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거가대교 공사비 의혹 철저 검증 촉구
부산경남지역 일간지들은 감사원이 ‘거가대교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감사결과를 공식 공개한 지난주에 “부실감사에 불과하다”는 시민단체의 반응을 전하며 사설과 칼럼을 통해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감사원이 지난달 27일 공개한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는 거가대교 공사비가 4백38억원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통행료와 통행량 간의 상관관계 분석도 하지 않고 소형차 기준 1만원의 통행료를 책정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원은 7천~8천원으로 낮출 것을 요구했다. 이 결과는 거제지역 8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호남] ‘우리’가 사는 ‘사람’의 도시를 꿈꾼다
선물로 받은 책 한 권이 완역 작업의 시작이 될 줄 꿈에도 몰랐다. 광주일보 윤현석 기자는 2004년 초 한 선배가 권한 책을 읽었다. 1백년 전통의 출판사 일본 이와나미 서점에서 펴낸 ‘도시경제와 산업살리기’였다. “첫 느낌이 참 좋았어요. 대학원에서 도시계획 분야를 공부하고 있었고, 관련 연구소에서 일한 경험이 있던 터라 내용이 와 닿더군요. 이 책을 완역한다면 도시 분야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겠다 싶었어요.”그는 그렇게 ‘도시재생을 생각한다’ 시리즈
[충청] 지역 뉴미디어 혁명의 중심에 서다
‘시크’한 팀장·욕심 많은 팀원들 조화살신성인의 열정으로 단기간 급성장<충북일보 인터넷뉴스부>김지훈 차장 석미정 기자 김희란 기자“도전과 패기로 똘똘 뭉친 충북일보 인터넷뉴스부가 지역 언론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웹 2.0과 소통, 스마트폰과 SNS로 대변되는 온라인 저널리즘은 이제 더 이상 먼 나라 언론환경 이야기가 아니다. 시대의 요청에 따라 충북권 언론사들도 뉴미
[종합] 중부지역 폭우로 언론도 피해
서울·강원 등 중부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방송사와 신문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다.EBS는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우면산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우면동 EBS 방송센터 세트실이 붕괴되고 제작 스튜디오에 토사가 유입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이날 EBS는 전원을 공급하는 기전실이 침수돼 10여 분간 방송 송출이 중단되는 차질을 빚기도 했다.현재 직원 2백여 명과 수도방위사령부 등 군병력 30여 명과 함께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1일 EBS 방송센터에 대한 안전진단도 의뢰했다.신문사들은 폭우로 서울 서초구 및 관악구 등
[종합] SNS 속보 본능, 폭우에 빛나다
폭우가 중부지방을 강타해 71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지난달 27일부터의 재난상황에서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기존 언론을 압도하는 활약을 펼치며 빠르고 현장감 있는 ‘속보매체’로 떠올랐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들도 여기에 주목, 발 빠르게 SNS를 활용한 보도를 하는가 하면 SNS의 위력을 분석하는 기사를 앞 다퉈 내보냈다.지난달 27일 출근길, 새벽부터 내린 시간당 1백mm가 넘는 폭우로 서울 시내 곳곳이 침수되고 도로가 꽉 막히자 SNS가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비에 발이
[종합] “준칙 제정 공감…현실에 맞게 보완해야”
한국기자협회와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무교동 국가인권위 인권교육센터 별관에서 인권보도준칙 제정을 놓고 토론회를 가졌다. 두 단체는 인권보도준칙 전문, 총강, 그리고 민주주의와 인권 등 7개 분야별 요강을 잠정 확정한 상태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인권보도준칙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을 주문하고 보도준칙이 선언으로만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논의와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강조했다. 심재억 서울신문 사회부 부장은 “준칙이 있다고 해도 취재 여건상 기자들이 지키기 힘든 구조다.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세
[방송] 사표 제출 당일에도 함구…사흘 만에 “사퇴 의사 없다”
김재철 사장의 사표 소동은 주말을 낀 4일에 걸쳐 급박하게 벌어졌다. 지난달 29일 오전 김 사장은 평소처럼 오전 임원회의를 주재했으나 사표 제출에 대해서 전혀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오전 11시30분 비서실을 통해 방송문화진흥회에 사표를 제출하고 연락을 끊은 채 잠적했다. MBC는 정오에 첫 보도자료를 내 “진주·창원 MBC 통폐합 승인 보류에 책임을 지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4시쯤 “책임을 지고”를 “항의의 뜻으로”라고 수정한 보
[신문] 한겨레, 한진重 의견광고 왜 거부했나
한진중공업이 지난달 27일 조선 중앙 동아 등 대다수 종합일간지 1면에 ‘한진중공업 정상화를 위해 국민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의견광고를 실었지만 한겨레에만 게재되지 않았다. 이는 사실과 다른 의견광고의 문구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한진중공업은 이날 의견광고에서 △노사가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즉시 퇴거해 달라 △일부 정치권과 노동계, 이념단체는 부당한 간섭을 즉각 중단해 달라 등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한겨레 광고국은 이 같은 핵심내용은 게재할
[신문] 조중동 ‘희망버스’ 본질 ‘뒷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3차까지 진행한 희망버스에 대한 보수일간지들의 비판적인 논조가 상식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차 희망버스 행사가 지난달 30~31일 부산에서 열린 후인 1일과 2일자 동아, 중앙, 조선의 사설은 이런 흐름을 잘 보여줬다.가장 직설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동아다. 동아는 2일자 사설 ‘시위대버스 부산 휘젓더니 이번엔 서울인가’에서 “희망버스는 반정권 시위버스”라고 낙인찍었다. 이유인즉 현장에서 “의료민영화 안 된다”, &
[통신] 연합, 방통위 상대 행정소송 검토
연합뉴스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연합뉴스는 2일 “방통위가 매일경제신문의 보도전문채널 MBN의 폐업 시기를 당초 9월 말에서 12월 말로 연장하기로 의결해 보도채널 사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방통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 미디어전략팀 관계자는 “의무전송 보도채널인 MBN의 폐업이 12월 31일에 이뤄질 경우 연합뉴스 보도채널 NEWS Y가 11월에 개국하더라도 사실상 방송을
[방송] 김재철 MBC사장 재신임 역풍
진주·창원MBC 통합 승인보류에 항의하기 위해 사표를 냈다는 김재철 MBC 사장의 발언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재신임 결정이 역풍을 부르고 있다.방문진은 1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재철 사장 재신임을 결정한 뒤 서울 모 호텔에서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과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잇달아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재신임을 확정했다. 이로써 모든 공식 절차가 종료됐다.그러나 김 사장의 재신임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진주·창원MBC 통합 승인 건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가 일을
[만평] 기협만평 2011.8.3
[방송] KBS 기자들 ‘도청’에 괴롭다
폭염에 젖은 서울 여의도 KBS 사옥. 공개 생방송을 보러온 청소년들로 왁자지껄하다. 오가는 직원들도 평상시와 다름없다. 언론계는 민주당 회의 도청의혹으로 들썩이는데 KBS는 외견상 평온하다. 내부 구성원 사이 대화에서도 이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은 적다고 한다. 사내 통신망 게시판에도 도청 관련 글은 눈에 별로 띄지 않는다. KBS 구성원들은 도청 의혹에 무관심한 것일까. 한 KBS 기자는 “답답함 속의 침묵”이라고 말했다. 속으론 자괴감과 의문이 똬리를 틀고 있지만 겉으로 표현을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썰렁한
[우리의 주장] 김재철씨, MBC를 떠나라
막장 드라마보다 더 갈 데까지 갔고, 삼류 코미디보다 더 수준 이하다. MBC 김재철 사장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국민들 앞에서 ‘쇼’를 하고 있다. 이들이 지난 닷새간 펼친 쇼를 보면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다.김재철 사장은 지난달 29일 대주주인 방문진에 ‘느닷없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직원들은 그 이유조차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홍보팀 쪽에선 부랴부랴 “김 사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지역 MBC 통폐합이 난관에 부딪히자 사의 표명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 같다”며
[언론 다시보기] 본질에서 벗어난 ‘표현의 자유’ 논란
박경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위) 심의위원의 블로그 사진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박 위원은 방통위 심의에서 ‘음란물’로 판정받고 삭제된 성기 사진을 ‘이 사진을 보면 성적으로 자극 받거나 흥분되나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올렸다가 “청소년이나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며 스스로 삭제했다. 그러나 갈수록 파문이 커지자 이번에는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의 ‘세상의 근원’사진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라