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KBS도 조중동처럼 되면 어떡해요”
육중한 고층 건물의 불빛이 하나 둘 잠들 시간, 촛불들이 대신 여의도를 밝히고 있었다. 하늘을 갈라놓을 듯 천둥번개가 으르렁거렸다. 때 아닌 소나기는 폭격처럼 쏟아졌다. 그렇지만 촛불은 의연하게 타올랐다. 12일부터 시작된 시민들의 ‘KBS 특감 반대 촛불집회’. 13일 여의도 KBS 본관 앞에 삼삼오오 모여든 8백여명의 시민들은 인간띠를 만들어 KBS를 휘감았다. 엄마 손을 잡고 온 어린이부터 초로의 노신사까지, 겉모습은 다. 하지만 그들을 하나로 묶는 구호들이 터져 나왔다. “표적감사 중단하라.&
[종합] KBS 기자 “KBS는 국민들의 것”
KBS 현직 기자가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KBS 특감 반대’ 촛불집회에 대한 소감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KBS 미디어포커스팀 김경래 기자는 12일 아고라에 글을 올려 “국민들이 KBS를 지켜줄 만큼 제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지 뼈아프게 반성해본다”며 “촛불 앞에 당당할 만큼 저널리즘의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마음이 무겁다”라고 밝혔다. 퇴근길에 촛불 집회를 봤다는 김경래 기자는 “입사 이후 KBS앞에서 벌어진 수많은 시위를 봐 왔지만 대부분 KBS
[종합] "구본홍 반대" YTN 공채 기수별 연쇄 성명
YTN 직원들이 공채 기수별로 잇달아 ‘구본홍 사장 반대’ 성명을 냈다. 11일 공채 2기 직원들에 이어 13일 3기 직원들도 성명을 발표했다. 기자 포함 총 20명인 3기 직원들은 성명에서 “대통령 언론특보 출신이, 공정보도가 최우선 가치인 YTN의 사장이 되는 것은 '누가 봐도 부당하고 또 부당한' 일”이라며 “향후 노조와 비대위의 투쟁을 강력히 지지함은 물론, 보다 적극적으로 투쟁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3기 직원들은 YTN 간부진에게 '대통령 특보 출신이
[신문] 세계일보 유호열 칼럼 강력비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이하 남측언론본부)가 성명을 내고 12일 세계일보에 실린 유호열 고려대 교수의 통일논단 ‘6·15 선언과 남북의 현실’을 반박하고 나섰다. 유 교수는 해당 칼럼에서 “햇볕정책의 공과는 이미 지난 대선에서 국민이 엄중하게 심판했다. 현 시점에서 남북관계를 더 이상 견인할 수 없는 용도 폐기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남측언론본부는 유 교수의 주장을 반박·질타하는 성명을 내고 “유 교수의 주장대로 6&midd
[종합] 네이버, ‘아프리카 금칙어 논란’해명
네이버가 최근 일고 있는 실시간급상승검색어 순위 조작, 아프리카 도메인 금칙어 지정 등의 논란에 대해 이례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네이버는 12일 ‘최근의 오해에 대해 네이버가 드리는 글’을 통해 “기준과 원칙에 따라 변함없이 서비스를 운영하면 된다고 생각해왔지만 이용자들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 직접 견해를 밝혀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네이버를 둘러싼 대표적인 오해는 특정 정치세력에 편향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국내 대표 포털 사이
[방송] KBS 특감 반대 촛불집회 열려
'KBS 특감반대' 촛불집회가 1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8백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시민들은 KBS 주위에 인간띠를 잇고 ““표적감사 중단하라” “최시중은 물러가라” “유인촌은 물러가라” “언론탄압 중단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집회 초반에는 시민들과 KBS 노조와 마찰도 벌어졌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KBS 주변에 설치된 ‘정연주 사장 퇴진’ 만장을 치워달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받아들
[인사] 6월13일 부음
<부고> 노영원(HCN충북방송 보도팀장)씨 부친상 △노영원(HCN충북방송 보도팀장)씨 부친상 = 12일 오전 11시,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043-269-7212 <부고> 이계주(한국경제신문 차장)씨 빙부상 △한광희(대전중부경찰서 경사)ㆍ윤희(유한킴벌리 근무)씨 부친상, 이계주(한국경제신문 과학벤처중기부 차장)씨 빙부상 = 11일 오전, 대전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042-220-9973
[인사·부음] 경향 송영승 편집국장 유임
경향신문(사장 이영만)은 1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송영승 현 편집국장을 상무이사 편집국장, 박승철 제작국장을 상무이사 마케팅총괄본부장, 조성환 현 경향닷컴 대표를 상무이사 경향닷컴대표로 선임했다.송 국장은 1982년 경향신문에 입사한 뒤 정치부장, 논설위원실장, 미디어전략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6년 5월부터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맡아왔다. 송 국장은 “경향신문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책을 다시 맡게 됐다”면서 “독자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편집국이 한층 질 높은
[종합] 엄기영 사장 "공영방송 가치 지킬 것"
MBC 엄기영 사장은 취임 1백일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하고 “초일류 공영방송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MBC 민영화 논란에 선을 그었다. 엄기영 사장은 담화문에서 “MBC의 정체성은 20년 전 민주화 과정에서 국민과 정치권의 합의에 의해서 만들어진 역사적 산물”이라며 “MBC는 실패하지도 않았고 개혁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라고 밝혔다. 엄 사장은 민영화된 프랑스 TF1의 예를 들며 “방송의 민영화는 외국의 사례가 보여주듯
[종합] 나경원 "박근혜 총리되면 대통령 단점 보완할 것"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12일 제주 서귀포 칼호텔에서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008 여기자 세미나’에 참석, 박근혜 전 대표의 총리기용설에 대해 언급하면서 “최근 박 전 대표 총리설이 부각되고 있는데, (총리가 된다면) 이명박 대통령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이명박 정부의 여성정치인 리더십’이란 제목으로 강연하면서 “이명박 정부가 촛불정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성의 리더십이 중요하다
[종합] 조대기 전 인터넷기협 회장 백혈병 투병 중
조대기 전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초대 회장(현 군포시민신문 편집국장)이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조 전 회장은 지난 5일 두통으로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급성 백혈병으로 판명 돼 서울 강남 삼성의료원 무균실에 입원.치료 중 이다. 현재 하루 두 차례 가족들에 한해 면회가 가능한 상태다.조 전 회장은 1997년 ‘세계일보 사태’ 당시 노조위원장을 맡았으며, 바른지역언론연대 사무총장, 시민의신문 편집국장,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 언론개혁시민연대
[종합] “‘백성학 국가정보 유출 의혹’ CBS 보도 정당”
법원이 ‘백성학 회장 국가정보 유출 의혹’ 관련 CBS의 기사 대부분이 위법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 제15부는 12일 경인TV와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이 CBSi를 상대로 낸 기사삭제 청구소송 선고 공판에서 “CBS가 보도한 내용은 대부분 국가 안보와 관련된 공익적 사항”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CBS의 보도 내용 가운데 일부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녹취록에 담긴 백성학씨 본인의 말과 백씨 측 사무실 등에서 압수된 자료들을 통해 보면 CBS측이 사실이라
[종합] ‘KBS 표적감사’ 비판 거세
행정심판위원회가 KBS의 특감 취소 청구를 각하하자 사회 각계에서 ‘KBS에 대한 표적감사’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KBS는 11일 ‘KBS에 대한 정치적 목적의 감사를 우려한다’는 제목의 입장을 발표하고 “감사원의 이번 결정과 전례 없는 광범위한 자료 제출 요구, 본감사로 이어진 일련의 과정, 그리고 최근 KBS를 둘러싼 정치권과 정부기관들의 움직임도 이번 특별감사가 정치적 목적에 의한 표적 감사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KBS는 “여당
[종합] 미디어행동 “최시중 위원장 사퇴하라”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이하 미디어행동)은 12일 서울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미디어행동은 기자회견에서 “방통위원회의 대통령 업무보고는 방송독립성을 팽개치고 방통위설치법의 취지를 무참히 짓밟는 행태”라며 “보고서 내용도 서민을 위한 방송정책, 여론다양성을 신장하는 방송정책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행동은 “범국민적 촛불 저항의 중심에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
[컴퓨터를 켜며] 집회 현장 곳곳이 바로 ‘기자실’
꺼질 줄 모르는 시민들의 촛불 항쟁.시청 앞 ‘광장’에 모인 그들의 목소리는 오늘도 메아리친다.역사의 현장을 목도하고자 하는 이곳엔 시민뿐 아니라, 기자들의 열정도 살아 숨 쉰다. 집회현장의 기자들에게는 거리 곳곳이 ‘기자실’이다. 경찰 버스 옆, 인도 위, 광화문 앞 10차선 도로, 시청 잔디밭. 어느 곳이든 사회부 초년기자들에겐 그대로가 ‘기사 송고실’이다. 사진기자들은 촬영장소로 빌딩 옥상, 공중전화 부스나 버스정류장 위도 마다하지 않는다. 청와대 앞 경복궁 담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