일보 김충식(54) 논설위원이다. 그는 신동아에 연재했던 ‘열도의 한국 혼’을 보완·집대성한 ‘슬픈 열도-영원한 이방인 사백년의 기록’(효형출판 펴냄)이라는 맛깔스런 책을 최근 선보였다. 문학을 사랑하던 소년은 왜 일본이라는 존재에 빠져들었을까.80년대 초 한일 언론인 교류가 한창이던 때. ‘뜻을 세울 나이’가 된 ‘김 기자’는 일본 땅
“세계 10위권 통신사 만들겠다”
26일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의 신임 사장으로 김기서 사장이 취임했다. 김 사장은 1955년생으로 51세다. 언론사 사장으로 비교적 적은 나이로 꼽힌다. 김 사장도 인터뷰 도중 ‘젊은 CEO’를 강조했다. 그는 27년의 기자생활 끝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1979년 동양통신에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거치는 동안 기자 한길만을 걸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CEO로서 연합뉴스를 이끌어 가야 하는 새로운 길에 섰다. 뉴스통신진흥에 관한 법률의 연장 여부 및 한·미 FTA를 통한 통신시장 개방 압력, 뉴미디어 환경
“지면·조직 개편…일하는 분위기 만들겠다”
“설정된 목표와 지면제작 사이에 부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고 이런 간극을 메우기 위해 편집국 리더십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경향신문 송영승 신임 편집국장은 지난 16, 17일 양일간 실시된 임명동의절차 투표에서 87.5%의 찬성률로 통과, 취임했다. 하지만 그는 신문시장 위축과 맞물려 불거진 사내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송 국장은 “그동안 여러 선거가 연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조직 분위기가 다소 흐트러진 부분이 있다”면서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지면과 조직개편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가족적 분위기 진행 인상적”
“제1회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인생에 있어 뜻 깊은 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연합뉴스 마라톤 동호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이은희씨(뉴스편집부)는 다른 경쟁자들을 10여분 이상(1시간18분37초) 여유있게 제치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이 씨는 “‘기자의 날’이라고 하면 사진 편집 교열기자 등은 별개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동참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비 편집국 쪽에선 소외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주최 측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제안했다.그는 “이번 대회가 언론인을 위한 대회로써 주인의식을 가지고
“뜻깊은 대회 우승하게 돼 영광”
“언론인 사명을 다하고자 했던 선배 기자들을 기르는 뜻 깊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기쁩니다.”20일 한강시민공원 난지도지구 일대에서 열린 전국언론인마라톤대회 15km언론인 남자부문에서 1시간3분54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산업부)는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기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박 기자는 “지난 1년 동안 기자생활을 하면서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배들을 보면 가장 존경스럽게 느껴졌다”며 “취재 방식이 예전과 달리 많이 변했지만 현장을 발로 뛰는 기자가 되고 싶고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자기 관리가 중요할 것…
“진실만이 내가 숭배하고 추구하는 가치”
반듯한 몸가짐, 옷매무새, 번득이는 눈빛과 치밀한 논리. 우리 시대의 거인은 건재했다. 권력은 비록 그의 몸을 부자유스럽게 만들었지만 소나무같은 정신마저 죽이지는 못했다. 존재 그 자체로서 ‘기자의 혼’을 웅변하고 있는 리영희 선생과의 만남은 26주년을 맞은 5·18광주민중항쟁의 바로 다음 날 이뤄졌다. 마침 잔뜩 찌푸린 먹구름을 헤치고 나온 햇살이 방 안에 가득했다.다음 달 선생님의 대부분의 저작이 전집으로 출간됩니다.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은데요.글쎄, 난 언제나 내가 한 얘기는 지나면 됐다고 봐. 뭘 남겨두고 의미를 부여하고…
주춘렬 세계일보 지회장
한국기자협회 세계일보 지회는 신임 지회장으로 주춘렬 경제부 기자를 선출했다. 신임 주 지회장은 1993년 세계일보에 입사, 주로 경제부에서 재정경제부 및 한국은행 등 금융권을 출입했고, 2004년부터 2005년까지 특별기획취재팀과 국제부를 거쳐 현재 정보통신부를 출입하고 있다. 주 지회장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지회활동을 활성화하고 회원들의 화합과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세계일보 지회의 기자문화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드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작지만 강한 ‘질적 메이저’ 만들겠다”
경향신문은 창간 60주년을 맞아 새해부터 불협화음을 겪으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2차례 편집국장 임명동의투표가 부결, 이로 인해 조용상 사장이 사퇴하는 사태까지 이어졌다.하지만 4일 주총에서 만장일치로 고영재 사장이 새롭게 선출되면서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새 출발을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영재 사장을 지난 8일 경향신문 5층 사장실에서 만났다. 취임소감을 말해 달라.경향신문은 지금 어렵다. 하지만 경향신문에 대한 사회적인 기대뿐 아니라 내부 잠재력이 존재한다. 또한 현 상황을 타파해야 한다는 구성원들의 의욕과 열정이 있기
“기자 노하우 활용하면 다양한 역량 발휘할수 있어”
“기자사회에서 보기엔 기자 출신들이 홍보분야로 가는 것에 대해 ‘소모품’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실제로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비즈컴 박희균 사장은 “기자 출신들이 자기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체로 이직하는 것은 ‘직업의 모빌리티’(mobility·수평적 이동)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전제한 뒤 “홍보실 등에서 일하는 전직 기자 출신들도 자신만의 전문성을 가지고 가치 있는 일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 사장은 “기업에서 홍보의 역할이 점점 더 중대해지고 있다”며 “오히려 비전이나 준비 없이 혹은 인
“해직의 恨 풀어줘야”
‘해원상생’(解怨相生). 해직기자 출신 지광스님(능인선원 주지)이 세상에 던진 화두다. “원한을 풀어줘야 함께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언론탄압 진상규명 특별법을 계기로 강제 해직 언론인 문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부처의 지혜를 실천하고 있는 그는 법당을 감싸는 향냄새처럼 부드럽지만 강렬하게 특별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지광스님은 민주화 이후 각 분야의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과 명예회복이 많이 이뤄졌는데도 유독 해직 언론인들만이 방치되고 있다며 이번만큼은 반드시 관련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정권의 부당한 탄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