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달리다보면 스트레스도 한방에”
운동하면 몸도 마음도 긍정적으로 바뀌어이광복(57) 연합뉴스 논설고문은 나이보다 한참 젊어보였다. 희끗희끗한 머리만 염색하면 아마 40대 중후반으로 보였을 것이다.이 고문은 경력 8년의 마라톤 마니아다. 50세 무렵 뒤늦게 달리기에 빠졌다. 2001년 정치부장에서 편집부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좋지않은 건강을 챙길 겸 회사 근처의 헬스클럽을 찾은 게 계기가 됐다.“점심시간에 운동이나 해볼까 해서 별 생각 없이 갔어요. 러닝머신을 뛰는데, 첫날엔 2분도 못 뛰겠더라고요. 그후로 점심시간마다 30분 정도를 걷다가 뛰다가 했
[기획] “후배님들, 건강과신은 금물입니다”
술·담배 절제하고 운동하는 습관 길러야“아프고 나서 알겠어요.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합니다.”강두모(55) 국민일보 편집위원은 지난해 8월 간경화와 간암 합병증으로 사경을 헤매다 간이식 수술을 받고 어렵사리 건강을 되찾았다. 천운이었다.담당의사는 당시 “1년을 살기 힘들다”고 말했다. 죽는 것은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병실에 누워 남은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왔다.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을 절감했던 날들이었다. 같이 기자생활을 했던 선후배들이 세상을 떠나는
[기획] 운동부족에 만성피로…기자직은 ‘건강 高위험군’
“기사 쓰랴, 밤새 취재원과 술 마시랴 몸이 남아나질 않아요.”(파이낸셜뉴스 5년차). “운동이요? 잠이라도 충분히 잤으면 좋겠어요.”(아시아경제 12년차). “건강검진일이 다가오면 겁부터 납니다.”(한겨레 15년차). 기자들 대부분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었다. 과중한 업무와 잦은 술자리, 기사에 대한 부담감, 턱없이 모자라는 휴식시간 등으로 몸이 망가지고 있다는 걸 확연히 느낀다고 말했다. 이른바 기자직이 ‘건강 고위험군’이란 자
[신문] 경제지, 뉴스캐스트 상위권 독차지
경제신문들의 ‘온라인 전쟁’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네이버 뉴스캐스트 이후 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신문들이 발 빠르게 온라인을 강화하면서 거둔 성과라 주목된다.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오프라인 기반 경제지와 머니투데이, 아시아경제 등 온라인 기반 경제지의 4파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실제 코리안 클릭의 자료(1월5~11일)에 따르면 뉴스 순방문자(UV) 순위는 다음 뉴스(1위), 네이버 뉴스(2위), 한국아이닷컴(3위), 조선닷컴(4위), 싸이월드 뉴스(5위), 조인스닷컴(6위
[기획] “국민 뜻 거스르는 정부 오래 못가”
경향신문 김지영 전 기자(현 언론중재위 위원·신문윤리위 위원)는 1985년 여름을 잊지 못한다.그는 당시 경향신문이 특종 보도한 ‘‘학원안정법제정’추진’기사와 연루돼 고초를 겪었다.민주화 열기가 다시 불붙기 시작한 1985년 7월. 정치부와 사회부 기자들 사이에선 신군부가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모종의 대책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횡행했다. 하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아무도 정황을 포착하지 못했다.“1985년 ‘2.12총선’을 계기로 신당 돌풍과 함께
[기획] 취재원 밝히라며 무차별 폭행…청와대에 실시간 보고
5共, 대학 운동권 제압 위해 1985년 7월 일명‘허문도법’ 제정 추진민주화 열망·언론보도에 의해 무소불위 권력 무릎 꿇은 첫사례1985년 7월25일 석간 1판 마감을 마친 경향신문 손광식 편집국장과 강신구 사회부장 등은 한 일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중 청와대로부터 다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그건 사실이 아니다. 신문사가 숙고해서 결정하라”는 식의 협박성 전화였다.1면에 나온 사회부 김현섭 기자가 쓴 ‘「學園安定法」제정 추진’과 정치부 김지영 기자가
[방송] KBS, 출입기자 ‘취재 통제’ 논란
KBS가 출입기자들의 KBS 사옥 출입을 제한하는 사실상 ‘취재 통제’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KBS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 3층에 있던 기자실을 자료동 4층으로 17일 이전했다. 또한 출입기자들의 본관과 신관 출입 시 홍보팀을 반드시 경유하도록 하는 등 출입 제한 조치를 취했다. KBS 홍보팀 측은 “KBS에는 중요 방송시설이 많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출입기자들은 그동안 KBS 홍보팀에서 발급한 출입증으로 보도본부와 제작본부 등이 위치한 신관, 본관 모두를 자유롭게 출입하며
[방송] YTN 노조-정영근 국장 “보도국 정상화 노력”
YTN 노조와 정영근 신임 보도국장이 공정방송 제도화 등을 골자로 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YTN 노조(위원장 노종면)는 20일 구본홍 사장이 새로 임명한 정영근 보도국장과 19, 20일 두 차례 대화 끝에 ‘보도국 정상화’를 위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우선 정영근 신임 보도국장은 ‘보도국을 정상화시키겠습니다’는 제하의 글에서 “지난해 9월2일자 인사명령이 준수된 바탕 위에서 보도국의 자율적 운영에 기초한 부·팀장 인사를 잇달아 단행, 보도국 분위기를 쇄신하겠다&r
[방송] “전선으로 돌아왔습니다”
파면·해임이라는 초유의 중징계를 당한 양승동 PD, 김현석 기자, 성재호 기자의 표정은 오히려 담담했다. 그들에게는 일상에서 근무할 때 못지않은 분주한 하루가 기다리고 있었다. 19일 각종 집회와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들의 각오를 밝혔다. 발을 옮길 때마다 주변 동료의 격려 인사를 받기도 바빴다.김현석 기자는 통보를 받은 뒤의 심정을 “허탈했다”고 표현했다. 그러다가 “이병순 사장이 도대체 왜 파면까지 시켰을까”라고 고민했다고 한다. 사원행동이 노조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방송] 노-노 분열 유도·미디어법 정지작업
11월 임기 끝 연임 노림수 해석도이병순 사장은 왜 파면·해임이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들고 나왔을까. 대상자 본인들은 물론 KBS 내 대부분의 사원들은 이런 초강수는 예상 밖이었다는 반응이다. 이 때문에 KBS 안팎에서는 그 진의에 대해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사원행동 노조 참여에 경고 메시지”사원행동의 노조 참여에 대해 사측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이 우선 제기되고있다.사원행동의 12대 노조 집행부 참여 논의는 어렵사리 막바지 단계에 이른 상황이었다. 공정방송위원회와 &lsq
[우리의 주장] 그래도 희망을 갖자
어느 한 중견 언론인은 “요즘 한국 사회를 보면 마치 판타지 소설을 읽는 듯하다”고 말했다.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는 얘기다. 포털사이트의 토론방에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한 누리꾼의 행위를 놓고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구속적부심까지 기각했다. 우리는 검찰이 지목한 ‘미네르바’ 박 모씨가 공익을 해할 의도를 가졌느냐는 차원에서 논란을 벌이는 것은 번지수가 틀렸다고 생각한다. 그를 처벌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 우리 국민이 최고
[종합] “정부·보수언론이 미네르바 현상 부추겨”
인터넷 논객인 ‘미네르바’구속과 관련, 이번 사건이 우리 민주주주의 향배를 판가름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미네르바 현상’을 부추긴 것은 정부와 보수언론 등의 역할이 컸다는 지적도 나왔다. 1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인터넷 막걸리 보안법 철폐하라’는 긴급토론회에서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한목소리로 이같이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독어독문학과)는 “검찰은 미네르바를 긴급체포한 이유로 12월 29,
[종합] 신동아 인터뷰 K씨 ‘진실게임’
검찰이 미네르바라고 지목한 박 모씨가 ‘신동아’에 기고하지 않았다고 밝힘에 따라 ‘신동아에 실린 미네르바 기고문은 누가 쓴 것이냐’는 의혹 제기에 ‘신동아’가 19일 발매된 2월호를 통해 답을 내놨다. 신동아는 2월호에서 2008년 12월호에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이 온다…’라는 글을 기고한 K씨의 인터뷰를 실었다. K씨는 “미네르바는 1명이 아니라 7명으로 이뤄진 전문가 그룹이며 검찰이 구속한 박씨는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
[기획] “하루 30분 운동합시다”
기축년 새해, 기자들에게도 건강과 생존이 화두다. 경기불황 등으로 언론사 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타 직종에 비해 생활의 질도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건강문제는 심각하다. 회사 내 자전거 동아리, 마라톤 동호회 등에서 건강을 챙기는 기자도 있지만 대부분의 기자들은 강도 높은 업무와 과음,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을 돌아보지 않았던 것이 사실. 실제 본보 조사결과 2000년부터 2008년까지 27명의 기자가 위암·대장암·간암·췌장암·뇌경색·뇌출혈&mi
[종합] 외교부 출입기자 "KBS 징계 철회"
외교통상부 출입기자 31명은 21일 성명을 내고 KBS는 기자・PD에 대한 파면․해임 등 부당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외교통상부 출입기자들은 성명에서 “YTN에 이어 KBS에서 또다시 우리의 동료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파면과 해임을 당하는 사태를 목도하고 우려와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기자들은 “우리 동료들의 행동은 경찰의 군화발이 KBS를 유린하고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거부한 채 진행된 부당한 의사결정 과정에 저항하기 위한 정당한 싸움이며, 생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