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첨단기술 IT 술술 풀어드려요”
일방적 정보 전달 아닌 쌍방향 소통 우선시국내외 독자들과 인적 네트워크 ‘일석이조’미디어 환경을 둘러싼 변화의 물살은 짐작보다 빠르고 거셌다. 신문업계가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지만, 편집국에서 기획 부서로 자리를 옮긴 김광현 한국경제 기획부장에겐 새삼 뼈저린 사실로 다가왔다. 새로운 미디어 등장에 대처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위기감을 느꼈다.기획일이 생소하기만 했던 그는 해외언론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국내외 독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파악해야 했고, 정보를 모으는 과정에서 전문
[방송] SBS노조 “부당한 감사위원 선임 방침 철회”
SBS 노조(위원장 심석태)는 24일 성명을 내 “사측은 부당한 감사위원 선임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노조는 이날 ‘경영 투명성 강화 약속, 대주주가 답할 차례다’는 성명을 통해 “SBS 사측은 1년전 노조가 추천한 인사를 감사위원에 선임하기 전 노사 특별 합의를 파기했다”며 “27일 주주총회가 임박한 현재까지도 지난해 주총에 앞서 노사 합의를 파기했던 문제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노조는 “노사가 공동 추천했던
[방송] KBS 보도국 인사 앞두고 ‘술렁’
KBS 보도국이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3월1일자로 발령될 이번 인사의 핵심은 정연주 사장 시절 도입한 경력관리시스템(CDP)의 유지 및 축소 여부. CDP는 1단계로 1~7년차 기자를 각 부서에 고르게 순환 근무시키고 8년차가 되면 2단계에 진입, 예비전문기자를 선발해 성과에 따라 이후 3단계에는 정식 전문기자로서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CDP는 양 측면에서 평가되고 있다. 특정인이 일부 인기 부서를 독점하는 폐단을 줄이고 전문기자제 도입으로 기자들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돼 왔다. 상대적으로
[방송] “서류 몇장으로 OBS 사장 뽑아”
OBS 희망조합(위원장 김인중)이 차용규 사장에 대해 ‘검증’절차 없이 특보 이력만으로 사장이 됐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노조는 23일 특보를 발행하고 “차 사장의 선임 과정에서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에 참여한 한 인사는 ‘공모자들이 제출한 서류만 보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졸속 인사’의 전형”이라며 “서류 몇 쪽만으로 자본금 1천4
[방송] 종합편성채널 도입 ‘파문’
“정부·여당의 언론관련법 개정은 종합편성채널로 귀결될 것이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방송통신정책연구원(KDI)의 ‘보도전문채널 및 종합편성채널 제도 연구’ 보고서 원본을 국회에서 공개하면서 한 말이다. 지상파 방송사와 맞먹는 파괴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도입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종편은 KBS와 MBC 등 지상파 방송사처럼 오락, 보도, 교양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종합 편성하는 채널이다.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특정 장르만 다루는 전문편성채널
[방송] KBS, 공영방송법·미디어관련법 OK?
PD협회 등 “공영방송 존재 이유 부정” 비판KBS 경영진이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영방송법에 긍정적이며 미디어관련법도 KBS와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KBS 기획팀은 20일 사내 전산망에 ‘미디어관련법 궁금하시죠’라는 글을 올려 “KBS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디지털전환특별법이며 방송법, 신문법 개정의 주요 내용은 방송법상 특수법인이며 국가기간방송인 KBS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고 밝혔다.공영방송법에 대해서는 &ldqu
[기획] 동아·조선·한국, 언론자유수호 결의
1974년 10월26일 당시 이원경 문공부 장관은 국회 답변에서 정부가 학원데모 사태, 연탄부족 현상, 월남의 반정부 운동 등 국가와 직접 관계가 없는 문제까지 신문 제작에 간섭해 왔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이 장관의 이 발언은 이틀 전부터 봇물 터지듯 나오는 전국 언론사들의 자유언론 수호 결의에 항복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10월24일 동아일보에서 지펴진 자유언론의 불은 조선일보, 한국일보를 타고 전국의 모든 신문, 방송, 통신사로 번져 나갔다. 동아일보 기자 1백80여명은 이날 오전 9시15분 편집국에서 ‘자유언론실천선언
[기획] ‘한국일보 기자일동 민주언론 수호 결의’ 기사 전문
“한국일보사 기자 1백50여명은 25일 새벽 본사 편집국에서 민주언론 수호를 위한 결의문과 행동지침을 다음과 같이 채택했다. 한국일보 기자 일동은 언론 부재의 현실 앞에서 진실을 전달하는 사명을 다하지 못했음을 국민 앞에 부끄럽게 생각해 왔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의 방관이나 주저는 우리의 역사에 돌이킬 수 없는 죄악이 되고 있음을 통탄한다. 지난 22일부터 철야로 진통해 온 우리는 여기 굳게 서서 민주언론을 사수할 것을 절연히 선언한다. 우리는 또한 언론에 대한 통제와 억압이 국가의 안보와 발전에 하등의 도움이 될 수
[기획] 중정에 연행됐던 사람들은 지금…
1974년 10월 한국일보 기자들의 80시간 철야농성의 단초를 제공했던 사람은 모두 4명. 당시 사장이던 장강재는 한국일보 창업주 장기영의 장남으로, 1973년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한 장기영의 뒤를 이어 한국일보를 맡았다. 1993년 8월 간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편집국장 김경환은 1976년 3월 한국일보를 떠나 신문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으며 1988년 작고했다. 종합편집부장 이상우는 한때 스포츠 신문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다. 스포츠서울을 만들었고 일간스포츠를 재탄생시켰으며 스포츠투데이, 굿데이 창
[기획] 외압거부 80시간 철야농성…자유언론실천 기폭제
중정, 월남 기사 문제 삼아 발행인·편집국장 연행기사 게재 요구 사측 거부하자 기자들 윤전실 시위 민주언론 수호 결의…2년차 유신정권에 비수 꽂아1974년 10월25일 0시30분. 서울 종로구 중학동 한국일보사 4층 사장실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장강재 사장과 기자 대표 3인(박실 김기경 김환겸)이 모여 회합을 갖고 있었다. 기자들은 25일자 신문에 사장과 편집국장의 중앙정보부 연행 사실과 기자총회 결의문을 신문에 게재할 것을 요구했다. “오늘은 반드시 게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제
[특집] ‘한국교육의 미래 경쟁력 강화’
우리교육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인한 사교육과 경쟁력을 잃어버린 학교교육이다. 새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교육정책의 방향은 첫째, 가난 때문에 공부를 제대로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고 둘째, 현 정부 교육개혁의 핵심인 ‘자율화·다양화’이며 셋째, 교육주체의 책무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학교발전의 모체는 평가에 있다고 생각한다. 평가 없이 교사들의 능력성장이 어렵고 평가 없이 학생들의 성취도가 향상되기 힘들다. △교원평가제=교원의 학생교육 능력, 지도력과 학사관리
[특집] 입학사정관제, 국가예산 차등 지원은 필수
학업성취도 평가 공정성·신뢰성 문제…개선방안은? 학교간 교차시험·채점 등 모든 과정 개선 필요 공감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 교육과정 파행 불보듯 다른 학생에게도 기회 부여, 문제점 구체적으로 진단 한국기자협회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초청 토론회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안 장관을 비롯해 교과부 출입 대표 기자 6명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현장 기자들은 날카로운 질문 공세를 폈다. ‘사립대학 신입생
[우리의 주장] 남은 4년, 국민과 소통하라
그가 청계천 단상에 올라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을 때 온 국민은 환호했다. 그가 ‘섬기는 정치’를 한다고 말했을 때 국민도 그를 섬기고자 했다. 그가 소통의 정치를 부르짖을 때도 그와의 ‘단절’은 전혀 예견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출범 1년이 된 지금 이 나라 국민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소망,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간절한 희망을 품는 것은 사치가 돼버렸다.이명박 정부는 작년 2월 출범과 동시에 국민과 소통 약속을 철저하게 무시했고, 오히려 그의 측근 인사들을 방통위원장, KBS 사장, YT
[신문] 신동아 ‘미네르바 오보’ 미스터리
동아일보가 ‘신동아 미네르바’ 오보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진상조사위는 신동아 편집진에 대한 청문,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오보 경위를 다각도로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진상조사위가 조사과정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이른바 ‘미네르바 오보 미스터리’ 몇 가지를 정리해봤다. ①가짜로 드러난 K씨의 정체는?자칭 미네르바 K씨가 등장한 것은 신동아 2월호. 2월호에 따르면 신동아는 1월14일 K씨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만나 인근 카페, 신동아 편집실 등으로 옮겨 다음날
[종합] 이명박·노무현 취임 1주기 ‘같은 듯 다르네’
언론계 이슈로 본 두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이명박 대통령이 25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5년 전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1주기 때는 어땠을까. 두 대통령의 취임 1년 동안 벌어진 언론계 이슈들을 살펴보면 공통점과 차이점이 동시에 나타난다.대 언론 관계에서는 형식상으로는 차이를, 실제 양상에서는 비슷하게 대립 관계를 보였다.이명박 대통령은 취재선진화 방안으로 언론계와 극한 대립에 치달은 노무현 대통령과 차별화하려는 듯 ‘프레스 프렌들리’를 내세웠다. 그러나 기사송고실 복원 외에 취재환경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