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여성의 날, 신문을 펼쳤더니
지난 8일은 115번째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1908년 이날, 미국의 1만5000여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궐기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당시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에 시달리던 여성들이 요구한 건 빵(생존권)과 장미(참정권)를 달라는 것이었다.2023년 현재,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빵과 장미를 달라는 외침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지 모른다. 중요한 건 빵의 크기다.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가 OECD에 가입한 1996년 이후 줄곧 1위라는 사실을 재차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남성이 100만원
[기획·특집] [뷰파인더 너머] (102) 봄이 오는 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조수정(뉴시스), 최주연(한국일보), 구윤성(뉴스1), 정운철(매일신문), 김애리(광주매일)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살랑이는 바람, 따듯한 햇살. 새로운 시작과 기대감을 주는 봄의 소리가 들립니다. 보이는 곳곳에서 새로운 계절이 성큼 다가옴을 알 수 있습니다. 봄이 오는 소리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입니다. 따스한 봄 날씨에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고 놀이를 즐기며 웃음을 지르는데, 그 소리는 마치 자연 그 자체의 소리처럼 자유
[오피니언] '다음 소희'가 없으려면
영화 다음 소희는 2017년 전북 전주의 한 콜센터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특성화고 3학년생이 목숨을 끊은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소희가 죽음을 택하기까지의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져 많이 울었다. 그런데 형사 유진이 해당 사건을 추적하며 학교, 기업, 교육청을 응징하는 후반부는 다소 불편하게 다가왔다. 영화의 문제의식이 아이들을 그런 곳에 보내면 안 되는 것 아닌가에서 멈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현장실습생 죽음을 보도하는 대다수 언론의 시각도 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아이들을 위험 사업장에 보내선 안 되며, 법과 제도가 지켜져야 한다
[오피니언] 정의 없는 전환
어떤 정치공동체 내에서, 혹은 서로 다른 정치공동체 간에 아주 중대하고도 심각한 인권 위반의 유산이 내려온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정치학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분야를 전환적 정의(transitional justice)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2차 대전의 사례로 본다면 독일과 유대인 공동체 간에 관계를 다시 세우는 일이다.전환적 정의를 이해할 때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이런 정의가 요구되는 이유인데, 바로 중대하고도 심각한 인권 위반에 대한 치유 때문이란 점이다. 관련 연구자 모두가 동의하는 일치점이 있다면, 전환적 정의
[오피니언] 당선 1년… 요동친 윤 대통령 언론관
지난 10일 당선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확연히 자기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기대보다는 전 정부에 대한 염증과 실망감이 윤석열 정부 출범의 원동력이었던 바 국정운영의 청사진 정도를 그리는 것으로 보였던 첫해와는 분명히 달라진 모습이다. 안으로는 노조에 대한 전방위적 공세와 노동유연화 정책 구체화, 대외적으로는 일제 강제동원문제 해법 제시를 통한 한미일 삼각동맹 재구축 시도 등 보수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여당마저 윤 대통령의 친정 체제로 구축하면서 윤 대통령은 내년 총선까지 좀 더 강력한 보
[만평] 기협만평 2023.3.15
[단신] 정소현 시사위크 편집국장
정소현사진 시사위크 편집국장이 지난 6일 취임했다. 정 신임 국장은 2002년 기자 생활을 시작해 2013년 창간멤버로 시사위크에 합류했으며 취재팀장, 경제부장,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정 국장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편집국 구성원들의 역량을 키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널리즘의 책무를 지켜나가는 데에도 편집국 구성원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신] 석원 대구MBC 지회장
대구MBC 지회장에 석원사진 기자가 선임됐다. 석 지회장은 2004년 대구MBC에 입사해 보도제작부, 편집제작부에서 일했고 현재 스포츠, 토론방송, 뉴미디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석 지회장은 많이 듣고, 배려하는 지회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기자들이 밖에서는 활발히 활동하는데 내부에선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그런 부분에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단신] 이문수 농민신문 지회장
이문수사진 농민신문 전국사회부 기자가 새 지회장에 선출됐다. 이문수 신임 지회장은 2014년 농민신문에 입사해 정경부, 전남 주재 기자, 문화부 등을 거쳐 현재 전국사회부에서 부데스크로 일하고 있다. 이 지회장은 농민신문사 기자들의 권익 향상과 한국기자협회에서 하는 다양한 행사, 혜택들이 있는데 중간에서 가교역할을 하겠다면서 넓게는 농업전문지로서 도시권 기자들에게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디어] MBC 감사실 "안형준 사장, 주식 무상취득했다고 보기 어렵다"
MBC 감사실이 안형준 MBC 사장의 주식 차명 소유 의혹을 감사한 결과, 혐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 MBC 감사실은 14일 방송문화진흥회 제7차 임시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별감사 결과를 보고했다. 이날 이사회가 비공개 결정되며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방문진은 관련 자료를 통해 안 사장이 주식을 무상 취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방문진 자료에 따르면 MBC 감사실은 안 사장이 차명으로 소유해 문제가 된 ㈜아톰비쥬얼웍스그룹 주식과 관련해 2013년 안형준 명의로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식은
[미디어] "대통령실, 왜 갑자기 KBS 수신료 분리징수 여론 묻나"
KBS기자협회 등 KBS 8개 직능단체는 13일 대통령실의 TV 수신료 징수방식 여론조사와 관련해 왜 대통령실이 여론을 묻겠다는 것인지, 그 의도에 의구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경영협회, 기자협회, 방송그래픽협회, 방송기술인협회, 아나운서협회, 영상제작인협회, 전국기자협회, PD협회 등 KBS 8개 직능단체는 이날 성명에서 대통령실이 진행하는 TV 수신료 징수 여론조사는 그동안 통합 징수 방식이었던 한국전력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수신료를 분리하기 위한 의도로 보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TV 수신료는 방송법 제67조에 따라
[미디어] "한국기자상 수상자와 만나세요"
제54회 한국기자상 수상자와 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한국언론진흥재단은 경력기자 전문연수 프로그램인 한국기자상 수상자와 만나다를 오는 23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서울 중구 정동 미디어교육원 강의실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연다. 한국기자상 수상자 8명이 취재 아이템 발굴과 취재 후기, 제작 기법 등을 언론인들과 나누는 토론, 참여형 교육이다.이번 연수에는 1호기 속 수상한 민간인-윤 대통령 사적수행사적채용 논란 보도로 대상을 수상한 이기주 MBC 기자를 비롯해 김대현 CBS기자(쌍방울이화영아태협 대북 커넥션
[인사·부음] [부음] 이동경 연합뉴스 동포·다문화부장 부친상
▲ 이중우씨 별세, 이동경(연합뉴스 동포다문화부장)씨 부친상 = 11일 오후 5시, 포항의료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3일 오전. ☎ 054-245-0444, 010-5188-7079
[인사·부음] [인사] 아시아경제
▲ 편집국 경제금융 매니징에디터(부국장) 김필수 ▲ 편집국 정치사회부문 사회부장(부국장미래전략위원회) 이동혁 ▲ 마케팅본부 광고마케팅1팀장(부국장) 임진욱 ▲ 마케팅본부 광고마케팅2팀장(부장) 고형광
[미디어] 감사원, MBC 최대주주 방문진 현장 감사 시작
감사원이 13일 MBC 최대주주이자 관리 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현장 감사를 시작했다. 감사원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감사원 직원 6명을 방문진으로 파견, 이사실/감사실과 소회의실 두 곳에 자리를 마련하고 방문진 감사를 시작했다. 이번 현장 감사는 본 감사 전 단계로, 오는 31일까지 자료 수집을 한 뒤 이 내용을 정리해 이후 본 감사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22일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의 심의 결과, 청구내용의 확인과 검토가 필요하다며 방문진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지난 2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