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서울신문 노조, 홍남기 '지분 정리 작년 시작' 발언 비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언론사 지분 정리 방침이 작년 상반기에 시작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서울신문 노조가 “포스코 (서울신문) 지분이 호반건설에 넘어간 시점을 봤을 때 작년 상반기에 시작한 시나리오는 호반의 서울신문 인수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전국언론노조 서울신문지부는 13일 성명에서 “홍 부총리는 작년 상반기에 뭘 시작했단 이야기일까. 당시 서울신문 지분 관련 유의미한 사건은 호반의 포스코 보유 주식매입이 전부"라며 “지난해 6월25일 호반건설이 포스코 보유 서울신문 지분 19
[미디어] 건설경제, 종합경제지 'e대한경제'로 변신
건설 전문 일간지 건설경제신문이 종합경제지로 탈바꿈했다. 건설경제는 10월12일자로 제호를 ‘e대한경제’로 바꾸고 종합경제지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건설 경영환경이 변화하며 독자들의 정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설·부동산 분야에 특화한 종합경제지로 변신했다는 것이 e대한경제의 설명이다. e대한경제는 12일자 사설에서 “건설경제는 그동안 건설인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해왔지만 건설인들의 아픈 곳을 보듬어 주지는 못했다”며 “공사 수·발주 정보 등 편향된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전문지였기 때문이다. 건설 분야 소식지 역할은 충실히 해
[미디어] 홍남기 부총리 "서울신문 특정기업에 매각할 생각 전혀 없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서울신문 지분 매각과 관련해 “서울신문과 협의가 안 되면 정부로서는 특정 기업에 매각할 생각 전혀 없다”며 “공개경쟁이나 다른 방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 부총리에게 “일각에선 기재부가 다른 속내를 갖고 있고, 지난해 6월 호반건설이 포스코 지분을 인수하며 3대 주주가 돼 기재부가 (지분을) 호반에 매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기재부가 서울신문 지분 매각을 진정한 이유 등을 질의했
[미디어] 신뢰받는 저널리즘 가능할까
한국언론은 불신의 시대를 겪고 있다. '한국 저널리즘 신뢰도는 세계 최하위'라는 말이 더는 새롭지 않고 기자를 비하하는 '기레기' 표현도 일상화한 지 오래다. 언론계가 자초한 측면도 있지만, 미디어 환경 변화와 함께 '내 입맛에 맞는 뉴스 수요'가 커지는 현상은 저널리즘 신뢰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신뢰 위기를 넘어 생존까지 위협받는 한국언론은 신뢰 회복을 발판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한국언론학회와 한겨레신문사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 주최한 신뢰받는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세미나에서 신뢰의 저널리즘을 구
[미디어] SBS 노조, 대주주 대면 요구 "직접 만나 미래 논하자"
SBS 노조가 대주주와의 대면 협의를 요구하며 '끝장 집회'에 돌입했다. 전국언론노조 SBS본부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주주인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의 '대화 거부'를 규탄했다. SBS본부는 방송통신위원회가 SBS에 대한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사측에 내건 '종사자 대표와 성실 협의' 조항을 지키려면 이행각서 서명 당사자인 윤 회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SBS본부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방통위가 TY홀딩스 사전승인 과정에서 부가한 이행조건 중 핵심은 위험에 노출
[기자상] YTN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 방역 방해 의혹' 보도, 구체적 팩트 제시로 국민 자각력 높여
제360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짐의 상황에서 처음으로 심사위원들에게는 아직 낯선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되었다. 기자협회의 세심한 준비와 심사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위원장의 원숙한 진행에 힘입어 무난하게 진행되었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이달의 기자상 30주년을 맞이한 제36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에 46편이 출품돼 1차 심사를 거쳐 15편이 최종심사에 올랐다. 최종심사에서는 취재보도 부문에 출품된 공직자 부동산 재산검증 보도를 포함해 최종 8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출품작
[기자상] 공직자 부동산 재산 검증
김홍걸 의원의 강남 아파트 주소를 겨우 찾아내,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게 7월 16일이었습니다. ‘소유권 이전으로 등기가 변경 중’이라고 나왔습니다. 김 의원이 ‘집을 내놨다’고 언론에 말한 뒤였으니, 당연히 ‘집을 팔았구나’ 했습니다. 다주택 처분 약속 지켰구나, 한 겁니다.2주 뒤에 다시 등기부등본을 열람했습니다. 선연히 [7월14일, ‘증여’]라는 글자가 찍혀 있었습니다. 모두 속았습니다.그런데 저희가 이를 보도한 8월 말까지, 증여 사실을 아무도 몰랐습니다. 기자로선 ‘다른 데서 보도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해, 다행이기도 했지만
[기자상]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 방역 방해 의혹
“예배드리면 죽인다고 칼이 들어올 때, 목숨을 걸고 예배드리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러나 예배 모임이 칼이 되어 이웃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면 모이지 않는 것이 신앙입니다.”지난 8월21일, 천안 안서교회 고태진 담임목사가 교회 건물에 붙인 공지문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기승을 부릴 무렵, 가정 예배 전환을 알리며 올린 글이었습니다. 이 글은 ‘한 목사의 반전 공지’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됐고,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예배, 그리고 신앙에 대한 신념을 놓지 않으면서도 이웃을 배려하는 진정한 종교인의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일
[기자상] 일본 대기업 후지주택 '혐한 문서' 사건
후지주택이라는 일본 기업에서 일하는 재일한국인 여성이 사측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는 소식이 일본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민족을 차별하는 문서가 직장에 배포된 것에 맞선 소송이며 이에 대해 재판부가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 요지였다. 대기업이 혐한 문서를 배포한 사건이었다. 일본은 혐한 시위를 근절하는 법을 만들었고 일부 지자체는 형사 처벌 조례도 만들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놀라웠다. 여성이 왜 5년이나 법정 투쟁을 벌였는지, 후지주택은 어떤 회사인지 꼬리를 무는 의문에 후속 취재에 나섰다.
[기자상] 짧은 숨의 기록
회사 개인 메일함에 한 통 독자 편지가 왔다. “저출생 대책만 세울 일이 아니네요. 태어난 아이를 어떻게 지킬지 고민해야 합니다.” ‘이런 각도에서 볼 수도 있구나’, 머리를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지난 7월23일 ‘관악구 영아 살해’ 용의자 남녀가 체포됐다는 단독 기사를 쓴 뒤 짧은 숨의 기록을 구상했다. ‘천륜을 저버린 부모의 행동에도 이유는 있지 않을까’ 의문이 들었다. 구청은 이들과 경제적 어려움 등 이유로 총 29건 상담·사례관리하며 만났다. 학대 정황을 발견한 이는 없었다. 무엇이 문제였던가.취재를 하며 처음 알았다. 영아
[기자상] 故 최숙현 사태, 그 후 60일
기자를 시작하고 강산이 한번 바뀐 시간, 대체 몇 번의 스포츠 (성)폭력을 목격한 걸까. 경기력 향상을 빙자한 군기 잡기나 욕설·손찌검, 단체 합숙소 생활에서 불거진 성폭력과 가혹행위 등 대서특필된 사건만도 열 손가락에 꼽기 어렵다. 그때마다 여론은 들끓고, 체육 기관들은 고개 숙이고, 얼렁뚱땅 급조한 대책들을 쏟아냈다. 스포츠 폭력이 훑고 간 자리엔, 구별도 어려운 비슷한 이름의 기관이 우후죽순 생겼다. 스포츠인권센터, 스포츠 4대악(惡) 신고센터, 클린스포츠센터…. 반짝 태어난 기관들은 용두사미, 어김없이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고
[기자상] 기초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 분석
“기자님, 아직도 하세요? 정말 징하네요” 한 기초의회 사무처 직원의 불만 섞인 농담이 기억납니다. 시작은 기억나지 않지만 3년 전부터 분기마다 기초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를 정보공개청구로 감시해오고 있습니다. ‘왜 하필 국회도 아니고 기초의회를 감시하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국회의원은 이미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 업무추진비, 정책개발비, 정치후원금 등 대부분의 예산 집행을 감시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기초의회는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기초의회는 감시의 사각지대에 숨어서 혈세인 업무추진비를
[기자상] 돌고 도는 폐기물… '불법의 고리' 추적
지금, 포털에 ‘불법 폐기물’을 검색하니 6만5000개 넘는 기사가 쏟아집니다. 이 중엔 제가 쓴 것도 꽤 있습니다. 사실 불법 폐기물은 어디나 널려있고, 대충 규모가 된다 치면 그때마다 부단히 쓰레기 산에 기어올랐습니다.‘불법 폐기물에 불이 나고, 투기범은 달아나고.’ 문득 든 기시감에 처음엔 사건을 낮잡았습니다. 거기서 거기인 폐기물 기사가 떠올라, 참고하려, 예전 쓴 기사들을 죽 훑었는데 어쩐지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화면 속에서 저는 한껏 찌푸리고 쓰레기를 들어 올렸으나, 늘 그러고는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작정하고 ‘김
[기자상] 고적과 식민지 관광
취재는 ‘왜 우리 성은 사라져가고 왜성은 살아남았을까’라는 단순한 의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는 자신들의 전승지 위주로 고적(古蹟)을 지정해 문화재로 보호했고,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우리의 많은 성들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혼란기에 사실상 거의 다 파괴됐습니다. 이번 방송은 광복절을 맞아 우리 문화재 속 일제 침략 유산을 주제로 마련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문화재 체계의 근간이 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고적 지정 과정을 쫓았습니다. 더불어 식민지 문화에 대한 제대로 된 성찰과 연구 없이 관광자원화라는 근시안적
[단신] 김명수 매일경제신문 편집국장
매일경제신문 편집국장에 김명수사진 국차장 겸 지식부장이 임명됐다. 1994년 매일경제신문에 입사한 김 국장은 국제부장, 뉴욕특파원, 금융부장, 증권부장, 산업부장 등을 지냈다. 신임 김 국장은 “한국 경제지가 한글을 쓴다는 이유로 저평가받고 있지만 우리 인적자원은 매우 뛰어나서 세계적인 매체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직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