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투자뉴스·기획보도로 차별화”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뒤집어보라고 강조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따져보고 고민해 본 뒤 보도해야 한다는 것이 제 지론이지요.” 김종현 편집국장에게 올 6월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지난 1일 경제지 가운데 헤럴드경제에 이어 두 번째로 석간전환을 했고, 15일엔 통합창간 1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 아시아경제는 9개의 종합지, 6개의 경제지가 넘쳐나는 신문시장에서 차별화만이 유일한 생존전략이라고 판단, 석간전환을 시도했다. 석간전환으로 사내에 활기가 넘치고 구성원들의 사기 또한 높아졌다는 것이 편집국 직원들의 전반
전직 특파원 출간 서적 현지언론 집중조명
김선한 연합뉴스 전 베트남특파원(현 전략사업본부 부장)이 지난 3월말 발간한 ‘베트남 리포트’가 화제다. 이 책은 발간과 동시에 베트남 라오동(노동신문), 베트남소리방송(VOD), 새 하노이, 국영베트남방송, 베트남인터넷신문, 베트남 통신사 전자신문 등 베트남 현지 20여개 주요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김 전 특파원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현지 언론이 기자회견을 요청하는 등 ‘한류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이처럼 ‘베트남 리포트’가 현지
“홍보성 기사 아닌 사람 살리는 정보 담겠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홍보성 기사, 비과학적인 의료 정보가 난무해 오히려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철저한 검증과 정확한 정보로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싶습니다.” 전 동아일보 의학담당 기자였던 이성주 대표(전 신문발전위원회 전문위원)가 웹2.0을 구현하는 의료 전문 사이트를 개설, 새로운 개념의 멀티미디어를 기획하고 있다. ‘한국의 의료’라는 이름의 코메디닷컴(kormedi.com)이 바로 그것. 코메디닷컴은 지난달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주 15일에 정식 오픈된다.…
“‘취재지원선진화방안’ 혼연일체 돼 막아야”
“이번 정부의 조치는 취재원을 봉쇄하겠다는 겁니다. 기자들의 생명과 설 땅을 없애겠다는 말이죠.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서 막아야 합니다.” 지난 3월 GTB강원민방 상임고문 직에서 물러나면서 49년에 걸친 언론 인생을 마친 한국기자협회 박기병 前 회장(제10, 17대)은 정부의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에 대해 주저없이 대답했다. 박기병 전 회장은 “브리핑룸·기사송고실 통폐합은 지엽적 문제”라며 “국민의 알 권리 수호 차원에서 정부 방안의 철회를
“대선보도를 한겨레 도약의 계기로”
균형잡힌 보도가 진정한 ‘한겨레다움’ “한겨레는 앞으로 반드시 결론을 내고 지나가겠습니다.” 지난달 15일 창간 19주년을 즈음해 지면개편을 단행한 김종구 편집국장의 목소리에는 무게가 실려 있었다.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현안에 대해 한겨레만의 똑 부러지는 결론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흐지부지 넘어가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이 때문에 최근 한겨레 편집국에는 토론 분위기가 물씬하다. 오전의 편집회의는 ‘팔할’이 현안에 대한 토론이다. “토론을 통해 한겨레만의
“국내·동포 언론 발전 위해 이바지”
“반세기 동안 활동한 언론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언론뿐만 아니라 동포언론 발전 등에 이바지하고 싶어 이번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재외동포기자대회 참가자 중 최고 연장자인 ‘워싱턴기독교 복음 방송국’ 김영호(76) 회장은 방송계 산 증인이다. 1961년 12월31일 오후 6시. 그의 목소리를 통해 KBS TV방송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후 서울올림픽 프로그램 제작과 쇼 프로그램 명사회자로 우리 방송계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됐다. 그는 이번 대회 기간 중에도 송출 시설을 필요로 하는 캄보디아…
“해외 언론과 동포들에게도 관심을”
“한국 언론이 남북통일에만 신경을 쓰는데 이 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과 교민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보도해줬으면 합니다.” 재외동포언론인들의 모임인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제주 서귀포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제2대 회장으로 정채환(51) 현 회장(미국 코리아나뉴스 사장)을 선출했다. 정 회장은 “무거운 책임을 느끼지만 앞으로 헤쳐 나갈 여러 문제들을 재외동포 언론인들과 함께 힘을 합쳐 풀어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재외동포 참정권 등 해
“상금 10년째 동결…단계적 인상 통한 현실화 바람직”
“상의 가치를 고려한다면 현행 상금은 너무나 부족합니다. 우선 단계적 인상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1998년부터 한국기자협회와 이달의 기자상을 공동 주최하고 하고 있는 한국언론재단 미디어진흥팀 조영현 팀장은 이달의 기자상 상금이 10년째 30만원으로 동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점진적인 상승을 이뤄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조 팀장은 “예산만 허용된다면 상금이 1백만원 가까이 돼야하겠지만 현재로선 단계적인 인상이 현실적”이라며 “기자협회와의 협
“여론수렴 없는 독선적 결정, 3공화국 기본권 침해 떠올라”
김태홍 의원(무소속)은 7명의 기자 출신 국회의원들과 함께 23일 정부의 ‘취재지원선진화시스템 방안’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그는 “정부는 의견 수렴 과정도 없이 독재정권 식으로 일 처리를 했다”고 비판했다. 한국일보, 합동통신, 한겨레 등을 거친 김 의원은 1980년 한국기자협회 제20대 회장을 지내면서 신군부의 언론탄압에 맞서 싸우기도 했다.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한미FTA를 연구하는 의원모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취재지원시스템선진화방안&rs
동아 ‘마라톤 천재’ 철원을 누비다
30여명의 하프코스 참가자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 테이프를 끊은 동아일보 최윤호(편집국 특집팀) 기자는 사내 ‘마라톤 천재’로 불린다. 그는 마라톤 첫 도전이었던 지난해 10월 ‘하이서울마라톤대회’풀코스에서 3시간48분의 기록으로 완주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올해엔 3월 동아마라톤 풀코스, 한겨레·YTN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등 이번 대회를 포함 그의 마라톤 경험은 4차례에 불과하다. 최 기자가 마라톤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기까진 동아마라톤으로 잔뼈가 굵은 사내 동호인들의 마라
“정치·자본 불문 어떤 압력도 용인돼선 안돼”
제2회 기자의 혼상을 공동 수상한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 정동익 위원장은 현 정권의 언론정책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 수시로 소모적인 대결구도를 만든 것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정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가 정언 유착을 끊고 건전한 긴장관계를 조성한 점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면서도 “대통령이‘언론을 손보겠다’고 발언하는 등 말만 무성할 뿐 언론개혁에 대한 지속적이고 확고한 프로그램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동아 조선 사태 등 언론의 불행한 과거사 정리와…
“언론 사회적 책무는 평화통일 기여하는 것”
“한국기자협회가 1980년 언론인 투쟁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한 번 더 확인해 줘 기쁨이 더욱 큽니다.”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고승우 공동대표는 “신군부에 의해 강제로 해직된 언론인들의 한이 제2회 기자의 혼상 수상으로 조금이나마 풀어진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27년전 광주항쟁에 대한 외신 보도가 전 세계에 상세히 전해질 당시 신군부가 자행한 국내보도 통제와 언론인 강제 해직은 인권과 언론자유를 뒷걸음치게 한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27년이 지난 오늘, 그
“현장을 알아야 후배들에게 조언도 하죠”
“처음엔 민원인인 줄 알고 유치장 문조차 열어주지 않았지만 이젠 다른 기자들과 똑같이 대해줍니다.” 최근 40대 후반 현직 기자가 수습기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경찰기자 교육을 자원해 화제다. 주인공은 내일신문 문진헌(48) 기획특집팀 기자(전 부산·경남본부장). 문 기자는 지난 3월 서울 본사로 올라오면서 회사 측에 경찰담당 기자를 먼저 요청했다. 서울에서 대학을 마친 뒤 22년 만에 상경한 그는 제대로 기자 생활을 하기 위해선 먼저 서울 시스템을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미국 편향 경제관료가 참여정부 초기 참모 밀어내”
h function __ffdd_getFrameName() { try { return window.frameElement.tagName; } catch(e) { return e.number&0xFFFF; } return ''; } FTA 의제 아닌 것도 많이 내줘…경제주권·자주권 훼손 우려 상지대 김성훈 총장의 사무실은 치악산을 가슴에 품고 있는 캠퍼스의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었다. 녹색으로 우거진 교정에는 졸업사진을 찍으며 환하게 웃고 있는 학생들의 싱그러움이 가득했다. 김 총장 역
“평온을 꿈꾸는 지천명, 미소가 머문다”
“최고의 기자는 최악의 부모”라는 넋두리가 있다. 하루하루 긴박하게 살아야 하는 기자가, 가족에게도 ‘유능’하기란 쉽지 않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오동명씨도 그랬을까. 최근 ‘부모로 산다는 것’(두리미디어)이라는 책을 냈다는 그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다. 그러나 그는 앉자마자 김승연 회장 사건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승연 회장 사건에서 모든 부모가 자유로울 수 있나요? 돈 있고 능력 있으면 그처럼 하지 말란 법 없을 겁니다.” 자기 자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