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하고 건강한 방송할 터”
“지난 몇 년 동안 공직과 학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결국 돌아갈 곳은 방송이라고 생각했어요. 20년 넘게 한 방송기자의 경험을 살리는 것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4년여의 공백을 깨고 지난 6일 다시 마이크 앞에 선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방송복귀에 고무돼 있었다. 그는 1977년 동양방송 기자로 입사해 1980년 KBS로 적을 옮긴 뒤 워싱턴특파원과 정치부장 등 25년동안 방송기자로서 외길을 걸은 조 씨는 2002년 ‘국민의 정부’말엽 정무수석을…
“간첩죄는 天刑…보도 신중해야”
성인들에게는 아직도 ‘초등학교’보다 ‘국민학교’가 더 익숙하다. 그런데 누군가가 “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뀌게 된 게 북한의 공작 때문이었다”고 주장한다면 어떨까. 일본 오사카경제법과대학 박창희 아세아연구소 객원연구원(74세·사건 당시 한국외국어대 사학과 교수) 은 1990년대, ‘국민학교’라는 명칭이 일제의 잔재라며 ‘초등학교’로 바꿀 것을 주장해왔다. 이는 1996년 정부에 의해 실현됐다. 그러나 박 교수는 그 숙
“미래지향적 진보로 강력한 신문 만들겠습니다”
“강력한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서울신문 강석진 신임 편집국장의 마스터플랜은 거침이 없었다. 아담한 체구, 그러나 날선 눈빛의 강석진 국장. 사상 첫 완전직선제로 치러진 선거에서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치른 고단함은 이미 일기장 속에 묻어놓은 듯 했다. 강석진 국장의 지론인 ‘강력한 신문’이란 무엇일까. “언론의 정도를 걷고 정의와 진실에 충실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신문을 말합니다.” 그는 소외받는 이웃에 대한 관심, 인권에 대한 옹호를 강조했다
“미국 중심의 언론보도 아쉬워”
“러시아에서 공부를 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왜 하필’ 러시아냐고 묻습니다. 그러면 저는 그 질문에 ‘왜 하필’이란 말을 붙이느냐고 되묻습니다. 이런 편견이 러시아와 관련한 보도에도 연결되는 것 같아요.” 경향신문 수습기자 임현주 씨에게 러시아는 제2의 고향이다. 러시아에서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와 대학원까지 마치며 8년을 살았다.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했다. 임 기자는 한국 언론의 미국 중심 보도가 불만이다. 그는 “언론이 BRICs라고 보도하면
“파워엘리트 필독하는 권위지 만들겠다”
“그동안 누렸던 ‘무한성장의 시대’는 끝났기 때문에 제2의 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전자신문을 IT, 전자·통신 분야 등에 종사하는 파워엘리트 등이 필독하는 권위지로 만들겠습니다.” 전자신문 이택(45) 신임 편집국장은 수습 공채(5기) 가운데 첫 편집국장에 오른 기쁨을 뒤로 하고 생존 기로에 선 언론시장을 대처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 국장은 “주변에서 수습 공채 첫 편집국장이라는 점을 부각해 오히려 부담스럽다”며 “우
“도움 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달렸습니다”
“수술 받을 때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그분들에게 보상하는 마음으로 달렸다.” 연합뉴스 유택형 차장(영상취재부)에게 5년 전 오늘(2001년 10월 11일)은 의미가 깊은 날이다. 생사를 결정하는 간 이식 수술을 받은 날이기 때문이다. 수술 시간만 18시간일 정도로 대수술이었다. 하지만 5년 후에는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유 차장은 지난 1일 서울시가 주최한 하이서울 마라톤 대회에서 42.195km를 다 뛰었다. 기록은 4시간 40분대였다. 수술 직후 20여개의 튜브를 온몸에
간암 이겨내고 첫 완주자로
“암은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가 중요합니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함께하면 좋습니다.” ‘말기암’이란 천형을 극복하고 있는 회원기자의 이야기가 이번 등반대회에서 화제가 됐다. 이번 등반대회 참가 회원 가운데 매일신문 한상갑 기자(편집부)가 가장 먼저 하산했을 때 동료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무엇보다 그의 강인함에 감탄했다. 2003년 간암 말기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그는 2시간 43분만에 하산, 첫번째 완주자로 기록됐다. 간암으로 고생하기 전 등반기록은 4시간이었지만
“참여정부 인사문제 등 적극 제기”
-먼저 이번 국감에서 역점을 둘 사안은 무엇인가. 이번 국감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현안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바다이야기 사태 등 사행성 오락실 관련 정책 실패 규명 둘째, 유진룡 전 문광부 차관 경질과 관련한 참여정부의 ‘인사 참사’ 문제 셋째, 신문법과 언론중재법의 제정 작업 넷째, KBS와 EBS 등 방송계 정상화와 방송통신융합에 따른 규제체계 개편 등이다. 특히 사행성게임 관련 정책실패 규명엔 권력실세 연루의혹과 사행성게임 산업에서 조성된 자금의 흐름, 사행성게임 광풍을 불러일으킨 정부의 게임산업정책…
“야당의 국정홍보처 비판은 정치공세”
정기 국정감사가 10월11일 시작된다. 여야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언론 분야가 포함된 문화관광위원회 역시 예외는 아니다. 헌법재판소가 일부조항을 위헌 결정한 신문법·언론중재법 재개정 문제를 비롯, 국정홍보처 등의 기능에 대한 논란, 방송위원회 문제 등 현안이 쌓여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문광위 간사에게 이번 국감의 전망과 계획을 들어봤다. 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국감에서 언론 부문과 관련해 어디에 역점을 둘 것인가. 신문법과 언론중재법 등을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중심으로 보완, 수정하는…
“기자들 욕심 앞서…확인 거쳤어야”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로버트 칼린 전 미국 국무부 정보조사국 동북아 담당관이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 부상이 보낸 편지를 처음 소개했다는 지난 14일 브루킹스연구소의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현재 안식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 D.C의 조지워싱턴대 부설 연구소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와 전화 인터뷰한 내용이다. -당시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국인들은 없었는가. 한미정상회담과 시간이 겹쳐 한국인들은 많이 없었다. 모 신문사의 특파원을 비롯해 몇 명의 기자는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로버트 칼린의 발표를 직접 들었다는데, 어땠는가
MBC 최일구 기자 “작곡도 했습니다”
평소 톡톡 튀는 앵커로 잘 알려진 MBC 최일구 기자(뉴미디어 에디터)가 엔터테이너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최기자는 영화 ‘괴물’에서 앵커로 출현한데 이어 이번엔 작곡가로 변신한 것. 최일구 기자는 자신이 작사·작곡·노래까지 한 ‘로케트를 녹여라’ 판권을 가수 ‘빨간 탱크’에 제공했다. 가수 ‘빨간 탱크’는 다음달 6일 ‘로케트를 녹여라’를 댄스와 헤비메탈 버전 두 가지를 실은 싱글 앨범으로 발매할…
조선 기자들 ‘情’ 모은다
조선일보 기자들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들을 둔 동료를 위해 따뜻한 정을 모으고 있다. 조선일보 노동조합(위원장 이범진)과 기자들은 외아들 지민 군(9세)이 백혈병 판정을 받은 이하원 기자(정치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노동조합이 벌이고 있는 모금 운동에 송희영 편집국장, 김민배 사회부장 등이 앞장 서 성금을 냈다. 정치부와 편집부 등 이 기자가 소속됐던 부서는 부 차원에서 정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기자의 동기인 32기 10명은 따로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동료 기자들의 호응과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지민군의 치료에는 1억원
한국선 대구일보 편집국장 박사학위
대구일보 한국선 편집국장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배 편집국장은 지난 18일 대구대학교에서 ‘구성주의 교육학적 관점에서 본 한국 신문보도에 대한 시민의 인식’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사회교육학적으로 접근해 구성주의 교육, 신문보도, 시민인식 등 3개영역을 연관시킨 이 논문은 언론계와 학계 정계 등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무현대통령 탄핵과 총선의 지역주의’라는 특정 사안을 다뤄 신문의 한계를 느끼는 학자들의 추가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심층·분석보도로 차별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방송이 아닌 시청자가 원하는 다양한 심층 분석 보도로 차별화할 계획입니다.” 지난 달 28일 임명된 MBC 송재종 보도국장은 “MBC만의 차별화된 뉴스를 보여주겠다”며 새로운 구상을 밝혔다. 송 국장은 “90년대 이후 인터넷이 활성화되며 방송3사 뉴스 위상이 낮아졌다”며 “이제 색다른 분석보도를 통해 뉴스의 위상을 높여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지난 번 고이즈미 총리 야스쿠니 신사 방문 보도 때 방문한 사실만 알릴 것
“진보를 현대적 감각 맞게 재포장”
-‘고급지 한겨레’ 전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구체적으로 확정 지은 것은 없다. 이슈에서 언론이 해야 하는 것을 더욱 충실히 하자고 하는 것이다. -그래픽을 강화했는데. 나는 한겨레21 창간준비팀장과 편집장 출신이다. 잡지의 특성상 그래픽이 많이 필요했다. 더욱이 최근 북한 미사일 사태 및 바다이야기 등 그래픽이 들어가는 이슈들이 많이 발생했고, 그런 부분들이 독자의 눈에 당장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디자인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 편이다. -참여정부 비판도 한층 강화됐다는 지적이다. 진보라는 부분은 한겨레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