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민감·복잡한 문제…장기 과제로 신중히 접근”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가 지난달 18일 20개 대도시에 한해 신문사가 TV 혹은 라디오방송국을 소유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을 개정했다.이명박 당선자가 후보 시절부터 신문·방송 겸영 방침을 내세우면서 논란이 된 국내 언론계에서도 FCC의 겸영 허용 개정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FCC의 이번 조치는 미국 사회가 통신과 케이블TV 시장은 자유롭게 열어주면서 신문과 방송 쪽은 엄격히 제한했던 배경이 있다. 미국은 1975년부터 신문과 방송 겸영을 금지했다. 신문과 방송 등 전통 매체들은 통신 등 후발 미디어에는 겸영을
[신문] 신문발전기금 경쟁 불붙었다
한국일보 등 80개 신문사가 신문발전기금을, 경기일보 등 1백2개사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각각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장행훈)는 2008년도 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 사업자 접수 결과, 일간신문 37개사, 주간신문 4개사, 인터넷신문 29개사, 잡지 10개사 등 모두 80개사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0개사에 비해 20개사가 늘어났다. 중앙지의 경우 경향신문, 서울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등 4개사가 신청했다. 신문위는 1월 중순 선정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2월초 우선지원 대상 사업자를 확정한다는 방침
[기고] 언론인 공제회 설립 꼭 이루길
공약에서도 밝혔지만 신임 한국기자협회장은 언론인 공제회 도입을 거론했다. 처음 노조 일을 맡은 필자로선 아직 언론계 전반의 사정과 업무를 모두 파악하진 못했지만 새 회장의 공제회 설립 의지는 무척이나 중요하고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된다.지금 언론은 엄청난 시장의 변화 속에 있다. 좁은 시장에서의 생존경쟁, 존폐 위기에 처해 있는 게 지금 언론의 실정이다. 그래서 어느 때 보다 언론인을 보호할 제도적인 장치가 시급하다. 불의의 사고뿐만 아니라 정리해고 등을 겪는 어려운 언론인들의 생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 실제적인 제도 말이다.
[기고] 기자사회의 태평성대를 다시 한번
태평성대엔 권력자의 이름도 모르는 백성이 많다고 한다. 굳이 신경을 곧추세우고 나라 꼴이 어찌 돌아가는지 지켜보지 않아도 내가 밥 먹고 잠자는 데 문제가 없어서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는 기자 사회의 태평성대가 끝난 해다. 적어도 신문사 입사 5년차인 나에겐 그랬다.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 실행을 앞두고, 이름도 모르던 한국기자협회장의 얼굴을 TV 토론회를 통해 보게 된 것이다. 언제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만 하던 기자들이 우리의 입장을 주장하는 생경한 모습도. 그의 토론회 참석이 옳았는지, 그날의 주장
[기고]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글을 청탁받고 먼저 기자협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새로 취임한 기자협회장 인터뷰를 읽었습니다. 김경호 41대 회장은 기자가 중심이 되는 협회를 만들겠다면서 현 기협의 편향성과 분열적인 모습을 극복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열린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밝히셨더군요. 인터뷰는 사실 재미없었습니다. 속된 말로 ‘영양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자협회의 역할, 새 정권의 언론 정책, 취재지원선진화 방안, 기자협회의 정체성 등의 굵직한 질문에 원론적인 차원의 답변…. 취임 초기부터 기협에 뭔가 구체적인 걸 기
[기고] 회원들과 함께 하는 공동체 되길
무엇보다도 회원들과의 거리가 보다 가까운 협회가 되었으면 한다. 언젠가부터 기자협회의 존재가 특별한 소속감을 주기보다는 그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곳이 아닌가 하는 점에서 아쉬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기자협회가 한 달에 한 번 협회비를 낼 때나, 일 년에 한 번 축구대회 응원을 할 때만 존재감을 느끼게 하는 곳이 아니라 늘 회원들과 함께하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이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복지제도를 추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외 연수 등의 각종 교육
[기고] 지역언론 홀대받지 않기를
한국기자협회 회원사는 전국 1백43개. 이 중 서울·경기에 45개 언론사가 포진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이처럼 기자협회 회원사 대부분이 지역에서 활동중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언론에 종사하는 본인은 한국기자협회의 활동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이는 본인이 협회에 관심을 쏟지 못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기협이 지역언론들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이유도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기협의 정체성이 무엇이냐’, ‘기협은 왜, 누구를 위해 존재하느냐’
[기고] 환골탈태 위한 변화의 밑그림을
“기자협회에 꼭 가입해야 하나요?” 매달 꼬박꼬박 회비를 내고 있지만 기자협회가 정확하게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지 알고 있는 기자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다보니, 기자협회 가입 필요성은 갈수록 희석되고 있고, 기자협회의 주인이 ‘기자들’이라는 인식을 별로 하지 못하고 있다.기자들과 함께 호흡하지 못하는 기자협회는 ‘존재의 이유’가 무의미하다. 그런 점에서 제41대 한국기자협회장으로 취임한 김경호 회장과 새 집행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기자실 통폐합 문
[기고] 무너진 기자상 바로 세워야
이번 원고 청탁을 받자마자 먼저 떠오른 건 역시 기자실 사태였다.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으로 크게 바뀐 기자실을 예전대로 복원해야 한다는 차원의 것이 아니다. 얘기하고 싶은 건, 기자들의 자존심에 관한 것이다.기자실 사태 때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온 건 시민들의 반응이었다. 인터넷 관련 기사 댓글엔 하나같이 기자에 대한 증오심이 이글거렸다. ‘기자는 이기적이고 부도덕한 존재’라는 낙인이 또렷했다. 누가 오늘날 기자상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바로 우리 자신들이다.언론은 정파성을 띨 수밖에 없다.
[기고] 후배들 위해 땀 흘리는 회장 되길
지난 선거 과정에서 당선된 김경호 회장을 비롯 대부분의 후보들은 각 지회장들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것을 한결같이 주장했다.이와함께 한국기협의 누적 적자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지적하고 투명한 재정 운영과 함께 합리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한국기자협회 회장직이 정치적인 자리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그동안 그 자리를 거쳐갔던 일부 인사들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고, 이같은 문제 의식은 장차 한국기협의 위상과 회장의 역할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지기도 했다.회장 선거에 결과에 대해서는 신문과 방송, 혹은 서울과 지
[기고] ‘기자 중심의 열린 협회’ 기대
‘공약’이라는 게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로울 수 있다는 걸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 새삼 느꼈습니다. 일부 공약의 경우 어찌 보면 황당하지만 그저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맛볼 수 있게 만드는 마력같은 게 있더군요. 다만 ‘공약’은 말 그대로 ‘공약(公約)’이어야 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주지의 사실이겠지요. 혹자는 요즘 공약을 ‘공약(空約)’이니 그 이상 무엇을 기대하겠냐고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기도 하지만 말입니다.기자협회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신문] 신문사 2008년 키워드는 ‘경제&환경’
경향-생태와 평화동아·한국-경제중앙-중국의 부상 주목한겨레-진보세력 진로중앙 일간신문의 2008년 화두는 경제와 환경이다. 각 신문들이 내놓은 신년기획물에서 이런 경향이 읽혀진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춘 이번 기획물은 여러 키워드로 포장했지만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신문들의 지향점을 은연중 내포하고 있다. 경향신문은 올해 지면 제작의 우선 가치로 생태와 평화를 설정했다. 신년기획의 타이틀은 ‘생태와 평화, 질주하는 한국에 브레이크를!’이다. 더 빠른 성장, 더 많은 개발을 의미하는 이명박 시대를 견제하고
[신문] 삼성, 비판 언론은 광고로 손 본다?
“한겨레신문이 삼성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고 쓴 기사를 전부 스크랩해서 다른 신문이 보도한 것과 비교해보고 이것을 한겨레 쪽에 보여주고 설명해 줄 것. 이런 것을 근거로 광고도 조정하는 것을 검토해 볼 것” (2003년 10월18일 도쿄, 이건희 회장의 내부지시 문건)삼성그룹이 4년 전 이건희 회장의 ‘광고 조정’ 발언을 증명이라도 하듯 비판적 언론인 한겨레에 광고를 전면 중단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광고 옥죄기를 하고 있다. 본보 조사 결과 한겨레는 지난해 10월27일 김용철 변호사의 1차
[신문] 빈익빈 부익부에 광고매출은 ‘제자리’
펄프·잉크 등 원자재 가격 상승…구독료 인상 재점화올해도 신문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 같은 신문시장 환경의 불투명성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보다 유가 고공행진과 원자재가격 인상 등 외부요인에 무게를 두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대부분 신문사는 올 경영 목표치를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게 잡을 것으로 보인다.올해 신문업계 주요 화두를 정리해 본다.경영 목표치 지난해 수준인수위가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기 위해 각종 규제를 풀 것으로 밝힌 가운데 광고 시장규모가 커질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도 있
[신문] 언론 ‘허니문’ 정권 따라 바뀐다
미국·프랑스 언론, 당선후에도 비판 계속이른바 언론의 ‘허니문’ 관행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권력과 언론의 허니문이란 ‘새 정부 출범 뒤 6개월은 소신껏 국정의 새로운 틀을 세울 수 있도록 권력과 언론이 허니문 기간을 갖는다’는 관행이다.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출범했을 때 일정 기간 ‘허니문’ 기간을 가지면서 신중한 보도가 평소보다 늘어나는 것은 대부분의 국가에 자리잡은 관습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언론의 경우 여러 가지 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