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가족에겐 관심과 대화가 필요하죠"
딸에게는 목공 배워 가구 선물아내와는 밤새 이야기꽃‘혜빈이 아빠’ 류우종 기자는 불가사의했다. ‘좋은 아빠’ ‘좋은 남편’으로 소문이 자자한데 평소 일정은 여느 기자와 다르지 않았다. 잦은 지역 출장 생활을 알려주는 듯 처음 전화 통화를 했을 때 그는 2박3일 예정으로 강원도 태백에 취재를 가는 길이라고 했다. 주위 동료들 사이에서는 애주가로 유명했다. 그 비결은 요즘 유행어처럼 번지는 ‘소통’ 덕분이었다.혜빈이와 아빠는 2년 전 ‘카메
[기획] 가슴 깊숙이 자리 잡은 미안함…“그래도 사랑해”
‘나쁜 아빠·엄마’ 혹은 ‘나쁜 남편·아내’ 소리를 자주 듣는 기자들. 돈을 많이 벌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시간을 자주 내줄 수 있는 직업도 아니다. “일을 하다보면 가족에게 신경을 쓰기 힘들다”고 기자들은 한목소리로 말했다. 언제나 미안한 마음뿐. 하지만 가슴 한편에는 ‘가족’이라는 단어가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그들도 기자이기 이전에 아빠·엄마였다. 비록 좋은 부모는 되지 못할지라도 시간을 쪼개 가족들을 위해
[방송] 용산참사 물대포 보도 왜 ‘물 먹었나’
MBC PD수첩의 ‘용산 참사 용역 물대포 분사’ 특종에 다른 언론사들이 ‘물을 먹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PD수첩은 지난 3일 ‘용산 참사, 그들은 왜 망루에 올랐을까?’ 편에서 용산 참사 현장에서 용역직원이 직접 철거민들이 설치하려는 망루 쪽에 물대포를 쏘는 장면을 방송하는 특종을 했다. 경찰 특공대의 건물 진입 당시 용역직원들로 보이는 인물들이 ‘폴리시아’라는 방패를 들고 같이 들어가는 장면도 잡아냈다.PD수첩이 방송한 물대포 분사 장
[언론단체] “강씨 얼굴 공개, 진지한 성찰·고민 없었다”
연쇄살인범 강 모씨의 얼굴 공개 보도가 언론의 진지한 성찰과 고민 아래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언론재단(이사장 고학용) 주최로 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의 범죄 피의자 얼굴 공개와 인권에 관한 라운드 테이블’(사진)에서 토론자로 나선 한국일보 김상철 기자(사회부 차장)는 “우리 언론은 특정 대세를 추종하고 여론에 영합해거나, 상업적 기준에 따라 경쟁에 매몰돼왔던 과거의 전례가 있다”며 “이번 살인범 얼굴 공개가 진지한 성찰과 고민 아래 이뤄
[기획] 청정에너지사업으로 위기 돌파
지난해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로 각 분야에서 ‘생존’이 주요 화두가 됐다. 이 때문에 대부분 언론사들도 신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는 한편 기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 어려운 경제상황을 돌파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언론사들이 늘고 있다. 이들 언론사의 공통점은 남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경영성과를 냈다는 점이다. 본보는 타 언론사에 귀감이 될 만한 모범사례를 찾아 소개한다.서울신문 4층 한 곁에 위치한 투자개발실(실장 박정
[우리의 주장] 기계적 균형보도라도 해주길
몇 달 전 선보인 미국 영화 ‘바뀐 아이(Changeling)’가 요즘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발생한 실화를 근거로 한다. 미국 경찰은 잃어버린 아이를 찾으려는 엄마에게 엉뚱한 아이를 데려다 준다. 그런 뒤 “진짜 내 아이를 찾겠다”고 나선 엄마에 대해 “자녀를 양육하지 않으려는 히스테리 환자”로 몰아 정신병원에 가둬버린다는 내용이다. 경찰이 시민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과실을 은폐하기 위해 시민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다는 내
[신문] 이 대통령 ‘BBK 소송’ 일부승소
한겨레는 서울중앙지법이 지난 6일 2007년 8월 BBK(비비케이) 보도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에게 3천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 한겨레는 7일 지면에서 밝힌 ‘이 대통령, BBK보도 소송’ 1심 판결에 대한 한겨레 입장을 통해 “재판부의 판결은 일반인의 상식과 동떨어진 데다 법률적으로도 기존 대법원 판례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겨레는 “원고인 이명박 대통령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와 광운대 강연 동영
[방송] 취재는 갔는데 보도는 없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6일 출발한 4박6일 일정의 프랑스·영국 순방에 9명의 방통위 출입 방송 기자들이 동행했으나 보도는 드물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번 최시중 위원장의 유럽방문에 방통위에 출입하는 9개 방송사 기자 전원을 포함 15명의 기자들이 전액 자비 부담으로 동행했으나 방송 보도는 극히 드물게 나오고 있다.KBS의 경우 뉴스9에서는 8일 단신으로 나온 최시중 위원장의 “KBS 광고 폐지” 발언 보도가 유일하다. MBC는 9일 현재 뉴스데스크에서 한 건도 보도가 나오지 않았다. mbn SBS
[종합] 지역신문기금 선정사 발표 왜 늦어졌나
“일간신문 늘려라” 요구…지발위, 외압 논란 속 결국 수용#지난 3~4일 한국언론재단 지역신문지원팀 전화는 몸살을 앓았다. 지역신문기금 우선지원대상사 선정 결과를 묻는 전화가 쉴 새 없이 걸려온 것. 모두들 대상사 선정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발표가 지연된 이유를 궁금해했다. 직원들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최종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역신문 관계자들의 궁금증은 풀리지 않았다. #그 기간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두 차례 긴급회의를 가졌다. 지발위가 지역신문기금 우선지원
[만평] 기협만평 2009.2.11
[방송] “KBS 2TV 매각·대규모 구조조정 가능성”
2월 국회 미디어관련법 정국의 새 뇌관으로 주목되고 있는 ‘공영방송법’이 가시화되면서 재원 확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KBS 2TV의 매각과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공영방송법은 5일 한나라당 미디어산업발전특위 주최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처음 공개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미디어특위 위원장인 정병국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아직 당 차원의 법안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법안 제출 등의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종합] 남북언론교류사업 불허 “논리성 없다”
통일부 “일방적 對南 창구 역할 우려”정부가 남·북 언론단체간 기사교류 사업을 ‘국가안전보장 저해’ 등을 이유로 불허하면서 “정치적 판단”, “군색한 답변”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통일부는 4일 6·15 남측위원회 언론본부(이하 남측 언론본부)가 지난해 10월 승인을 신청한 남북사회문화협력사업에 대해 “국가안전보장, 공공질서, 공공복리를 저해할 우려 등에 따라 불허한다”고 통보했다.통일부 관계자는
[방송] “MB 특보 출신 사장 내정 반대”
OBS 희망조합(위원장 김인중),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미디어행동), 인천지역새방송창사준비위원회(창준위)는 11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MB 특보 출신 사장 내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의 방송특보를 지냈던 차용규 전 울산방송 사장이 OBS 새 사장에 내정됐다는 설이 공공연히 알려지고 있다”며 “MB특보 사장 내정설’ 의혹이 현실화 될 경우 방송
[신문] 경남일보 노조 전면 파업 철회
최고 경영자의 지면사유화와 구조조정 등의 문제로 총파업에 돌입했던 경남일보 노조(위원장 강진성)가 10일 회사와 타협안을 도출하고 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사측이 제안한 타협안을 놓고 파업 찬반투표를 거친 결과, 총 투표자 38명 중 34명이 찬성(전체 조합원 43명, 4명 반대),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의 전면 파업으로 신문 발행이 중단되는 등 극단적 상황으로 치달았던 ‘경남일보 사태’는 일단락됐다. 사측은 안병호 신임 회장이 9일 부임 직후 ‘비상대책위원
[종합] 언론인 65% “피의자 얼굴 공개 찬성”
언론인들 사이에서 연쇄살인 피의자 강모 씨의 얼굴 공개를 찬성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고학용)이 발행하는 월간 ‘신문과 방송’이 5일부터 9일까지 언론인 1천1백46명을 대상으로 벌인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 강모 씨의 얼굴공개에 대해 65%가 찬성했다. 반대는 35%였다. 얼굴 공개에 찬성하는 언론인들 가운데 46%는 “경각심 제고, 범죄 예방 효과‘를 얼굴 공개의 이유로 꼽았으며 “주요 사건 피의자는 공인이므로 인권보호보다 알권리가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