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장] ‘방송 장악기도’ 민심이 두렵지 않은가
이근행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장과 신용우 문화방송 노조 사무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으로부터 기각됐다. 애초 증거 인멸이나 도주 등의 우려가 없는 이 본부장과 신 사무처장에 대한 경찰과 검찰의 잇따른 구속영장 신청과 청구가 얼마나 무리한 일이고,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는지 법원이 새삼 확인시켜 줬다.법원은 “피의자 처벌 여부에 대해 재판 절차를 통해 판단할 때까지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나라가 법치국가임을 확인시켜 준 너무나 당연한 결정이다.사실 사법 당국이 두 사람의 인신을 구속시키
[종합] 北어뢰 심증…합조단에도 의구심
“북한 어뢰인 것 같긴 한데…합조단도 갑갑하다.”국방부 출입기자들이 보는 천안함 논란은 이렇게 요약된다. 소속사 입장을 떠나서 이런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기자들은 입을 모았다.중앙일간지 A 출입기자는 “북한의 소행으로 천안함이 침몰한 것은 맞다고 본다”면서도 “합조단 설명이 미숙하고, 누락하거나 번복한 부분도 많다. 스스로 신뢰도를 떨어뜨려 의혹을 증폭시켰다”고 말했다.B 출입기자는 “합조단이 완벽한 결론을 내려다 보니 오히려 설득력을 잃었다
[종합] “합조단 거짓 해명·오류·왜곡 확인”
국정조사로 진상규명 요구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전국언론노조 천안함조사결과언론보도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가 지난달 29일 열린 민군합동조사단 주최 언론단체 대상 설명회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설명회에서 나온 합조단 답변에 대한 반박 형식으로 이뤄진 이 보고서에서 검증위는 “지난 활동을 통해 합조단의 분석 오류, 사실 왜곡, 거짓 해명 등을 상당 부분 확인했다”며 “합조단은 조사의 주체가 아닌 대상이 돼야 하며 국정조사를 통해 전반에 걸쳐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r
[방송] 방송사, 타임오프 ‘줄다리기’
지난 1일 개정 노동법에 따른 ‘타임오프’(유급 근로시간면제)가 시행되면서 방송사도 노사간 힘겨루기가 시작됐다.특히 KBS, MBC 등 규모가 큰 방송사 노조들은 타임오프제의 시행으로 전임자 수가 크게 줄어들어 이달 협상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KBS의 경우 타임오프제에 따라 7명에 대해서만 풀타임 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사측과 기존 노조인 KBS 노조는 지난달 30일 노사 단체협약 개정을 통해 기존 전임자 24명을 절반으로 줄여 12명 이내로 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전임자는 무급
[방송] 김미화씨 ‘블랙리스트’ 발언 파문
방송인 김미화 씨가 6일 KBS에 연예인 ‘블랙리스트’가 있고 자신이 그 리스트에 올라 KBS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KBS는 이날 “사실 무근”이라고 반발하며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KBS 내부에 출연 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김미화는 출연이 안 된다고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실망한 것은 2
[종합] 종편사업자 신경전 ‘치열’
언론사간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 방식과 수를 둘러싼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종편 사업을 준비 중인 동아일보, 매일경제,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경제 등은 자사의 상황을 고려해 사업자 선정 방식과 수를 놓고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다.매경은 ‘준칙주의’, 중앙은 엄격한 ‘자격심사방식’을 주장한 반면 조선과 한경은 ‘비교심사방식’을 통해 1개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사실상 매경과 중앙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사업자 모두를
[방송] “KBS 파업, 반동의 역사 바꿀 것”
한국기자협회(회장 우장균)는 7일 KBS 새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파업과 관련해 성명을 내어 “KBS본부의 파업은 반동과 퇴행이 횡행하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이날 ‘정권과 KBS는 국민과의 대결을 멈춰라’ 성명에서 “KBS에 쏟아지고 있는 ‘관영 방송’, ‘권력의 주구’라는 치욕적인 비판을 훌훌 떨쳐낼 수 있는 파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협회는 “권력에 대한 비
[방송] MB정부 방송통제 곳곳 ‘균열’
5일 밤 9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영등포경찰서를 나오는 이근행 MBC 노조위원장과 신용우 노조 사무처장의 표정은 밝았다. 지난 4월5일부터 39일간 MBC 노조의 파업을 주도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9시간 가까이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영장 기각으로 풀려났다. 이근행 위원장은 “정치권력이 언론인을 감옥에 가두고 구속해도 정신은 굴복시키지 못한다”며 “공영방송을 통제하려는 정치권력에 맞서 힘껏 싸우겠다”고 밝혔
[만평] 기협만평 2010.7.7
[부음] 7월6일 부음
▲최익림 한겨레 지역부문 편집장 모친상 최익림(한겨레신문 지역부문 편집장)씨 모친상, 여영숙(행정안전부 사무관)씨 시모상 = 6일 오후 9시10분, 부산의료원, 발인 9일 오전 7시. ☎(051)607-2990 ▲조중기 KBS강릉방송국 촬영기자 부친상 조중기(KBS강릉방송국 촬영기자)씨 부친상 = 6일 오후 5시,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8일 오전 7시 ☎ 02-970-1551 ▲이현숙 충청투데이 부국장 모친상 이현숙(충청투데이 충북본사 편집부국장)씨 모친상 = 6일 오전 2시20분, 청주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
[기협회장 칼럼] 영혼
어제 저녁 이근행 MBC 노조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기각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도주나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없다”며 이근행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사필귀정입니다. 검찰이 말하는 이근행 위원장의 주된 혐의는 업무방해입니다. 업무방해죄,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위계 또는 위력으로써 사람의 업무를 방해하는 범죄라고 형법 314조는 규정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YTN 해직기자 6명이 검찰에 의해 기소되고 밥줄을 끊기게 된 혐의도 업무방해입니다.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해 후배 언론인을
[방송] “파업 당일 조합원 열기 보고 승리 확신했다”
꼭 7개월 전 지난해 12월2일, KBS 구성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명박 대통령 언론특보 출신인 김인규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 찬반투표가 부결됐다. 그날 저녁, 문자로 부결 소식을 들은 엄경철 기자는 절망했다. 후배들은 그에게 전화를 걸어 울분을 토했다. 참담함의 연쇄적인 분출은 새 노조 건설로 이어졌다. 1일부터 총파업 투쟁을 이끌고 있는 KBS 새 노조 엄경철 위원장은 “집단 지성과 집단 행동의 힘이 죽어 있는 KBS를 다시 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년간 억눌림을 당했던
[종합] 이근행 MBC 노조위원장 영장 기각
경찰이 지난 4월5일부터 39일간 파업을 주도해 MBC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이근행 노조위원장과 신용우 사무처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최의호 영장전담판사는 5일 이 위원장 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고, 본안 판단까지 피의자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이 위원장 등이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어온 황희만 부사장 임명에 반대해 김재철 사장과 황 부사장의 동반 퇴진을 요구하는 MBC 파
[방송] 즐기는 파업에 KBS 사측 망연자실
KBS 사측이 파업 5일째인 7일, 조합원들에게 업무복귀 명령을 내린 가운데 새 노조는 집회를 갖고 총파업 열기를 이어나갔다. 이날 여의도 KBS 신관 계단은 400여명의 조합원들로 가득했다. 노조 관계자는 “400여명 이상 꾸준히 모이는 집회는 그동안 보지 못했다”며 “조합원들이 파업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은 팔을 쭉쭉 뻗으며 구호를 외쳤고,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따라하며 집회 내내 즐거워했다. 방송작가들은 떡, 격려 편지와 함께 ‘KBS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듣지
[강원] 최승익 강원일보 회장 퇴임
최승익 강원일보 회장이 지난달 30일 퇴임했다. 강원일보(사장 이희종)는 이날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열고 최 회장에게 공로패와 강원일보 창간정신을 담은 팽오메달(강원일보가 지방언론 창달에 물심양면으로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메달)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퇴임사에서 "강원도 대표언론으로서 정도를 계속 걸어가며 최고의 가치를 추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날 강원일보 일선 경영에서 물러나 1989년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61년 합동통신에서 기자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