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담당자 전문가 과정] “군림보다 존중하는 마음을”
“제목만 다르고 내용이 똑같은 기사가 너무 많아요. 창의적이고 건강한 기사를 많이 실었으면 합니다.”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한때 기자를 꿈꾸기도 했던 오민경씨(경기도 화성시 공보담당관실)는 그가 그렸던 기자들과 다른 세상에 너무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무원 2년째인 그는 지난 6월 화성시가 부시장 직속으로 공보담당관실을 만들 때 스카우트돼 서무 업무를 보고 있다. 그에 따르면 화성시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 이미지 전환을 위해 공보담당관실을 신설했고, 시청 내 핵심 인력들을 전진 배치했다. 화성시에 배포되는 신문
[공보담당자 전문가 과정] “비판한 만큼 격려도 해줬으면”
“비판도 하고 격려도 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언론이 상생했으면 합니다.” 배재철 경기도 군포시 홍보전산실장은 지방언론과 지자체에 대해 묻자 이렇게 말했다. 24~25일 제주 칼호텔에서 열린 ‘지자체 브랜드 강화를 위한 공보 담당자 전문가 과정’에 참석한 자리에서다. 그는 직원 때부터 기자들과 동고동락했다. 5년 정도 공보 업무를 맡았고 그런 인연으로 올 1월부터 홍보전산실장으로 발령받았다. 군포시에 출입하는 기자는 50여 명, 9명 정도가 상주한다. “시정 홍보를 어떻게 하면
[공보담당자 전문가 과정] 지자체-언론, 이해와 소통 필요하다
참석자들 “협찬·광고 요구 때문에 힘들다” 토로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지자체 브랜드 강화를 위한 공보 담당자 전문가 과정’이 24~25일 제주 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공보 전문가 과정은 경기도, 강원도, 전라남북도에서 모인 공보 담당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과 토론회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이번 전문가 과정에서 공보 담당 공무원들은 기자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한편으로 지역 언론과 공보 담당자와의 관계, 기자들과 현장에서 부딪치면서 느끼는 애로 사항 등을 폭넓
[종합] 문방위 다음달 5일부터 국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고흥길·이하 문방위) 국정감사 일정이 확정됐다.이 가운데 언론유관기관들의 국감은 다음달 5일 문화체육관광부를 시작으로 20일 동안 진행된다.7일에는 국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대상으로 국감이 이뤄진다.이어 1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KBS, EBS, 방송문화진흥회 국감이 진행되며 이날 국감이 종료된 후 MBC로 자리를 옮겨 MBC업무현황보고가 비공개로 열린다.15일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언론중재위원회, 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언론재단, 신문발전위원회 등에 대한 국감이
[종합] “직권상정 보이콧이 진정한 표결권 행사”
피청구인 논리에 청구인 측 반박 잇달아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2차 공개변론은 재판관들이 청구인(민주당)과 피청구인(국회의장) 및 보조참가인(한나라당) 측 대리인에게 직접 쟁점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희옥 재판관이 제일 먼저 양측에 대한 질문에 나서면서 화두가 된 것은 민주당이 심판 청구의 자격이 있는지 여부였다. 피청구인 측의 주요 논리가 야당 의원들은 여당의 표결을 방해한 가해자이므로 권한 쟁의 심판을 청구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기 때문이다.“문국현 의원 등 투표방해 관련없다”이에 청구인 측
[방송] 미디어렙 개편 이해관계 ‘첨예’
미디어렙 개편 논의가 활발하다. 한나라당(한선교 의원)안과 민주당(언개련 초안)안, 자유선진당(김창수 의원)안까지 의견차가 명확한 가운데 최근 들어 본격적인 논의가 벌어지고 있다.이들 안은 미디어렙 설립 요건에만 모두 ‘허가제’로 의견을 같이 할 뿐, 이를 제외한 △소유구조 △업무범위 △경쟁유형 등에선 차이를 보인다. 마찬가지로 KBS와 MBC, SBS, CBS, 조·중·동 등 신문사, 지역MBC와 지역민방 등은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을 달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율에 난항이 계속되
[종합] 조중동, 전체 신문매출액 32% 점유
언론재단 ‘2009 신문방송연감’지난해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이른바 메이저 3사의 합산 매출액은 9천4백33억원으로 전체 신문 매출액의 32.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기자직 종사자는 2009년 현재 1만8천5백8명으로 추정됐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고학용)이 최근 발간한 ‘2009 한국신문방송연감’에 따르면 2008년 우리나라 전체 신문의 매출액은 2조9천4백억원, 방송사 매출액은 15조9천8백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신문·방송사 매출액(19조
[만평] 기협만평 2009.9.30
[종합] “취소 버튼 대신 누른 것도 불법”
미디어법 표결 때 한나라당이 대리투표를 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29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계속된 신문법 등 4개 법안의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2차 공개변론에서도 대리투표 논란이 이어졌다.한나라당 측 대리인인 여상규 의원은 언론노조가 25일 공개한 대리투표 입증 동영상 자료에 자신이 등장한 사실을 해명하면서 “김재균 의원(민주당)이 이범래 의원(한나라당) 자리에서 반대표를 눌러 신지호 의원과 같이 김 의원을 끌어내고 취소 버튼을 눌렀다”고 밝혔다.그러나 청구인인 민주당 측 대리인인
[종합] 싱글 기자들 추석이 씁쓸하다
#사례1. 일간지 편집부 B기자(35)는 명절 당직 근무 단골이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언제 시집 갈 거냐”는 질문. 대답은 뻔하다. “때가 되면 가겠지요.” 그러나 그도 몇 년이 지나니, 약효가 다됐다. 부모님이 되레 눈치를 보는 것 같아 B기자는 올해도 당직자 명단에 이름을 적어 넣는다.추석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솔로’ 기자들은 명절이 편치 않다. 일가친척들이 결혼 여부를 빼놓지 않고 물어보기 때문이다. 친척들은 대체로 “기자라는 직업을
[신문] 경향 신임사장에 송영승 편집국장 선출
경향신문 송영승 편집국장이 신임 사장으로 선출됐다. 송영승 국장은 30일 오전 열린 사원주주총회에서 2백76표(64.8%)를 얻어 1백50표에 그친 강기석 전 신문유통원장을 누르고 신임 사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사원주주 4백67명 중 4백36명이 참가해 93.36%의 투표율을 보였다. 송영승 사장은 1982년 경향에 입사한 후 정치부장 논설위원실장 미디어전략연구소장 등을 맡았다. 한편 경향신문은 다음달 8일 주총을 열고 송영승 사장을 최종 추인할 예정이다.
[방송] 야만적 권력의 보복에도 흔들림 없이…
보복·부당인사는 대한민국 기자사회에서 낯선 풍경이 아니다. 해고당한 기자까지 탄생한 마당에 더 말해서 무엇 할까.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는 그들에게 방송사는 좌천을 시키고, 두 번씩이나 정직 처분을 내렸다. 신문과 방송이 그 경계를 넘나들고, G20 정상회의를 개최할 정도로 우리사회는 발전했건만 비판자들을 내치는 야만은 위력적이다. 부당인사의 대표적 희생양인 김용진·임장혁 기자. 그들의 최근 정황과 심경 등을 들어봤다. “언론, 권력집단 확성기 되어가지만 고군분투 후배들 보며 희망 가져&rdqu
[신문] 문화 노조 ‘조직 쇄신’ 주문
문화일보 노조(위원장 김충남)가 28일 조직 쇄신을 주문하고 나섰다. 문화 노조는 이날 발행된 제3백92호 노보를 통해서 “신문사의 방송진출이 가시화, 발행부수공사(ABC) 시행에 따른 정부 광고제도 변경추진, 신문사들의 온라인 기반 강화 등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내부는 변화와 쇄신은커녕 조직이 활기를 잃고 정체돼 있다”며 “새로운 도전과 실험정신보다는 기존의 익숙한 업무구조와 행태를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조는 회사의 자료를 토대
[종합] 한국기자협회 228회 이달의기자상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는 29일 제228회(8월) 이달의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동규)를 열어 한국일보의 ‘李 국방, 靑에 예산삭감 항의서한 파문 연속보도’ 등 총 6편을 이달의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다음은 수상자 명단. △취재보도부문 한국일보 정책사회부 진성훈 기자 ‘李 국방, 靑에 예산삭감 항의서한 파문 연속보도’△기획보도 신문부문 경향신문 산업부 정유미 기자, 문화1부 김종목
[우리의 주장] 한가위에 기자정신을 생각한다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왔다. 풍성하고 마음이 푸근해지는 한가위, 그러나 많은 기자들은 이번 한가위를 마음 편하게 보낼 수 없을 것 같다. 짧은 연휴도 연휴지만 지면을 메우고 방송을 하기 위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것쯤은 기자로서 해마다 감내하는 일이다. 회사가 어려워 강제휴가를 가는 동료 기자들도 있는데 추석 상여금이 없다고 투덜대기도 어렵다. 하지만 물러설 수 없는 최고 가치인 ‘언론의 자유’가 점점 위축되는 현실을 보며 고뇌만이 쌓여가는 한가위다.취재현장에서 함께하던 YTN 기자들의 복직문제는 이번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