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부산MBC·KNN 주주 비판 보도 눈감아
부산 지역 중견 기업인 한국주철관공업㈜의 중국산 상수도관 납품 사기 사건이 폐기물 무단 투기, 공무원 로비로 번져 큰 파장을 낳고 있으나 일부 방송사에서는 보도를 거의 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부산지검에 따르면 한국주철관공업은 중국산 상수도관을 KS 인증제품인 것처럼 속여 각 지자체 상수도 사업본부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 2004년 5월 중국에서 수도관 반제품 2만4천톤을 수입해 KS 제품으로 속여 납품했다는 것. 또한 1백여명의 공무원에게 자녀 교육비 등의 명목으로 장학금을 지급, 5억3천여만원의 뇌물을
[화제속인물] “대북 컨트롤타워가 없다”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는 본보와의 ‘기자생활 50주년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는 대북정책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관련기사 4면 또 우리 정부 스스로 ‘통미봉남’을 만들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대북화해의 제스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김영희 대기자는 2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는 대북정책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현재 얘기하고 있는 정책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내세운 ‘비핵?개방 3천&rsquo
[일반인터뷰] “권력에는 냉엄, 서민에겐 따뜻한 신문 만들겠다”
세계일보가 칼날을 벼르고 있다. 우선 법조·경찰 팀에 ‘똘똘하고 젊은’ 기자들을 전진 배치해 사회부를 대폭 강화했다.지난달 9일 이익수 편집국장이 취임하면서 새로 짠 진용은 그렇게 최일선 현장기자들에게 방점이 찍혔다. 물론 정·경·사를 비롯해 문화·스포츠·편집, 나아가 세계의 자랑인 탐사보도를 소홀히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21일 편집국에서 만난 이 국장은 차분한 학자적인 풍모와는 달리 모든 분야에서 파괴력 있고 싱싱한 신문을 만들고 싶어 했다. 실제
[방송] KBS 노조 선거 어떻게 되나
KBS노조가 24~26일 제12대 정·부위원장 선거 본 투표를 실시한다. 4팀의 후보 사이 접전이 치열하다.12월 초 벌어질 결선투표까지 가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관심은 10대, 11대 집행부와 궤를 잇는 기호 1번 강동구·최재훈 후보가 ‘수성’에 성공하느냐, 사원행동과 맥이 닿아 있는 기호 2번 박종원·박정호 후보와 기호 4번 김영한·김병국 후보가 ‘정권교체’에 성공하느냐다.기호 1번은 10대와 11대 집행부를 거치면서 다져놓은 조
[방송] CBS 이사회, 데일리노컷 실권주 인수 가결
CBS(사장 이정식)가 25일 이사회를 열어 실권주 인수를 가결했으나 CBS 노조(위원장 나이영)가 이사회장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CBS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목동 CBS 사옥 5층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데일리노컷뉴스의 증자와 관련한 실권주 인수를 결정했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 주주들이 정해진 날짜에 자신에게 배정된 유상 증자분을 인수하겠다는 청약을 하고 해당 금액을 납입하게 되는데, 청약 기일까지 납입을 하지 않으면 유상신주 인수권리가 상실되면서 실권주가 발생한다.CBS 데일리노컷은 50억원 목
[방송] 방송계·시민단체, 방통발전기본법 비판
방송통신 융합 환경에서 방송과 통신을 아우르는 기본 법제인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이하 방통기본법)이 방송계와 시민단체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하는 이번 법안에 대한 비판은 한마디로 ‘통신·산업 편향적인 법’이라고 종합된다. “시간을 두고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우세한 실정이다.우선 시민단체들은 이 법안의 목적인 ‘공공복리 증진’이 매우 추상적으로 언급돼 있다고 지적한다. 총칙을 포함, 시민과 시청자, 이용자의 권리, 보편적 서비스
[방송] 미디어비평 ‘보직 사퇴’ 해프닝
KBS 시사보도팀 팀장과 미디어비평 데스크가 동반 사퇴 의사를 밝히는 해프닝이 벌어졌다.시사보도팀 이 모 팀장은 21일 미디어비평 첫 회 방송을 앞두고 보도본부장에게 보직 사퇴 뜻을 밝히고 녹화 전에 퇴근했다. 이에 선임 데스크도 연대책임을 지고 사표 제출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나 팀장의 보직 사퇴 의사는 일단 반려됐으며 데스크 역시 제작진의 설득으로 사의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팀장은 현재 휴가 처리가 된 상태다.보도본부의 한 기자는 “팀장이 미디어비평 첫 회 방송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며 데스크 및 제작진과 마찰
[방송] YTN 재허가 노조 압박 수단되나
YTN 사태가 1백32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12월 YTN의 재허가 논란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지난 9월 방송의 공공성·시청자 권익보호 등의 심사항목의 배점을 크게 늘린 것으로 알려져 YTN을 표적으로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YTN은 MBN, CJ홈쇼핑 등은 12월 중하순 재허가 결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로는 늦어도 다음달 초순까지 심사단 구성을 완료하고 12월 말이나 1월 초쯤 재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지난 9월12일 30차 전체회의에서
[기획·특집] "기자라면'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외칠 수 있어야"
집 문을 나설 때, 회사를 나설 때, 또 집 앞도 아니고 회사 근처도 아닌 전혀 다른 곳에서 택시라도 잡고자 서 있을 때 거의 본능적으로 주변을 살폈다. 시도 때도 없이 불안감은 엄습했고, 술기운을 빌려 잠이 들었다.1988년 8월6일의 악몽은 오홍근(64)에게 낯선 두려움의 서막에 불과했다. 육신의 아픔은 참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테러가 주는 공포는 그의 영혼을 끈질기게 괴롭혔다. 특히 마지막 보루라 여겼던 회사가 그를 버렸다는 사실에 경악했다.회사에 복귀한 그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그가 위로휴가를 가 있는 동안 회사 최고
[기획] 軍문화 비판 칼럼에 분개…대로변서 칼부림 ‘보복’
정보사 준장 등 군 장성 개입 밝혀졌으나고등군사법원은 항소심서 선고유예 판결“오홍근씨, 오홍근씨.” 아까부터 그를 따라왔던 트레이닝복을 입은 청년 2명이 불렀다. 머리 뒤꼭지부터 으스스한 기분을 느꼈던 그는 불길한 생각에 “나, 오홍근 아닌데요”라고 말했다. 한 청년이 어처구니없다는 듯 입꼬리를 올리며 피식 웃었다. 그 청년은 “대공에서 나왔는데 같이 가야겠다”며 팔을 붙잡았다. 그는 팔을 뿌리치려고 버둥거리면서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때마침 출근하던 아파트 경비원이
[우리의 주장] 미네르바 담론도 수용 못하는 사회인가
권력은 말(言語)이다. 누가 말할 자격이 있고 없는지를 구별하는 것, 그리고 말로써 형성된 담론이 공인받을 수 있는지, 못 받는지를 구별하는 것이 권력이 작동하는 핵심 원리다. 지금까지는 그 판가름을 지식인들이 해왔다. 지식인들은 진리가 자신들에 의해서만 생산된다고 주장해왔다. 그가 좌파이든, 우파이든 이 대목에 있어서만은 의견이 일치해왔다. 독점된 담론이 지배 담론으로 확산되고 전파되는 데는 언론이 매개체가 된다. 방송과 신문을 통해 유포된 담론은 끊임없이 인용되고 논평되면서 결국 진리로 자리매김한다. 권력에게 다음 아
[종합] “정확한 분석·치밀한 논리” “지나친 맹신 부작용 우려”
“정부 불신이 신드롬 만들었다” 지적도“미네르바에 대한 반응은 기자들과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도 둘로 갈린다.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더 우세해 보인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당연히 있다.”한 경제신문의 증권부 기자는 최근 미네르바 현상에 대한 분위기를 이렇게 얘기했다. 언론계에서도 미네르바에 대한 얘기가 단골 메뉴로 회자된다는 것이다.일례로 파이낸셜뉴스 증권부 노현섭 기자의 20일 기자수첩 ‘정부보다 더 정확한 미네르바’에서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노 기자는 &
[종합] 기협-IFJ 실사단 세부 조율중
국제엠네스티, YTN 방문 노조 면담국제기자연맹(IFJ·회장 짐 보멜라)이 12월 둘째주 실사단 파견에 동의한 가운데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와 실사 방법·일정 등 세부적인 조율작업을 하고 있다.IFJ는 17일 기자협회에 보낸 이메일에서 “12월 초에 실사단 파견이 가능하며 이사회와 조율을 거쳐 최종 통보를 하겠다”고 밝혀왔다. 실사단은 영국 기자협회 피터 머레이 BBC 기자 등 3명으로 구성되며, 3박4일간 방한해 YTN 기자해고 사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희용 한국기자협회 언론
[와이드 인터뷰] “대북 컨트롤타워가 없다”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는 본보와의 ‘기자생활 50주년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는 대북정책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또 우리 정부 스스로 ‘통미봉남’을 만들고 있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대북 화해의 제스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김영희 대기자는 2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는 대북정책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현재 얘기하고 있는 정책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내세운 ‘비핵·개방 3천’뿐
[와이드 인터뷰] 김영희 대기자는…
고희 넘긴 나이에도 지적 호기심은 ‘~ing’고희(古稀)를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김영희 대기자는 어김없이 오전 8시30분 전에 중앙일보 편집국 한쪽에 있는 3층 사무실로 출근한다. 그는 출근하자마자 한·미·일 3국의 대표적인 신문을 2시간가량 탐독하는 게 일상화됐다. 김 대기자는 2004년 7월 췌장암 진단을 받았지만 병마를 이겨내고 여전히 젊은 후배 기자들 못지않게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재충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의 지적 호기심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