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기 갖고 감정대립 자제해야”
16일 YTN 예비실사를 마친 에이단 화이트 사무총장과 20여분간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YTN 경영진, 기자협회, 국회, 방통위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탓에 그는 지쳐 있었다. 에이든 화이트 사무총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해고기자들의 복직’과 ‘편집권 독립’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YTN 예비실사를 끝냈는데, 사태 해결의 가능성은 있다고 보나.이번 실사에서 노사에 조건 없는 협상을 주문했고 노사의 협상이 새롭게 재개되길 기대하게 됐다. 양측이 YTN의 미래와…
“젊고 밝은 신문, 읽히는 신문 만들겠다”
헤럴드경제신문 장용동 편집국장의 목소리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현직기자 시절 ‘부동산 전문기자’라는 타이틀 말고도 그는 탁월한 방송 진행자로 유명했다. 1990년대 초부터 라디오와 TV를 오가며 15년간 틈틈이 방송을 진행해 왔다.최근까지 KBS 1라디오 ‘경제전망대’ RTN ‘장용동의 손에 잡히는 부동산’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맡아 왔던 것. 그렇다면 그런 그에게 편집국장일은 어떨까.8일 헤럴드경제 편집국에서 만난 장 국장은 취임 소감을 묻자 “
“국민 피와 땀으로 얻은 민주화 열매, 방송으로 보답해야죠”
3일로 MBC 노조가 PD수첩 사수를 위한 투쟁을 벌인지 1백일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PD수첩 사태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조금씩 잊혀져가고 있다. 검찰의 강제구인 방침으로 수배 아닌 수배 생활을 겪은 PD수첩의 김보슬, 이춘근 PD. 그들을 만난 날은 MBC 창사 47주년 기념일 오전이었다. 초겨울의 쌀쌀한 햇살을 등지고 두 사람이 나타났다. 하지만 그들은 봄처럼 포근한 미소를 지었다. 격렬한 전쟁터에 서 있는 두 젊은 프로듀서의 일상은 조금은 평온을 되찾은 것 같았다. 예전처럼 회사를 출입할 때 007작전
“대북 컨트롤타워가 없다”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는 본보와의 ‘기자생활 50주년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는 대북정책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관련기사 4면 또 우리 정부 스스로 ‘통미봉남’을 만들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대북화해의 제스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김영희 대기자는 2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는 대북정책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현재 얘기하고 있는 정책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내세운 ‘비핵?개방 3천&rsquo
“권력에는 냉엄, 서민에겐 따뜻한 신문 만들겠다”
세계일보가 칼날을 벼르고 있다. 우선 법조·경찰 팀에 ‘똘똘하고 젊은’ 기자들을 전진 배치해 사회부를 대폭 강화했다.지난달 9일 이익수 편집국장이 취임하면서 새로 짠 진용은 그렇게 최일선 현장기자들에게 방점이 찍혔다. 물론 정·경·사를 비롯해 문화·스포츠·편집, 나아가 세계의 자랑인 탐사보도를 소홀히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21일 편집국에서 만난 이 국장은 차분한 학자적인 풍모와는 달리 모든 분야에서 파괴력 있고 싱싱한 신문을 만들고 싶어 했다. 실제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는 본보와의 ‘기자생활 50주년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는 대북정책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또 우리 정부 스스로 ‘통미봉남’을 만들고 있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대북 화해의 제스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김영희 대기자는 2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는 대북정책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현재 얘기하고 있는 정책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내세운 ‘비핵·개방 3천’뿐
김영희 대기자는…
고희 넘긴 나이에도 지적 호기심은 ‘~ing’고희(古稀)를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김영희 대기자는 어김없이 오전 8시30분 전에 중앙일보 편집국 한쪽에 있는 3층 사무실로 출근한다. 그는 출근하자마자 한·미·일 3국의 대표적인 신문을 2시간가량 탐독하는 게 일상화됐다. 김 대기자는 2004년 7월 췌장암 진단을 받았지만 병마를 이겨내고 여전히 젊은 후배 기자들 못지않게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재충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의 지적 호기심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
“한국판 네오콘 때문에 MB정부 운신 폭 좁아져”
주도권 없어도 적극 참여…스스로 ‘통미봉남’해선 안돼지난 21일 ‘기자생활 50주년’을 맞이한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72)는 요즘도 1면과 칼럼 등을 넘나들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칼럼 등을 통해 독자들의 ‘지적 욕구’에 대한 배설을 돕고 있다. 이 때문에 김영희 대기자는 기자로서 인기보다는 칼럼 등에 대한 평가가 상대적으로 늘 앞선다. 24일 오후 3시 중앙일보 3층 대기자방에서 한국 언론 최초로 기자생활 50주년을 맞이한 김영희 대기자
“어려운 과학뉴스 어린이 눈높이 맞춰 쉽게 써야죠”
‘신참이 대형 사고를 쳤다.’ 동아사이언스 기자들의 반응은 그랬다. 입사 1년차인 윤신영 기자가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제정해 시상하는 ‘2008 과학언론상’ 어린이과학뉴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다. 그는 6월15일자 특집기사 ‘길 위의 공포-로드킬(Roadkill-Horror on Roads)’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도로를 건너는 야생동물들이 달리는 차에 치여죽는 ‘로드킬’을 과학적으로 분석하
“매경만의 스탠더드 정착시키겠다”
매일경제신문 신임 편집국장에 조현재 국차장이 선임됐다. 안팎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이례적으로 매경노조는 “편집국장 신임투표에서 기자 97%가 지지를 보냈고,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는 내용의 노보를 발행하기도 했다.9일 서울 중구 필동에 자리잡은 매일경제 사옥에서 조 국장을 만났다. 국장석으로 자리를 옮긴 지 보름 남짓, 그는 활력이 넘쳐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차분해 보였다. 책상 위에는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닛케이 등 외국신문들이 잔뜩 쌓여 있고 주요 외신을 직접 체크하고 있는 듯 군데군데 빨간…
“한국 진보세력, 오바마에게 배워라”
‘오바마를 잡아라!’ 국내 정계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낯이 익은 사람을 찾느라 분주하다. 그렇다면 기자들 중에 오바마 전문가는 누구일까. 많은 사람들은 KBS 박성래 기자라고 입을 모은다. 그가 단순히 ‘역전의 리더 검은 오바마’(랜덤하우스 펴냄)의 저자이기 때문만은 아니다.박성래 기자가 오바마에게 처음 주목한 것은 2004년 3월 미국 대선 때. 당시 미국대선특별취재팀의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한 박 기자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낯선 흑인 정치인을 발견했다.…
“자신과 YTN 위한 길, 구 사장 본인이 알 것”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지난 5일 당내 최고위원 중진연석회의에서 YTN 사태에 대해 “올해를 넘겨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남 의원과 10일 서면 인터뷰를 했다. 그는 “여당 내에서도 YTN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YTN 사태는 일반 기업의 노사분규가 아닌 언론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5일 한나라당 최고위원 중진연석회의에서 홍준표 대표와 YTN 문제를 놓고 어색한 상황이 연출됐다. 앞으로
“정보공개 청구건수만 7백91건”
춘천MBC 박대용 기자는 요즘 탐사보도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가 지난 5월부터 신청한 정보공개 청구건수만 무려 7백91건. 하루 평균 4건 꼴로 정보공개를 신청한 셈이다. 기자 한 명이 이렇게 방대한 양의 정보공개를 신청한 사례는 아마 전무후무한 일일 것이다.박 기자가 이렇게 탐사보도와 정보공개제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4월 한국언론재단 탐사보도 디플로마 과정을 수료하면서부터.당시 정보공개센터 전진한 사무국장의 강의는 박 기자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지역 언론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취재 기법이었기 때문이
“동아와 화해할 마지막 기회”
10월 마지막 날, 서울 인사동 초입의 한 건물에서 정동익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 33년간 모진 세월을 살아온 선배 기자는 온화했지만 또한 단단하고 확고했다. 세월의 더께 때문일 것이다. 그는 동아일보에 대한 여전한 애정과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리곤 동아일보에 대해 오랫동안 얘기했다. 정 위원장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다.-언론계에선 진실화해위 보고서에 따라 동아일보와 동아투위의 향후 관계에 대해 궁금해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모든 걸 다 바쳤던 언론사입니다. 어떤 형식이든 대화를 하고 싶죠. 동아일
“구본홍씨는 YTN을 너무 모릅니다”
김용수 부위원장(방송기술)은 최근 YTN 사태로 마음고생이 심하다. 몸무게는 3kg이나 줄었고 술은 늘었다. 평소 조용한 성격으로 속내를 좀처럼 드러내지 않아 그저 ‘좋은 사람’으로 통하던 그지만 어느 샌가 얼굴에는 원래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근심’이 자리했다.“이런 일을 처음 겪어서…선·후배 사이에 막말이 오가고. 난처하죠. 빨리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는데…”그에게 YTN은 삶의 전부다. 부산 출신의 김 부위원장은 지난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